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봄날 주말…“사회적 거리두기 유지해야”

입력 2020.03.28 (21:16) 수정 2020.03.28 (22: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19로 위축된 일상이지만, ​ 조심스럽게 외출하며 이 봄날을 즐기려는 분들을 적잖이 볼 수 있는데요.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고 있는 만큼 사람이 많은 곳 방문은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따뜻한 봄날을 맞아 한강을 찾은 시민들로 공원이 북적입니다.

사람이 밀집한 좁은 실내보다는 탁 트인 야외가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다는 사실 때문인지, 한강 주변만 놓고 보면 코로나 사태 전과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하지만 걱정은 남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최준배/서울 강서구 : "마스크도 끼고 한강은 또 밖이니까 감염(위험)도 낮을 것 같아서 조금 용기를 내서 나왔습니다."]

벚꽃으로 유명한 여의도에도 상춘객들을 적잖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 윤중로가 통제될 예정이라 이번 주말이 윤중로 벚꽃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주말이 됐습니다.

[차상준/서울 동대문구 : "요새 실내 어딘가를 가기에는 사람 많은 곳은 어려울 것 같고. 근데 아직 여기 벚꽃이 많이 피지 않아서 사람이 많이 없잖아요. 그래서 여기는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또 다른 벚꽃 명소인 잠실 석촌호수도 앞으로 보름 동안 통행로를 통제해 인파가 몰리는 걸 막기로 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사실상 모든 봄 축제를 취소한 상태,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실·내외 공간 방문을 자제하고 바깥 활동을 할 때도 2m 이상 거리 두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젊은 분들은 클럽과 같이 감염에 취약한 유흥시설 출입을 삼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또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준칙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 속 봄날 주말…“사회적 거리두기 유지해야”
    • 입력 2020-03-28 21:18:53
    • 수정2020-03-28 22:30:06
    뉴스 9
[앵커]

코로나 19로 위축된 일상이지만, ​ 조심스럽게 외출하며 이 봄날을 즐기려는 분들을 적잖이 볼 수 있는데요.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고 있는 만큼 사람이 많은 곳 방문은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따뜻한 봄날을 맞아 한강을 찾은 시민들로 공원이 북적입니다.

사람이 밀집한 좁은 실내보다는 탁 트인 야외가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다는 사실 때문인지, 한강 주변만 놓고 보면 코로나 사태 전과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하지만 걱정은 남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최준배/서울 강서구 : "마스크도 끼고 한강은 또 밖이니까 감염(위험)도 낮을 것 같아서 조금 용기를 내서 나왔습니다."]

벚꽃으로 유명한 여의도에도 상춘객들을 적잖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 윤중로가 통제될 예정이라 이번 주말이 윤중로 벚꽃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주말이 됐습니다.

[차상준/서울 동대문구 : "요새 실내 어딘가를 가기에는 사람 많은 곳은 어려울 것 같고. 근데 아직 여기 벚꽃이 많이 피지 않아서 사람이 많이 없잖아요. 그래서 여기는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또 다른 벚꽃 명소인 잠실 석촌호수도 앞으로 보름 동안 통행로를 통제해 인파가 몰리는 걸 막기로 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사실상 모든 봄 축제를 취소한 상태,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실·내외 공간 방문을 자제하고 바깥 활동을 할 때도 2m 이상 거리 두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젊은 분들은 클럽과 같이 감염에 취약한 유흥시설 출입을 삼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또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준칙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