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전병원에 병원선까지 투입…뉴욕 의료 물자난 ‘여전’

입력 2020.03.31 (06:07) 수정 2020.03.3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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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6만 천명을 넘어선 뉴욕에 비상 의료 시설이 잇따라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미 해군의 대형 병원선이 도착했고, 센트럴파크엔 비상 야전병원이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의료 물자난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 개의 병상을 갖춘 미 해군 병원선 컴포트 호가 뉴욕항에 접근합니다.

유조선을 개조한 것으로, 축구장 4개 크기의 전장과 10층 높이 규모의 대형 병원선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부터 치료를 시작합니다.

병원선 컴포트 호는 15개의 병동과 80개의 중환자 병상, 12개의 수술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 4번째 크기의 병원에 버금가는 규모입니다.

병원선 의료진들은 급성외상과 다른 응급 상황을 다룹니다.

다른 민간 병원들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쿠오모/뉴욕주지사 : "it will be a relief valve for hospitals that are struggling now, that are over capacity all across the City."]

'뉴욕의 허파' 센트럴 파크에도 대규모 텐트촌이 차려졌습니다.

뉴욕시는 센트럴파크에 비상야전 병원을 설치하면서 68개 병상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곳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를 상대로 호흡기 치료를 전담하게 됩니다.

뉴욕시 박람회장에도 육군공병단이 2900개 병상 규모의 임시 병원을 완공했습니다.

[제이든/뉴욕 시민 : "it's good thing for military support us bring another pretty much whole other hospital to new york city here to help out."]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급격히 가팔라지고 있는 뉴욕을 중심으로 의료 물자난은 심각합니다.

미국 전체 확진자의 40%를 훨씬 웃도는 뉴욕에선 병상은 포화 상태이고, 생산과 공급 문제로 인공호흡기와 마스크 등의 부족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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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전병원에 병원선까지 투입…뉴욕 의료 물자난 ‘여전’
    • 입력 2020-03-31 06:10:17
    • 수정2020-03-31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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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6만 천명을 넘어선 뉴욕에 비상 의료 시설이 잇따라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미 해군의 대형 병원선이 도착했고, 센트럴파크엔 비상 야전병원이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의료 물자난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 개의 병상을 갖춘 미 해군 병원선 컴포트 호가 뉴욕항에 접근합니다.

유조선을 개조한 것으로, 축구장 4개 크기의 전장과 10층 높이 규모의 대형 병원선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부터 치료를 시작합니다.

병원선 컴포트 호는 15개의 병동과 80개의 중환자 병상, 12개의 수술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 4번째 크기의 병원에 버금가는 규모입니다.

병원선 의료진들은 급성외상과 다른 응급 상황을 다룹니다.

다른 민간 병원들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쿠오모/뉴욕주지사 : "it will be a relief valve for hospitals that are struggling now, that are over capacity all across the City."]

'뉴욕의 허파' 센트럴 파크에도 대규모 텐트촌이 차려졌습니다.

뉴욕시는 센트럴파크에 비상야전 병원을 설치하면서 68개 병상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곳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를 상대로 호흡기 치료를 전담하게 됩니다.

뉴욕시 박람회장에도 육군공병단이 2900개 병상 규모의 임시 병원을 완공했습니다.

[제이든/뉴욕 시민 : "it's good thing for military support us bring another pretty much whole other hospital to new york city here to help out."]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급격히 가팔라지고 있는 뉴욕을 중심으로 의료 물자난은 심각합니다.

미국 전체 확진자의 40%를 훨씬 웃도는 뉴욕에선 병상은 포화 상태이고, 생산과 공급 문제로 인공호흡기와 마스크 등의 부족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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