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오늘은 우리 모두에게 눈물의 일요일…나도 함께 운다”

입력 2020.03.29 (22:32) 수정 2020.03.29 (22: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모든 이에게 다시 한번 위로를 전했습니다.

교황은 오늘(29일) 바티칸 '산타 마리아의 집'에서 아침 미사를 주례하며 "오늘 코로나19로 울부짖는 모든 이들을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격리된 이들, 홀몸노인들,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이들, 봉급을 받지 못해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사주지 못하는 부모들, 모든 이들이 울고 있다"며 "주님의 눈물과 함께 우리 역시 마음으로부터 이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위로했습니다.

이어 "나도 당신과 함께 운다. 오늘은 우리 모두에게 눈물의 일요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 인터넷으로 중계된 주일 삼종기도에서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모든 형태의 적대 행위를 멈추고 어려움에 빠진 이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온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또 관계 당국에 과밀 교도소에 수용된 이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다고 지적하며 이 문제를 조속히 해소해달라고 상기시켰습니다.

앞서 교황은 지난 27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특별 기도를 주례하고 "저희를 돌풍의 회오리 속에 버려두지 말아달라"라며 코로나19로 비탄에 빠진 인류의 구원을 기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황 “오늘은 우리 모두에게 눈물의 일요일…나도 함께 운다”
    • 입력 2020-03-29 22:32:51
    • 수정2020-03-29 22:40:33
    국제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모든 이에게 다시 한번 위로를 전했습니다.

교황은 오늘(29일) 바티칸 '산타 마리아의 집'에서 아침 미사를 주례하며 "오늘 코로나19로 울부짖는 모든 이들을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격리된 이들, 홀몸노인들,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이들, 봉급을 받지 못해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사주지 못하는 부모들, 모든 이들이 울고 있다"며 "주님의 눈물과 함께 우리 역시 마음으로부터 이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위로했습니다.

이어 "나도 당신과 함께 운다. 오늘은 우리 모두에게 눈물의 일요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 인터넷으로 중계된 주일 삼종기도에서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모든 형태의 적대 행위를 멈추고 어려움에 빠진 이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온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또 관계 당국에 과밀 교도소에 수용된 이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다고 지적하며 이 문제를 조속히 해소해달라고 상기시켰습니다.

앞서 교황은 지난 27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특별 기도를 주례하고 "저희를 돌풍의 회오리 속에 버려두지 말아달라"라며 코로나19로 비탄에 빠진 인류의 구원을 기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