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제보자 극단적 선택 시도…“언론이 나를 악용”

입력 2020.03.31 (09:18) 수정 2020.03.3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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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n번방'과 관련한 내용을 추적해 언론에 알린 제보자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경찰에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어젯밤(30일) 11시 30분쯤 텔레그램 성착취방 관련 제보자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소재지를 추적해 A 씨를 자택에서 발견했습니다.

당시 A 씨는 다량의 약을 복용한 상태로 발열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A 씨는 어젯밤 한 종편 방송사와 인터뷰를 한 뒤 "문제 해결보다 자극적인 보도를 만들어내려고 저를 악용하려 한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n번방'과 유사한 텔레그램 대화방을 운영하다 경찰에 체포된 뒤, 자신이 가진 정보를 수사기관과 여성단체, 언론사 등에 제보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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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31 09:18:57
    • 수정2020-03-31 09:49:07
    사회
텔레그램 'n번방'과 관련한 내용을 추적해 언론에 알린 제보자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경찰에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어젯밤(30일) 11시 30분쯤 텔레그램 성착취방 관련 제보자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소재지를 추적해 A 씨를 자택에서 발견했습니다.

당시 A 씨는 다량의 약을 복용한 상태로 발열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A 씨는 어젯밤 한 종편 방송사와 인터뷰를 한 뒤 "문제 해결보다 자극적인 보도를 만들어내려고 저를 악용하려 한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n번방'과 유사한 텔레그램 대화방을 운영하다 경찰에 체포된 뒤, 자신이 가진 정보를 수사기관과 여성단체, 언론사 등에 제보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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