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총력

입력 2020.03.29 (22:16) 수정 2020.03.2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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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특히 유럽과 미국에 이어 동남아 방문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해외 입국자가 코로나19 확산의 통로가 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충청북도가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조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흘 만에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늘었습니다.

충주에 사는 60대 여성은 최근 미국을 방문했고, 음성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은 필리핀에 다녀왔습니다.

두 사람 모두 집으로 돌아온 뒤 몸살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검체 검사 전후로 각각 약국과 편의점에 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주에 사는 5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럽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 26일 양성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의 어머니입니다.

이처럼 해외 입국자가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늘자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모든 입국자를 2주간 의무격리하고 지낼 곳이 없는 경우 정부 시설에 격리하겠다는 겁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4월 1일 0시부터 지역과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의 의무적 격리를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정부의 대책에 맞춰 충청북도도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역 관문인 오송역과 시·군 보건소를 연계해 해외 입국자가 도착하는 대로 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충북 같은 경우에는 (입국자들이) 오송 KTX역으로 오게 되겠죠. 모두 흥덕보건소에 와서 검체 채취를 하고 (거주지로) 돌아갈 때는 각 시·군에서 엠뷸런스 차량이나 관 차량을 이용해서..."]

한편, 충청북도가 집계하고 있는 확진자는 모두 44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현재까지 20명이 완치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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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총력
    • 입력 2020-03-29 22:16:20
    • 수정2020-03-29 22:26:07
    뉴스9(청주)
[앵커]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특히 유럽과 미국에 이어 동남아 방문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해외 입국자가 코로나19 확산의 통로가 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충청북도가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조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흘 만에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늘었습니다. 충주에 사는 60대 여성은 최근 미국을 방문했고, 음성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은 필리핀에 다녀왔습니다. 두 사람 모두 집으로 돌아온 뒤 몸살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검체 검사 전후로 각각 약국과 편의점에 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주에 사는 5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럽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 26일 양성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의 어머니입니다. 이처럼 해외 입국자가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늘자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모든 입국자를 2주간 의무격리하고 지낼 곳이 없는 경우 정부 시설에 격리하겠다는 겁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4월 1일 0시부터 지역과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의 의무적 격리를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정부의 대책에 맞춰 충청북도도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역 관문인 오송역과 시·군 보건소를 연계해 해외 입국자가 도착하는 대로 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충북 같은 경우에는 (입국자들이) 오송 KTX역으로 오게 되겠죠. 모두 흥덕보건소에 와서 검체 채취를 하고 (거주지로) 돌아갈 때는 각 시·군에서 엠뷸런스 차량이나 관 차량을 이용해서..."] 한편, 충청북도가 집계하고 있는 확진자는 모두 44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현재까지 20명이 완치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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