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간 잠행 끝낸 유승민 “김종인 환영…수도권 도울 것”

입력 2020.03.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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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자유한국당과 새로운 보수당의 통합 이후, 잠행을 이어왔던 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4.15 총선에 출마한 수도권 후보들의 지원을 위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서울 중구·성동구 갑에 출마한 진수희 후보 캠프를 찾은 데 이어, 오늘 오전에는 서울 중구·성동 을에 출마한 지상욱 의원 선거 사무소를 방문했고, 오후에는 김웅 서울 송파갑 후보를 만나 선거 운동을 도왔습니다.

유 의원은 "원조 친박으로 분류되는 사람"이라며 "계파를 따지지 않고 어떤 후보든 돕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인 신임 총괄선대위원장의 합류, 통합당 공천에 대한 얘기도 일부 내놨습니다.

김종인 "김종인 합류 환영...어떤 후보든 후보 도울 것"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은 김종인 신임 총괄선대위원장의 합류에 대해 "늦었지만 전적으로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오늘(29일) 서울 중구·성동 을에 출마하는 지상욱 의원의 선거 사무실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일 중요한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중요한 비전과 정책 메시지를 내주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이와 함께 "수도권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후보에게는 어떻게든 시간을 내 원하는 방식으로 도와드리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수십 군데서 지원 요청이 오는 상황이라 날짜를 잡고 있다"면서 "안면이나 인연이 없던 분들의 요청이 있었고, 옛 자유한국당에 계셨던 분들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4선을 하고, 이번에 불출마 선언을 한 대구를 갈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고, "부산과 충청, 강원도에서는 지원 유세 요청이 있으면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 제안 고사...민현주 '공천 탈락' 안타까워"

유 의원은 수도권 선대위원장을 맡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지금 그럴 생각은 전혀 없다"며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 제안을 간접적으로 들었지만 바로 고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인천 연수 을 공천에서 탈락한 유승민계 민현주 의원에 대해선 "안타까운 마음으로 봤다"면서도 "공천 과정의 잘잘못은 선거가 끝날 때까지 절대 입 밖으로 내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46일 동안 입을 다물고 있었던 것은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라며 "상처가 잘 아물고 통합이 잘 돼 새 보수 정당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를 기대했고, 일정 부분 그런 성과가 공천 과정에서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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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6일간 잠행 끝낸 유승민 “김종인 환영…수도권 도울 것”
    • 입력 2020-03-29 15:41:15
    취재K
지난달 자유한국당과 새로운 보수당의 통합 이후, 잠행을 이어왔던 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4.15 총선에 출마한 수도권 후보들의 지원을 위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서울 중구·성동구 갑에 출마한 진수희 후보 캠프를 찾은 데 이어, 오늘 오전에는 서울 중구·성동 을에 출마한 지상욱 의원 선거 사무소를 방문했고, 오후에는 김웅 서울 송파갑 후보를 만나 선거 운동을 도왔습니다.

유 의원은 "원조 친박으로 분류되는 사람"이라며 "계파를 따지지 않고 어떤 후보든 돕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인 신임 총괄선대위원장의 합류, 통합당 공천에 대한 얘기도 일부 내놨습니다.

김종인 "김종인 합류 환영...어떤 후보든 후보 도울 것"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은 김종인 신임 총괄선대위원장의 합류에 대해 "늦었지만 전적으로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오늘(29일) 서울 중구·성동 을에 출마하는 지상욱 의원의 선거 사무실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일 중요한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중요한 비전과 정책 메시지를 내주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이와 함께 "수도권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후보에게는 어떻게든 시간을 내 원하는 방식으로 도와드리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수십 군데서 지원 요청이 오는 상황이라 날짜를 잡고 있다"면서 "안면이나 인연이 없던 분들의 요청이 있었고, 옛 자유한국당에 계셨던 분들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4선을 하고, 이번에 불출마 선언을 한 대구를 갈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고, "부산과 충청, 강원도에서는 지원 유세 요청이 있으면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 제안 고사...민현주 '공천 탈락' 안타까워"

유 의원은 수도권 선대위원장을 맡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지금 그럴 생각은 전혀 없다"며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 제안을 간접적으로 들었지만 바로 고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인천 연수 을 공천에서 탈락한 유승민계 민현주 의원에 대해선 "안타까운 마음으로 봤다"면서도 "공천 과정의 잘잘못은 선거가 끝날 때까지 절대 입 밖으로 내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46일 동안 입을 다물고 있었던 것은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라며 "상처가 잘 아물고 통합이 잘 돼 새 보수 정당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를 기대했고, 일정 부분 그런 성과가 공천 과정에서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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