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시민당, DJ·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선거 승리”

입력 2020.03.27 (15:50) 수정 2020.03.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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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오늘(27일),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잇달아 참배했습니다.

더불어시민당 우희종·최배근 공동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 최근 민주당을 탈당해 이적하기로 한 이종걸 의원 등은 오늘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이들은 이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습니다. 봉하마을 방문에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 등이 동행했습니다.

최배근 대표는 묘역을 참배하며 "당신(노 전 대통령)을 위해서나 문재인 정부를 지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함께 그 길을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표는 "당신이 못다 이룬 꿈을 저희가 완성하겠다. 저희의 힘이 돼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이번 선거를 승리로서 보답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양정철 원장은 참배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어느 당이든, 특히 더불어시민당 후보들이 노 전 대통령 가치나 정신을 잘 새겨 좋은 정치를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안내를 자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더불어시민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들은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권 여사는 이 자리에서 "노 전 대통령은 살아있을 때 '역사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힘이 깨어있는 조직된 시민의 힘에서 나온다'고 말했다"고, 더불어시민당 정필모 후보가 기자들에게 전했습니다.

권 여사는 이어 "국회의원이 되더라도 늘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해 줬으면 좋겠다"며 후보들을 격려했다고, 정 후보는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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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3-27 16: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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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오늘(27일),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잇달아 참배했습니다.

더불어시민당 우희종·최배근 공동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 최근 민주당을 탈당해 이적하기로 한 이종걸 의원 등은 오늘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이들은 이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습니다. 봉하마을 방문에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 등이 동행했습니다.

최배근 대표는 묘역을 참배하며 "당신(노 전 대통령)을 위해서나 문재인 정부를 지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함께 그 길을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표는 "당신이 못다 이룬 꿈을 저희가 완성하겠다. 저희의 힘이 돼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이번 선거를 승리로서 보답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양정철 원장은 참배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어느 당이든, 특히 더불어시민당 후보들이 노 전 대통령 가치나 정신을 잘 새겨 좋은 정치를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안내를 자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더불어시민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들은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권 여사는 이 자리에서 "노 전 대통령은 살아있을 때 '역사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힘이 깨어있는 조직된 시민의 힘에서 나온다'고 말했다"고, 더불어시민당 정필모 후보가 기자들에게 전했습니다.

권 여사는 이어 "국회의원이 되더라도 늘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해 줬으면 좋겠다"며 후보들을 격려했다고, 정 후보는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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