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코로나19 사망자 하루새 8백여 명…누적 확진자 7만 명 넘어

입력 2020.03.29 (01:58) 수정 2020.03.2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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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코로나19로 하루 새 8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8일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보건부는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에 비해 832명 늘어나 누적 사망자는 5천 690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 2천 248명으로 하루 새 8천 189명 급증했습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미 중국보다 많고 전 세계에서는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습니다.

한편 페르난도 시몬 스페인 보건 경보 및 비상센터의 센터장은 몇몇 지역에서 전염병 확산이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집중치료 병상이 부족한데다 사망자가 늘면서 영안실도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아이스링크를 임시 영안실로 개조해 사용하는 한편 아직 사용을 시작하지 않은 공공건물을 임시 영안실로 개조하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한편 스페인은 지난 14일부터 15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생필품 구매 등의 이유를 빼고는 이동을 제한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자 이동제한령을 4월 1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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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9 01:58:19
    • 수정2020-03-29 07:29:09
    국제
스페인에서 코로나19로 하루 새 8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8일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보건부는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에 비해 832명 늘어나 누적 사망자는 5천 690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 2천 248명으로 하루 새 8천 189명 급증했습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미 중국보다 많고 전 세계에서는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습니다.

한편 페르난도 시몬 스페인 보건 경보 및 비상센터의 센터장은 몇몇 지역에서 전염병 확산이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집중치료 병상이 부족한데다 사망자가 늘면서 영안실도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아이스링크를 임시 영안실로 개조해 사용하는 한편 아직 사용을 시작하지 않은 공공건물을 임시 영안실로 개조하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한편 스페인은 지난 14일부터 15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생필품 구매 등의 이유를 빼고는 이동을 제한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자 이동제한령을 4월 1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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