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신에 국민청원까지…대구 생계자금 논란 가열
입력 2020.03.27 (22:28)
수정 2020.03.2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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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의 긴급 생계자금 지급을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지급 방법과 시기에 대해 대구시와 민주당의 입장 차이가 팽팽한데요, 생산적인 논의 대신 정치적 공방만 부각되는 양상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대구시의회 본회의에서 벌어진 권영진 대구시장과 민주당 소속 시의원의 설전, 지급 방법과 시기가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현금 지급을 왜 안 했는지 납득을 시켜주시면 되지 않습니까!"]
급기야 쓰러진 대구시장은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이처럼 논란이 가열된 것은 선거 이후 지급하겠다는 지난 23일, 대구시장의 발언 이후부터입니다.
민주당은 권 시장이 총선을 의식하고 있다며 당장 집행이 가능한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진련/대구시의원/더불어민주당 : "현금으로 즉각 지급할 수 있는 고민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4월 중순 넘기실 생각 하시면 안 됩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총선 전인 10일부터 우편으로 수령할 수 있다는 입장, 또, 현금은 보관할 가능성이 커 지역 경기 부양 효과가 적기 때문에 현금으로 지급하는 자치단체는 단 한곳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선불카드와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하는 것은 소비가 경제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전북 전주 등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긴급 생계자금을 넘어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는 상황, 정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에서는 생산적 논의는 뒤로 한채 총선과 맞물린 정치 공방만 부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대구시의 긴급 생계자금 지급을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지급 방법과 시기에 대해 대구시와 민주당의 입장 차이가 팽팽한데요, 생산적인 논의 대신 정치적 공방만 부각되는 양상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대구시의회 본회의에서 벌어진 권영진 대구시장과 민주당 소속 시의원의 설전, 지급 방법과 시기가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현금 지급을 왜 안 했는지 납득을 시켜주시면 되지 않습니까!"]
급기야 쓰러진 대구시장은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이처럼 논란이 가열된 것은 선거 이후 지급하겠다는 지난 23일, 대구시장의 발언 이후부터입니다.
민주당은 권 시장이 총선을 의식하고 있다며 당장 집행이 가능한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진련/대구시의원/더불어민주당 : "현금으로 즉각 지급할 수 있는 고민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4월 중순 넘기실 생각 하시면 안 됩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총선 전인 10일부터 우편으로 수령할 수 있다는 입장, 또, 현금은 보관할 가능성이 커 지역 경기 부양 효과가 적기 때문에 현금으로 지급하는 자치단체는 단 한곳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선불카드와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하는 것은 소비가 경제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전북 전주 등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긴급 생계자금을 넘어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는 상황, 정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에서는 생산적 논의는 뒤로 한채 총선과 맞물린 정치 공방만 부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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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신에 국민청원까지…대구 생계자금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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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27 22:28:55
- 수정2020-03-27 22:28:57
[앵커]
대구시의 긴급 생계자금 지급을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지급 방법과 시기에 대해 대구시와 민주당의 입장 차이가 팽팽한데요, 생산적인 논의 대신 정치적 공방만 부각되는 양상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대구시의회 본회의에서 벌어진 권영진 대구시장과 민주당 소속 시의원의 설전, 지급 방법과 시기가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현금 지급을 왜 안 했는지 납득을 시켜주시면 되지 않습니까!"]
급기야 쓰러진 대구시장은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이처럼 논란이 가열된 것은 선거 이후 지급하겠다는 지난 23일, 대구시장의 발언 이후부터입니다.
민주당은 권 시장이 총선을 의식하고 있다며 당장 집행이 가능한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진련/대구시의원/더불어민주당 : "현금으로 즉각 지급할 수 있는 고민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4월 중순 넘기실 생각 하시면 안 됩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총선 전인 10일부터 우편으로 수령할 수 있다는 입장, 또, 현금은 보관할 가능성이 커 지역 경기 부양 효과가 적기 때문에 현금으로 지급하는 자치단체는 단 한곳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선불카드와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하는 것은 소비가 경제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전북 전주 등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긴급 생계자금을 넘어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는 상황, 정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에서는 생산적 논의는 뒤로 한채 총선과 맞물린 정치 공방만 부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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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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