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19 격리자 전국적으로 2280여 명”…방역은 ‘장기전’ 채비

입력 2020.03.27 (09:54) 수정 2020.03.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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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국적으로 남아있는 코로나19 격리자 규모가 2,280여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7일) 격리 기간이 끝나고 이상 증세가 없는 사람에 대한 격리해제 조치가 진행 중이라며, 전국적으로 남아있는 2,280여명의 '의학적 감시 대상자'에 대한 검사와 생활보장사업을 더욱 면밀히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매체가 지역별 격리 또는 격리 해제된 사람의 수를 일부 언급한 적은 있지만 전국적으로 격리자 규모를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현재 격리된 외국인은 2명이라고 전해, 지난달 북한이 격리했다고 밝힌 외국인 총 380여명 가운데 2명만 남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통신은 다만 그동안 격리됐던 내·외국인의 총 인원이나 누적 해제 규모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여전히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방역 장기전을 준비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세계 거의 모든 나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코로나19 피해에 대처해 국가비상방역체계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방역사업이 '장기성'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자 기사에서 현금을 통한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중앙은행 등에서 '현금 소독 사업'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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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7 09:54:52
    • 수정2020-03-27 10:06:21
    정치
북한이 전국적으로 남아있는 코로나19 격리자 규모가 2,280여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7일) 격리 기간이 끝나고 이상 증세가 없는 사람에 대한 격리해제 조치가 진행 중이라며, 전국적으로 남아있는 2,280여명의 '의학적 감시 대상자'에 대한 검사와 생활보장사업을 더욱 면밀히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매체가 지역별 격리 또는 격리 해제된 사람의 수를 일부 언급한 적은 있지만 전국적으로 격리자 규모를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현재 격리된 외국인은 2명이라고 전해, 지난달 북한이 격리했다고 밝힌 외국인 총 380여명 가운데 2명만 남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통신은 다만 그동안 격리됐던 내·외국인의 총 인원이나 누적 해제 규모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여전히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방역 장기전을 준비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세계 거의 모든 나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코로나19 피해에 대처해 국가비상방역체계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방역사업이 '장기성'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자 기사에서 현금을 통한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중앙은행 등에서 '현금 소독 사업'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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