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나칩반도체·SK 하이닉스 시너지 낼까?

입력 2020.03.31 (20:19) 수정 2020.03.3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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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그나칩반도체가 오늘 SK하이닉스 등이 출자한 특수목적회사에 8인치 웨이퍼를 생산하는 청주공장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매그나칩은 유망한 주력 업종에 집중하고 SK 하이닉스는 비메모리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입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그나칩반도체는 국내 사모펀드 2곳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 SPC에 자사의 파운드리 사업과 청주공장을 매각했습니다.

매그너스 사모투자합자회사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0%+1주, 49.8%를 출자했습니다.

총 기업 가치는 미화 4억3천5백만 달러, 한화로는 5천300억 원이 넘고 임직원 천500여 명의 고용은 인수 기업에 승계됩니다. 

매그나칩 경영진은 급성장하고 있는 디스플레이와 전력 솔루션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5G 스마트폰에 공급되는 OLED 구동칩과 전기자동차에 활용되는 전력 반도체 등에 강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찬근/총무팀장/매그나칩반도체 : "사업의 성격이 서로 다르다 보니까 시너지도 크지 않았고 저희가 더 잘할 수 있는 (전력 반도체 등) 사업 분야에 역량을 모으기 위해서(매각했습니다.")]

이번 매각에 참여하며 비메모리 부문을 확장한 SK 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지만 인수와는 관련이 없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설영훈/박사/충북연구원 :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규모와 범위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목적으로 인수가 성사됐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매각 결정으로 충북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분야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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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그나칩반도체·SK 하이닉스 시너지 낼까?
    • 입력 2020-03-31 20:19:59
    • 수정2020-03-31 21:43:02
    뉴스7(청주)
[앵커] 매그나칩반도체가 오늘 SK하이닉스 등이 출자한 특수목적회사에 8인치 웨이퍼를 생산하는 청주공장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매그나칩은 유망한 주력 업종에 집중하고 SK 하이닉스는 비메모리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입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그나칩반도체는 국내 사모펀드 2곳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 SPC에 자사의 파운드리 사업과 청주공장을 매각했습니다. 매그너스 사모투자합자회사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0%+1주, 49.8%를 출자했습니다. 총 기업 가치는 미화 4억3천5백만 달러, 한화로는 5천300억 원이 넘고 임직원 천500여 명의 고용은 인수 기업에 승계됩니다.  매그나칩 경영진은 급성장하고 있는 디스플레이와 전력 솔루션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5G 스마트폰에 공급되는 OLED 구동칩과 전기자동차에 활용되는 전력 반도체 등에 강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찬근/총무팀장/매그나칩반도체 : "사업의 성격이 서로 다르다 보니까 시너지도 크지 않았고 저희가 더 잘할 수 있는 (전력 반도체 등) 사업 분야에 역량을 모으기 위해서(매각했습니다.")] 이번 매각에 참여하며 비메모리 부문을 확장한 SK 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지만 인수와는 관련이 없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설영훈/박사/충북연구원 :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규모와 범위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목적으로 인수가 성사됐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매각 결정으로 충북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분야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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