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터 해외 입국자 전원 자가 격리…소상공인 금융지원 점검

입력 2020.03.30 (12:02) 수정 2020.03.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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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세계적 유행이 심화되고 국내에도 해외 유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정부가 입국자 관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모레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가 의무적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문영규 기자, 기존 입국자 관리보다 어떤 부분이 강화된 건가요?

[기자]

네, 지금까진 유럽과 미국의 장기체류 입국자만 자가 격리 대상이었는데요,

해외 유입 증가로 모레 0시부터 모든 국가 입국자로 자가 격리 대상이 확대됩니다.

내국인과 외국인, 한국 내 체류 기간과 관계없이 2주간 자가격리가 의무화됩니다.

특히 단기 체류 외국인 입국자의 경우 개별 숙소가 아닌 지정 시설에서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비용은 본인 부담입니다.

해외 입국자가 격리 규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외국인은 강제 추방도 가능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공항 검역과 자가격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조금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네, 이번 사태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정부가 자금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죠?

[기자]

네, 그동안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공급은 대부분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으로 집행되고 있었는데요,

최근 수요가 폭증하면서 집행이 정체돼, 정부가 매주 재단의 보증집행 실적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전국 16개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지원 현황을 발표했는데요,

지난 27일 0시 기준 약 29만 8천 여건의 상담을 접수해 이 중 45.1%인 13만4천 4백여 건에 대해 보증서를 발급했고 9만6천 9백여 건은 대출 실행을 완료했습니다.

또 자금 수요를 지역재단 외에 시중은행과 기업은행 등으로 분산시키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신속 집행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의학 전문가와 시민 사회 대표 등이 함께하는 생활방역 사회적 합의 기구를 이번 주 내 구성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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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1일부터 해외 입국자 전원 자가 격리…소상공인 금융지원 점검
    • 입력 2020-03-30 12:06:59
    • 수정2020-03-30 13:03:00
    뉴스 12
[앵커]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세계적 유행이 심화되고 국내에도 해외 유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정부가 입국자 관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모레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가 의무적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문영규 기자, 기존 입국자 관리보다 어떤 부분이 강화된 건가요?

[기자]

네, 지금까진 유럽과 미국의 장기체류 입국자만 자가 격리 대상이었는데요,

해외 유입 증가로 모레 0시부터 모든 국가 입국자로 자가 격리 대상이 확대됩니다.

내국인과 외국인, 한국 내 체류 기간과 관계없이 2주간 자가격리가 의무화됩니다.

특히 단기 체류 외국인 입국자의 경우 개별 숙소가 아닌 지정 시설에서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비용은 본인 부담입니다.

해외 입국자가 격리 규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외국인은 강제 추방도 가능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공항 검역과 자가격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조금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네, 이번 사태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정부가 자금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죠?

[기자]

네, 그동안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공급은 대부분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으로 집행되고 있었는데요,

최근 수요가 폭증하면서 집행이 정체돼, 정부가 매주 재단의 보증집행 실적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전국 16개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지원 현황을 발표했는데요,

지난 27일 0시 기준 약 29만 8천 여건의 상담을 접수해 이 중 45.1%인 13만4천 4백여 건에 대해 보증서를 발급했고 9만6천 9백여 건은 대출 실행을 완료했습니다.

또 자금 수요를 지역재단 외에 시중은행과 기업은행 등으로 분산시키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신속 집행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의학 전문가와 시민 사회 대표 등이 함께하는 생활방역 사회적 합의 기구를 이번 주 내 구성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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