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일본, 한국 등 체류 외국인 전면 입국금지할 듯”

입력 2020.03.30 (16:58) 수정 2020.03.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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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국과 중국·미국 등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하는 조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오늘(30일) 일본이 한국인 등에 대해 입국 거부를 한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한 기자들 질문에 대해 그런 방향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일본 정부가 지난 주말 한국 정부에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일본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미국 전역, 그리고 유럽 거의 전역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하는 등 '미즈기와' 대책을 대폭 강화하는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즈기와'는 해외 감염원이 공항이나 항만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는 의미로,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코로나19 방역 정책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5일 한국인에 대해 무비자 입국 금지와 입국 시 14일 격리 등의 입국 규제 강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이를 한국 측에 사전 설명하지 않아 큰 반발을 샀습니다.

이 고위 당국자는 "일본 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어 일본 정부도 여러 강도 높은 조치를 고민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으로 출국한 한국인 숫자는 일본을 경유하는 경우를 포함해 어제(29일) 103명, 지난 28일 93명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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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일본, 한국 등 체류 외국인 전면 입국금지할 듯”
    • 입력 2020-03-30 16:58:36
    • 수정2020-03-30 18:35:14
    정치
일본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국과 중국·미국 등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하는 조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오늘(30일) 일본이 한국인 등에 대해 입국 거부를 한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한 기자들 질문에 대해 그런 방향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일본 정부가 지난 주말 한국 정부에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일본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미국 전역, 그리고 유럽 거의 전역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하는 등 '미즈기와' 대책을 대폭 강화하는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즈기와'는 해외 감염원이 공항이나 항만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는 의미로,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코로나19 방역 정책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5일 한국인에 대해 무비자 입국 금지와 입국 시 14일 격리 등의 입국 규제 강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이를 한국 측에 사전 설명하지 않아 큰 반발을 샀습니다.

이 고위 당국자는 "일본 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어 일본 정부도 여러 강도 높은 조치를 고민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으로 출국한 한국인 숫자는 일본을 경유하는 경우를 포함해 어제(29일) 103명, 지난 28일 93명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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