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회적 거리두기 4월30일까지 연장”…펠로시 “패키지 법안은 착수금에 불과”

입력 2020.03.30 (09:48) 수정 2020.03.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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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내일로 시한이 만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가이드 라인을 다음달 30일까지로 연장키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2조 2천억 달러, 약 2천7백조 원 가까운 경기 부양 규모가 착수금에 불과하다며 추가적인 경기 부양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 시한 만료를 하루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시한을 연장했습니다.

다음달 30일까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미국 경제를 계속 멈추게 할 수 없다며, 가이드라인 완화를 통해 다음달 부활절까지 경제활동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이 연장된 만큼 조기 경제 정상화 역시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러 가운데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미국 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만큼 2조 2천억 달러의 경기부양책은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we have to do more. I think this bill was just a down payment."]

그러면서 미국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의 파월 의장이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I've talked to the chairman of the fed, the federal reserve bank, mr. Powell, chairman powell, and asked him to do much more because they have the authority to do so, even more authority,"]

의회가 이를 위한 추가 입법을 추진할 것이란 뜻도 밝혔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또 트럼프 미 대통령이 코로나19 초기 국면에서 그 심각성을 평가절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학자들이 언제 어떻게 보고를 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 상황을 얼마나 알게 됐는지, 사후 조사 대상이라고 했습니다.

향후 하원 차원의 조사도 착수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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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30 09:50:26
    • 수정2020-03-30 09: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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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내일로 시한이 만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가이드 라인을 다음달 30일까지로 연장키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2조 2천억 달러, 약 2천7백조 원 가까운 경기 부양 규모가 착수금에 불과하다며 추가적인 경기 부양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 시한 만료를 하루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시한을 연장했습니다. 다음달 30일까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미국 경제를 계속 멈추게 할 수 없다며, 가이드라인 완화를 통해 다음달 부활절까지 경제활동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이 연장된 만큼 조기 경제 정상화 역시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러 가운데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미국 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만큼 2조 2천억 달러의 경기부양책은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we have to do more. I think this bill was just a down payment."] 그러면서 미국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의 파월 의장이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I've talked to the chairman of the fed, the federal reserve bank, mr. Powell, chairman powell, and asked him to do much more because they have the authority to do so, even more authority,"] 의회가 이를 위한 추가 입법을 추진할 것이란 뜻도 밝혔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또 트럼프 미 대통령이 코로나19 초기 국면에서 그 심각성을 평가절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학자들이 언제 어떻게 보고를 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 상황을 얼마나 알게 됐는지, 사후 조사 대상이라고 했습니다. 향후 하원 차원의 조사도 착수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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