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주빈이 공개했던 암호화폐 지갑 3개 중 2개는 가짜”

입력 2020.03.27 (11:10) 수정 2020.03.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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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이 대화방에 올린 3개의 암호화폐 지갑주소 중 2개는 조주빈의 것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지방청 사이버안전과는 조주빈이 유료방 입장료를 받기 위해 올린 3개의 암호화폐 지갑주소 중 2개는 조주빈이 인터넷에 떠도는 것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돼 실제로는 조주빈이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조주빈이 올린 가짜 지갑 주소 중 1개의 입·출금 거래내역이 32억에 달한다는 언론 보도 이후 이것이 마치 조주빈의 범죄수익인 것처럼 오해되는데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구글에서 전자지갑 주소를 검색하면 이미지가 나오는데 이 중 하나를 그냥 올린 것으로 수사해보니 박사랑 전혀 상관없는 주소였다"며 "이 주소를 블록체인 사이트에 검색하면 거래내역이 나오는데 그게 32억인 것으로 조주빈이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가짜 주소를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올려놓은 것으로 실제로는 이용자들이 입금하기 전에 조주빈과 일대 일 대화를 통해 확인한 다음에 입금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조주빈이 사용한 암호화폐를 추적하기 위해 대행업체를 상대로 압수수색 등을 진행하며 범죄수익을 추정 중인 경찰은 암호화폐 대행업체 A 업체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거래한 모든 암호화폐 내역 2천 건을 받아 조주빈 범행과 관련된 거래내역을 선별하는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2천 건은 업체가 거래한 전체 건수로 조주빈과 관련된 거래 건수는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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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조주빈이 공개했던 암호화폐 지갑 3개 중 2개는 가짜”
    • 입력 2020-03-27 11:10:58
    • 수정2020-03-27 11:15:49
    사회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이 대화방에 올린 3개의 암호화폐 지갑주소 중 2개는 조주빈의 것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지방청 사이버안전과는 조주빈이 유료방 입장료를 받기 위해 올린 3개의 암호화폐 지갑주소 중 2개는 조주빈이 인터넷에 떠도는 것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돼 실제로는 조주빈이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조주빈이 올린 가짜 지갑 주소 중 1개의 입·출금 거래내역이 32억에 달한다는 언론 보도 이후 이것이 마치 조주빈의 범죄수익인 것처럼 오해되는데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구글에서 전자지갑 주소를 검색하면 이미지가 나오는데 이 중 하나를 그냥 올린 것으로 수사해보니 박사랑 전혀 상관없는 주소였다"며 "이 주소를 블록체인 사이트에 검색하면 거래내역이 나오는데 그게 32억인 것으로 조주빈이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가짜 주소를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올려놓은 것으로 실제로는 이용자들이 입금하기 전에 조주빈과 일대 일 대화를 통해 확인한 다음에 입금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조주빈이 사용한 암호화폐를 추적하기 위해 대행업체를 상대로 압수수색 등을 진행하며 범죄수익을 추정 중인 경찰은 암호화폐 대행업체 A 업체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거래한 모든 암호화폐 내역 2천 건을 받아 조주빈 범행과 관련된 거래내역을 선별하는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2천 건은 업체가 거래한 전체 건수로 조주빈과 관련된 거래 건수는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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