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딸기 등 신선농산물 수출길도 막혀
입력 2020.03.27 (11:54)
수정 2020.03.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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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를 비롯해 하늘길이 대부분 막히면서 농산물 수출길도 막히고 있습니다.
특히 보관을 오래 할 수 없는 딸기는 제때 수출하지 못하면 값이 1/10 수준으로 떨어져 산청과 진주 등 딸기 주산지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청에서 8년째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장정호 씨.
딸기를 수출하지 못할까 걱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동남아 등 주요 수출국으로 가는 항공편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과숙성된 딸기는 팔 수 없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배편을 이용하기도 어렵습니다.
[장정호/산청군 시천면 : "거의 매일 나가던 수출 물량이 일주일에 두 번 내지 세 번 정도 나가니까 작년 대비 절반 정도 준 것으로 보시면 되죠."]
코로나19 확산으로 입국 제한 국가가 늘고 항공편이 줄면서 항공운임이 예년보다 2배 넘게 올랐습니다.
딸기 수출 단가도 지난해 말 1kg에 만 4천5백 원에서 점점 내리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한 뒤 8천250원, 절반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진주에서 40년째 딸기 농사를 짓는 김수현 씨도 수출길이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한 뒤 상당수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딸기 수확에도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
[김수현/진주시 대평면 : "중요한 시기에 갑작스럽게 (외국인) 노동자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일어나니까 노동 공백 현상이 생겨서 농가에서는 밤도 없이 일할 정도로…."]
딸기는 제때 수출을 하지 못하면 버리거나 잼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잼용 딸기 단가는 1kg에 8백 원대, 일반 딸기의 1/10 수준에 불과합니다.
딸기 수출 시기인 다음 달까지도 수출 정상화 여부가 불투명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동남아를 비롯해 하늘길이 대부분 막히면서 농산물 수출길도 막히고 있습니다.
특히 보관을 오래 할 수 없는 딸기는 제때 수출하지 못하면 값이 1/10 수준으로 떨어져 산청과 진주 등 딸기 주산지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청에서 8년째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장정호 씨.
딸기를 수출하지 못할까 걱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동남아 등 주요 수출국으로 가는 항공편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과숙성된 딸기는 팔 수 없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배편을 이용하기도 어렵습니다.
[장정호/산청군 시천면 : "거의 매일 나가던 수출 물량이 일주일에 두 번 내지 세 번 정도 나가니까 작년 대비 절반 정도 준 것으로 보시면 되죠."]
코로나19 확산으로 입국 제한 국가가 늘고 항공편이 줄면서 항공운임이 예년보다 2배 넘게 올랐습니다.
딸기 수출 단가도 지난해 말 1kg에 만 4천5백 원에서 점점 내리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한 뒤 8천250원, 절반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진주에서 40년째 딸기 농사를 짓는 김수현 씨도 수출길이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한 뒤 상당수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딸기 수확에도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
[김수현/진주시 대평면 : "중요한 시기에 갑작스럽게 (외국인) 노동자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일어나니까 노동 공백 현상이 생겨서 농가에서는 밤도 없이 일할 정도로…."]
딸기는 제때 수출을 하지 못하면 버리거나 잼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잼용 딸기 단가는 1kg에 8백 원대, 일반 딸기의 1/10 수준에 불과합니다.
딸기 수출 시기인 다음 달까지도 수출 정상화 여부가 불투명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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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3-27 1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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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를 비롯해 하늘길이 대부분 막히면서 농산물 수출길도 막히고 있습니다.
특히 보관을 오래 할 수 없는 딸기는 제때 수출하지 못하면 값이 1/10 수준으로 떨어져 산청과 진주 등 딸기 주산지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청에서 8년째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장정호 씨.
딸기를 수출하지 못할까 걱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동남아 등 주요 수출국으로 가는 항공편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과숙성된 딸기는 팔 수 없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배편을 이용하기도 어렵습니다.
[장정호/산청군 시천면 : "거의 매일 나가던 수출 물량이 일주일에 두 번 내지 세 번 정도 나가니까 작년 대비 절반 정도 준 것으로 보시면 되죠."]
코로나19 확산으로 입국 제한 국가가 늘고 항공편이 줄면서 항공운임이 예년보다 2배 넘게 올랐습니다.
딸기 수출 단가도 지난해 말 1kg에 만 4천5백 원에서 점점 내리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한 뒤 8천250원, 절반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진주에서 40년째 딸기 농사를 짓는 김수현 씨도 수출길이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한 뒤 상당수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딸기 수확에도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
[김수현/진주시 대평면 : "중요한 시기에 갑작스럽게 (외국인) 노동자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일어나니까 노동 공백 현상이 생겨서 농가에서는 밤도 없이 일할 정도로…."]
딸기는 제때 수출을 하지 못하면 버리거나 잼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잼용 딸기 단가는 1kg에 8백 원대, 일반 딸기의 1/10 수준에 불과합니다.
딸기 수출 시기인 다음 달까지도 수출 정상화 여부가 불투명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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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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