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율동 없는 조용한 선거운동…더불어시민당과 공동 출범식”

입력 2020.03.29 (13:40) 수정 2020.03.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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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선거운동은 코로나 사태를 감안해 율동이나 신나는 음악 대신 차분하고 조용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선거운동 공동 출범식과 지역별 합동 회의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오늘(29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총선은)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용한 선거, 창의적인 유세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사무총장은 "4.15 총선은 촛불혁명을 완성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통해 미래로 가는 관문이면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사상 초유의 선거"라며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는 만큼 비상한 자세로 겸손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권칠승 홍보본부장은 '국민을 지킵니다!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슬로건을 소개하며 "코로나 국난극복에 집중하며 국민과 승리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담았다"면서 "전반적인 홍보 콘셉트는 코로나 극복을 최우선으로, 선거운동보다는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진심 어린 공감과 소통, 격려의 언어 사용은 필수이고, 상대 후보와 당에 대한 비방과 막말은 안 하겠다"면서 "코로나 방역을 위한 실천 가능한 정책 대안과 희망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본부장은 또 "대면 선거운동은 축소가 불가피한 만큼, 온라인 선거운동을 강화하고 SNS 사용을 극대화하겠다"면서, 이에 사용될 홍보 영상과 '걱정 말아요 그대' 등의 로고송을 공개했습니다.

윤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아) 방송이나 신문광고, 인터넷 포털 광고 등은 가능하지 않지만, 각 후보의 선거홍보 차량에서 영상을 선보이겠다"면서 "예전 같으면 댄스곡에 맞춰서 율동을 하고 이름을 외치는 게 주로 있었다면, 이번에는 영상물과 차분한 로고송 위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온라인 위주의 '조용한' 선거운동은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한 다음 달 5일까지 유지하고, 6일부터는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을 봐서 오프라인 선거운동을 병행하는 등 기조를 변화시킬 수도 있다고 민주당은 설명했습니다.

윤 사무총장은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과 협력해 유세를 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공동 출범식을 할 예정이고, 지방을 순회할 때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선거 기구가 전국 권역별로 합동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거운동에서는 (비례정당과)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있는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면서 "출마자가 아닌 양당의 당직자나 당원들은 공동선거운동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이 아닌 정당이 주체가 되는 선거운동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윤 사무총장은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 관련 질문에는 "저희는 열린민주당에 대해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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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3-29 14: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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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선거운동은 코로나 사태를 감안해 율동이나 신나는 음악 대신 차분하고 조용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선거운동 공동 출범식과 지역별 합동 회의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오늘(29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총선은)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용한 선거, 창의적인 유세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사무총장은 "4.15 총선은 촛불혁명을 완성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통해 미래로 가는 관문이면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사상 초유의 선거"라며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는 만큼 비상한 자세로 겸손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권칠승 홍보본부장은 '국민을 지킵니다!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슬로건을 소개하며 "코로나 국난극복에 집중하며 국민과 승리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담았다"면서 "전반적인 홍보 콘셉트는 코로나 극복을 최우선으로, 선거운동보다는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진심 어린 공감과 소통, 격려의 언어 사용은 필수이고, 상대 후보와 당에 대한 비방과 막말은 안 하겠다"면서 "코로나 방역을 위한 실천 가능한 정책 대안과 희망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본부장은 또 "대면 선거운동은 축소가 불가피한 만큼, 온라인 선거운동을 강화하고 SNS 사용을 극대화하겠다"면서, 이에 사용될 홍보 영상과 '걱정 말아요 그대' 등의 로고송을 공개했습니다.

윤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아) 방송이나 신문광고, 인터넷 포털 광고 등은 가능하지 않지만, 각 후보의 선거홍보 차량에서 영상을 선보이겠다"면서 "예전 같으면 댄스곡에 맞춰서 율동을 하고 이름을 외치는 게 주로 있었다면, 이번에는 영상물과 차분한 로고송 위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온라인 위주의 '조용한' 선거운동은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한 다음 달 5일까지 유지하고, 6일부터는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을 봐서 오프라인 선거운동을 병행하는 등 기조를 변화시킬 수도 있다고 민주당은 설명했습니다.

윤 사무총장은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과 협력해 유세를 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공동 출범식을 할 예정이고, 지방을 순회할 때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선거 기구가 전국 권역별로 합동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거운동에서는 (비례정당과)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있는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면서 "출마자가 아닌 양당의 당직자나 당원들은 공동선거운동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이 아닌 정당이 주체가 되는 선거운동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윤 사무총장은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 관련 질문에는 "저희는 열린민주당에 대해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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