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교직원 ‘n번방’ 가담 적발 시 즉각 직위해제·엄중처벌”

입력 2020.03.29 (10:03) 수정 2020.03.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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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가담한 교직원이 있을 경우 바로 직위를 해제하고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교육감은 오늘(29일) 서울시교육청의 '성 평등 교육환경 조성 및 활성화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n번방 사건은 다수 남성이 온라인 메신저 프로그램인 텔레그램을 이용해 아동과 청소년을 포함한 여성들을 성적으로 착취하는 영상을 제작·공유한 사건입니다.

이번 기본계획은 '교육공동체 성인지 역량 강화 및 성 평등 교육환경 조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11개 주요 추진과제와 23개 세부과제가 담겼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우선 성범죄를 저지른 교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학생이 교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고발하는 '스쿨미투' 사안이 발생하면 피해자 면담과 2차 피해 모니터링에 '성인권 시민조사관'을 참여 시켜 피해자가 두 번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시교육청은 또 올해부터 초중고에 '성교육 집중 이수 학년제'를 도입합니다.

성교육 집중 이수 학년제는 각 학교가 한 개 학년을 정해 해당 학년에 보건교육 등에 포함되지 않은 '독립된 성교육'을 실시하는 제도입니다.

시교육청은 이달 제정된 '서울시교육청 성 평등 교육환경 조성 및 활성화 조례'에 따라 5월부터 성 평등 교육·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성평등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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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9 10:03:41
    • 수정2020-03-29 10:14:41
    사회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가담한 교직원이 있을 경우 바로 직위를 해제하고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교육감은 오늘(29일) 서울시교육청의 '성 평등 교육환경 조성 및 활성화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n번방 사건은 다수 남성이 온라인 메신저 프로그램인 텔레그램을 이용해 아동과 청소년을 포함한 여성들을 성적으로 착취하는 영상을 제작·공유한 사건입니다.

이번 기본계획은 '교육공동체 성인지 역량 강화 및 성 평등 교육환경 조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11개 주요 추진과제와 23개 세부과제가 담겼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우선 성범죄를 저지른 교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학생이 교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고발하는 '스쿨미투' 사안이 발생하면 피해자 면담과 2차 피해 모니터링에 '성인권 시민조사관'을 참여 시켜 피해자가 두 번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시교육청은 또 올해부터 초중고에 '성교육 집중 이수 학년제'를 도입합니다.

성교육 집중 이수 학년제는 각 학교가 한 개 학년을 정해 해당 학년에 보건교육 등에 포함되지 않은 '독립된 성교육'을 실시하는 제도입니다.

시교육청은 이달 제정된 '서울시교육청 성 평등 교육환경 조성 및 활성화 조례'에 따라 5월부터 성 평등 교육·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성평등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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