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일본행 환자 이송 항공기 추락 8명 사망

입력 2020.03.30 (19:33) 수정 2020.03.30 (19: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 환자를 이송하던 항공기가 폭발해 탑승자 8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일본으로 향하던 사고 항공기 안에는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의료진도 타고 있었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활주로에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현지시간 어제 저녁 8시쯤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 활주로에서 환자를 이송하던 항공기가 폭발했습니다.

활주로 끝부분에서 막 이륙하려던 순간이었습니다.

공항측은 사고직후 소방구조대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탑승자들의 생명을 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드 몬레알/마닐라 국제공항 본부장 : "이륙하려던 순간이었고 불행히도 모든 탑승객 가운데 생존자는 없습니다."]

이 항공기에는 미국과 캐나다인 각각 1명을 포함해 필리핀 의료진과 승무원 등 모두 8명이 타고 있었고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갈 예정이었습니다.

사고기는 필리핀 보건부가 필리핀 라이언항공으로부터 의료용으로 임대한 소형 비행기로 인도네시아의 저비용 항공사 라이언에어와는 다른 항공사입니다.

필리핀 항공당국은 사고기가 이륙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블랙박스를 회수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와함께 필리핀 라이언에어의 모든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이 사고로 마닐라 국제공항의 주요 활주로가 일시 폐쇄되면서 마닐라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마닐라 북부 클락 국제공항에 착륙하기도 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필리핀서 일본행 환자 이송 항공기 추락 8명 사망
    • 입력 2020-03-30 19:38:00
    • 수정2020-03-30 19:53:22
    뉴스 7
[앵커]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 환자를 이송하던 항공기가 폭발해 탑승자 8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일본으로 향하던 사고 항공기 안에는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의료진도 타고 있었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활주로에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현지시간 어제 저녁 8시쯤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 활주로에서 환자를 이송하던 항공기가 폭발했습니다.

활주로 끝부분에서 막 이륙하려던 순간이었습니다.

공항측은 사고직후 소방구조대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탑승자들의 생명을 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드 몬레알/마닐라 국제공항 본부장 : "이륙하려던 순간이었고 불행히도 모든 탑승객 가운데 생존자는 없습니다."]

이 항공기에는 미국과 캐나다인 각각 1명을 포함해 필리핀 의료진과 승무원 등 모두 8명이 타고 있었고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갈 예정이었습니다.

사고기는 필리핀 보건부가 필리핀 라이언항공으로부터 의료용으로 임대한 소형 비행기로 인도네시아의 저비용 항공사 라이언에어와는 다른 항공사입니다.

필리핀 항공당국은 사고기가 이륙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블랙박스를 회수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와함께 필리핀 라이언에어의 모든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이 사고로 마닐라 국제공항의 주요 활주로가 일시 폐쇄되면서 마닐라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마닐라 북부 클락 국제공항에 착륙하기도 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