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환자수 8만 2천여 명…중국보다 많아

미국내 코로나19 환자 수가 8만 2천여 명으로 중국내 환자보다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26일 오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8만 2천404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누적 확진자 8만 1천782명, 이탈리아의 8만 589명보다 많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중국과 이탈리아보다 많아졌고, 미국 내 사망자도 1천 명을 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지난 19일 1만 명을 넘은 뒤 연일 만 명씩 느는 등 가파르게 증가했습니다.

무엇보다 뉴욕주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뉴욕주에서는 하룻밤 새 코로나19 환자가 약 7천 명 증가하며 3만 7천258명이 됐고 사망자도 하루 전보다 100명 증가한 385명으로 늘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에서도 하루 새 465명의 환자가 새로 나와 캘리포니아주 전체 감염자가 3천6명으로 늘었고, 시카고가 속한 일리노이주에서도 67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총 환자 수가 2천53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미국 내에서 환자가 급증한 것은 지역 사회 전파가 상당 부분 진전된 상황에서 검사 장비가 보급되며 검사가 대폭 확대됐기 때문으로 현지 언론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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