‘박사방’ 조주빈 오늘 두번째 검찰 출석…‘범죄단체’ 성립 검토

입력 2020.03.27 (08:54) 수정 2020.03.2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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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를 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이 오늘(27일)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T/F'는 어제(26일) 조주빈을 10시간 가량 조사한데 이어 오늘도 오전부터 조 씨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 씨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전 9시 반쯤 검찰에 출석해 유선전화를 통해 가족과 변호사 선임 문제 등을 짧게 논의한 뒤 10시 20분경부터 조사를 받아 9시간쯤 지난 오후 7시쯤 조사를 마쳤습니다.

검찰은 조 씨를 상대로 경찰 수사 결과 밝혀진 혐의 내용을 중심으로 사실 인정 여부 등을 물은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조 씨의 혐의가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배포, 유사성행위, 강간,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상 카메라 촬영, 아동복지법 위반, 강요와 강요미수, 협박, 개인정보법 위반 살인음모, 사기 등 모두 12개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조 씨와 '박사방' 가담자들의 행위가 범죄단체조직죄에 해당하는지 여부와 조 씨가 박사방 가입 대가로 받은 가상화폐 등에 대한 몰수추징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조 씨의 공범과 박사방 가입자 수사를 위해 서울시경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법리 검토에 나서겠다고 검찰은 덧붙였습니다.

조 씨를 연이틀 소환한 검찰은, 주말에는 직접 소환 없이 수사 기록과 법리 검토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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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사방’ 조주빈 오늘 두번째 검찰 출석…‘범죄단체’ 성립 검토
    • 입력 2020-03-27 08:54:24
    • 수정2020-03-27 19:15:14
    사회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를 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이 오늘(27일)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T/F'는 어제(26일) 조주빈을 10시간 가량 조사한데 이어 오늘도 오전부터 조 씨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 씨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전 9시 반쯤 검찰에 출석해 유선전화를 통해 가족과 변호사 선임 문제 등을 짧게 논의한 뒤 10시 20분경부터 조사를 받아 9시간쯤 지난 오후 7시쯤 조사를 마쳤습니다.

검찰은 조 씨를 상대로 경찰 수사 결과 밝혀진 혐의 내용을 중심으로 사실 인정 여부 등을 물은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조 씨의 혐의가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배포, 유사성행위, 강간,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상 카메라 촬영, 아동복지법 위반, 강요와 강요미수, 협박, 개인정보법 위반 살인음모, 사기 등 모두 12개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조 씨와 '박사방' 가담자들의 행위가 범죄단체조직죄에 해당하는지 여부와 조 씨가 박사방 가입 대가로 받은 가상화폐 등에 대한 몰수추징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조 씨의 공범과 박사방 가입자 수사를 위해 서울시경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법리 검토에 나서겠다고 검찰은 덧붙였습니다.

조 씨를 연이틀 소환한 검찰은, 주말에는 직접 소환 없이 수사 기록과 법리 검토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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