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코로나19 확진자 47%, 감염 경로 추적 ‘불가’

입력 2020.03.27 (10:00) 수정 2020.03.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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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폭발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일본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 이달 들어 발생한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는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HK는 오늘(27일) "도쿄도는 이달 1일부터 어제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22명 가운데 105명(47.2%)에 대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보면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확진자 27명 중 15명, 8일부터 14일까지 확진자 23명 중 10명, 15일부터 21일까지 확진자 49명 중 27명에 대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번 주 들어서도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동안 확진자 123명 가운데 약 40%인 53명에 대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실제로 도쿄도는 어젯밤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자 47명이 추가로 확인됐다"면서도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4명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까지 도쿄도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연속 기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도쿄도 관계자는 "어디서 감염됐는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감염 지역과 접촉한 사람들을 서둘러 특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우선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거나,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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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도쿄 코로나19 확진자 47%, 감염 경로 추적 ‘불가’
    • 입력 2020-03-27 10:00:27
    • 수정2020-03-27 10:11:11
    국제
코로나19 감염 폭발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일본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 이달 들어 발생한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는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HK는 오늘(27일) "도쿄도는 이달 1일부터 어제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22명 가운데 105명(47.2%)에 대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보면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확진자 27명 중 15명, 8일부터 14일까지 확진자 23명 중 10명, 15일부터 21일까지 확진자 49명 중 27명에 대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번 주 들어서도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동안 확진자 123명 가운데 약 40%인 53명에 대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실제로 도쿄도는 어젯밤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자 47명이 추가로 확인됐다"면서도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4명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까지 도쿄도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연속 기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도쿄도 관계자는 "어디서 감염됐는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감염 지역과 접촉한 사람들을 서둘러 특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우선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거나,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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