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도 2번?…안내견 ‘조이’는 비례대표 ‘0번’

입력 2020.03.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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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추가로 올 의원 현재 없어"…비례 투표용지 '두 번째 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미래통합당에서) 추가로 오실 의원들은 현재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미래한국당은 현역 의원 17명을 확보해 기호 4번, 비례대표 의원 투표 용지 내에서는 두 번째 칸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 대표는 오늘(27일) 당사에서 열린 국민공천장 수여식 이후, 후보 마감 등록일인 오늘 추가 의원 이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기호 결정 순위가 의석수에 따라 결정되다 보니, 투표용지 상단에 기호가 놓이게 되면, 유권자들이 투표하시는데, (당이) 득표하는 데 현실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한 통합당 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앞서 미래통합당은 어젯밤 의원총회를 통해 김규환·김순례·김승희·김종석·문진국·송희경·윤종필 의원 등 7명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고, 이들이 오늘 미래한국당에 입당하면서 현역 의원은 모두 17명이 됐습니다.

원 대표는 오는 30일 이전에 지역구 의원이 추가로 올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원 대표는 "30일 선대위 출범에 맞춰서 총선 승리를 이끌어내 주실 훌륭한 지역구 의원들이 와주시리라 기대하고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30일까지 의원 추가 이적을 통해 교섭단체 지위를 얻으려고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교섭단체 지위를 얻게 되면, 이번 총선에서 여러 유리한 여건 속에서 선거 캠페인을 할 수 있지 않느냐"며 "이왕이면, 효율적으로, 힘있게 선거 운동을 하기 위해 교섭단체 지위를 얻는 게 좋다는 판단이고,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래한국당이 오는 30일까지 20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면 교섭단체 지위를 얻어 선거보조금최소 30억 원을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례대표 0번은 안내견 '조이'

한편, 미래한국당은 오늘 비례대표 후보들에 대한 공천장을 수여했습니다. 비례대표 1번을 받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포함해 30여 명의 후보들이 참석했습니다. 당선권으로 판단되는 20번 내에서는 전주혜 변호사만 재판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윤 전 관장은 후보 대표로 낭독한 '국민께 드리는 결의문'에서 "문재인 정권은 국민의 고통을 외면한 채 선거용 포퓰리즘, 여론조작, 자화자찬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국론분열과 갈등 조장으로 국가 명운을 벼랑 끝으로 몰아갔다"며 "국민을 위해 무능하고 부패한 문재인 정권을 더 이상 좌시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래한국당은 민생을 도탄에 빠트리고 국민 고충에 아랑곳하지 않는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겠다"며 "나아가 국민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켜냄으로써 자유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비례대표 11번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예지 후보의 안내견인 '조이'에게도 비례대표 '0번'을 부여했습니다.

원 대표는 '비례대표 0번 조이입니다'라고 쓰여진 분홍색 명패를 조이 목에 걸어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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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한국당도 2번?…안내견 ‘조이’는 비례대표 ‘0번’
    • 입력 2020-03-27 17:50:06
    취재K
원유철 "추가로 올 의원 현재 없어"…비례 투표용지 '두 번째 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미래통합당에서) 추가로 오실 의원들은 현재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미래한국당은 현역 의원 17명을 확보해 기호 4번, 비례대표 의원 투표 용지 내에서는 두 번째 칸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 대표는 오늘(27일) 당사에서 열린 국민공천장 수여식 이후, 후보 마감 등록일인 오늘 추가 의원 이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기호 결정 순위가 의석수에 따라 결정되다 보니, 투표용지 상단에 기호가 놓이게 되면, 유권자들이 투표하시는데, (당이) 득표하는 데 현실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한 통합당 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앞서 미래통합당은 어젯밤 의원총회를 통해 김규환·김순례·김승희·김종석·문진국·송희경·윤종필 의원 등 7명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고, 이들이 오늘 미래한국당에 입당하면서 현역 의원은 모두 17명이 됐습니다.

원 대표는 오는 30일 이전에 지역구 의원이 추가로 올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원 대표는 "30일 선대위 출범에 맞춰서 총선 승리를 이끌어내 주실 훌륭한 지역구 의원들이 와주시리라 기대하고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30일까지 의원 추가 이적을 통해 교섭단체 지위를 얻으려고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교섭단체 지위를 얻게 되면, 이번 총선에서 여러 유리한 여건 속에서 선거 캠페인을 할 수 있지 않느냐"며 "이왕이면, 효율적으로, 힘있게 선거 운동을 하기 위해 교섭단체 지위를 얻는 게 좋다는 판단이고,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래한국당이 오는 30일까지 20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면 교섭단체 지위를 얻어 선거보조금최소 30억 원을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례대표 0번은 안내견 '조이'

한편, 미래한국당은 오늘 비례대표 후보들에 대한 공천장을 수여했습니다. 비례대표 1번을 받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포함해 30여 명의 후보들이 참석했습니다. 당선권으로 판단되는 20번 내에서는 전주혜 변호사만 재판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윤 전 관장은 후보 대표로 낭독한 '국민께 드리는 결의문'에서 "문재인 정권은 국민의 고통을 외면한 채 선거용 포퓰리즘, 여론조작, 자화자찬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국론분열과 갈등 조장으로 국가 명운을 벼랑 끝으로 몰아갔다"며 "국민을 위해 무능하고 부패한 문재인 정권을 더 이상 좌시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래한국당은 민생을 도탄에 빠트리고 국민 고충에 아랑곳하지 않는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겠다"며 "나아가 국민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켜냄으로써 자유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비례대표 11번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예지 후보의 안내견인 '조이'에게도 비례대표 '0번'을 부여했습니다.

원 대표는 '비례대표 0번 조이입니다'라고 쓰여진 분홍색 명패를 조이 목에 걸어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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