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속초서 2명 추가 확진…강원 36명

입력 2020.03.29 (22:30) 수정 2020.03.3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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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와 오늘, 불과 이틀 사이 강원도 내에서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4명 모두, 해외 입국자들입니다.

해외 입국자 가운데 신규 환자 발생이 늘어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춘천에서 영국과 필리핀에서 입국한 2명이 확진을 받은 데 이어, 오늘 춘천과 속초에서 각각 1명씩,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춘천의 신규 환자는 필리핀에서 입국해 어제, 확진을 받은 50대 여성의 남편입니다.

속초의 신규 환자는 태국에서 입국한 40대 남성입니다.

불과 이틀 사이에 신규 환자 4명이 발생하면서 강원도 내 확진자 수는 36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을 받은 춘천의 해외 입국자는 인천공항에서 이동하면서 버스를 이용하고, 지역의 마트와 약국, 음식점 등을 찾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엄명삼/춘천시 부시장 : "공항버스 탑승자는 확진자의 진술과는 달리 승객이 10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버스 기사와 카드결제자 4명은 자가격리 조치하였고."]

속초의 40대 남성도 지역의 음식점과 마트 등을 찾은 것으로 알려져, 추가 접촉자 확인 등 차단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철수/속초시장 : "29일날 오늘 새벽에 이동 경로 두 곳에 대한 소독은 모두 완료를 했습니다. 또, 접촉자 파악도 완료했고."]

이달 26일 이후 강원도로 입국을 신고한 해외 입국자는 모두 397명.

31명은 검사 중이고, 102명은 검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강원도는 이달 22일 이후 미국과 유럽 등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담당 보건소에 신고하고, 전수 검사를 시행하는 등 방역을 한층 강화할 방침입니다.

4월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을 받는 해외 입국자가 늘면서, 지역 사회 2차 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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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속초서 2명 추가 확진…강원 36명
    • 입력 2020-03-29 22:30:42
    • 수정2020-03-31 00:31:36
    뉴스9(춘천)
[앵커] 어제와 오늘, 불과 이틀 사이 강원도 내에서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4명 모두, 해외 입국자들입니다. 해외 입국자 가운데 신규 환자 발생이 늘어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춘천에서 영국과 필리핀에서 입국한 2명이 확진을 받은 데 이어, 오늘 춘천과 속초에서 각각 1명씩,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춘천의 신규 환자는 필리핀에서 입국해 어제, 확진을 받은 50대 여성의 남편입니다. 속초의 신규 환자는 태국에서 입국한 40대 남성입니다. 불과 이틀 사이에 신규 환자 4명이 발생하면서 강원도 내 확진자 수는 36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을 받은 춘천의 해외 입국자는 인천공항에서 이동하면서 버스를 이용하고, 지역의 마트와 약국, 음식점 등을 찾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엄명삼/춘천시 부시장 : "공항버스 탑승자는 확진자의 진술과는 달리 승객이 10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버스 기사와 카드결제자 4명은 자가격리 조치하였고."] 속초의 40대 남성도 지역의 음식점과 마트 등을 찾은 것으로 알려져, 추가 접촉자 확인 등 차단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철수/속초시장 : "29일날 오늘 새벽에 이동 경로 두 곳에 대한 소독은 모두 완료를 했습니다. 또, 접촉자 파악도 완료했고."] 이달 26일 이후 강원도로 입국을 신고한 해외 입국자는 모두 397명. 31명은 검사 중이고, 102명은 검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강원도는 이달 22일 이후 미국과 유럽 등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담당 보건소에 신고하고, 전수 검사를 시행하는 등 방역을 한층 강화할 방침입니다. 4월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을 받는 해외 입국자가 늘면서, 지역 사회 2차 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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