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4살 자녀를 둔 천영희 씨.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이 모두 모두 문을 닫는 바람에 집에서 자녀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천영희/서울 관악구 : "원래는 일을 하고 있었고요. 그런데 지금 코로나19로 인해서 잠정 휴업 중이에요. 일하던 거를. 그래서 지금 5주 정도 일을 못하고 있고."]
안전하지 못한 상황에서 개학하는 건 반대지만, 답답한 마음은 어쩔 수 없습니다.
[천영희/서울 관악구 : "또 연장되니까 아 이게 마지막 끝이 언제일까, 언제까지 좀 즐겁게 아이들하고 지낼 수 있을까."]
초등학생인 큰 아이만 온라인 개학을 앞둔 것도 걱정입니다.
[천영희/서울 관악구 : "형이 공부하면 아이가 옆에서 방해를 하거나 책상 위에 올라가거나 나도 하고싶다고 하거든요. 특히 태블릿 피시나 이런 걸 형을 보여주고 자기를 안 보여줬다? 그러면 밖에서 방해를 하고 소리치기 때문에 거의 힘들거라고 생각하고."]
길어지는 가정 보육에 직장인들 휴가도 넉넉지 않습니다.
조부모들에게 신세를 지며 하루하루 버티어 왔는데 이젠 온 가족이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박현주/서울 서대문구 : "(가족 돌봄휴가나 휴직제도를) 쓸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직장에서 허락도 안 해주고, 재택근무도 며칠 해봤는데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하는데 제한이 있어가지고..."]
이렇게 상황이 악화되면서 단체 생활에 따른 감염 위험 등의 이유로 꺼려왔던 긴급 보육 이용률도 높아졌습니다.
2월 말에는 10% 정도였는데, 한 달 사이에 3배 넘게 늘었습니다.
교육부는 확진자 발생 수준과 감염 통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재개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지만 부모와 아이 모두 힘든 나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이 모두 모두 문을 닫는 바람에 집에서 자녀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천영희/서울 관악구 : "원래는 일을 하고 있었고요. 그런데 지금 코로나19로 인해서 잠정 휴업 중이에요. 일하던 거를. 그래서 지금 5주 정도 일을 못하고 있고."]
안전하지 못한 상황에서 개학하는 건 반대지만, 답답한 마음은 어쩔 수 없습니다.
[천영희/서울 관악구 : "또 연장되니까 아 이게 마지막 끝이 언제일까, 언제까지 좀 즐겁게 아이들하고 지낼 수 있을까."]
초등학생인 큰 아이만 온라인 개학을 앞둔 것도 걱정입니다.
[천영희/서울 관악구 : "형이 공부하면 아이가 옆에서 방해를 하거나 책상 위에 올라가거나 나도 하고싶다고 하거든요. 특히 태블릿 피시나 이런 걸 형을 보여주고 자기를 안 보여줬다? 그러면 밖에서 방해를 하고 소리치기 때문에 거의 힘들거라고 생각하고."]
길어지는 가정 보육에 직장인들 휴가도 넉넉지 않습니다.
조부모들에게 신세를 지며 하루하루 버티어 왔는데 이젠 온 가족이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박현주/서울 서대문구 : "(가족 돌봄휴가나 휴직제도를) 쓸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직장에서 허락도 안 해주고, 재택근무도 며칠 해봤는데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하는데 제한이 있어가지고..."]
이렇게 상황이 악화되면서 단체 생활에 따른 감염 위험 등의 이유로 꺼려왔던 긴급 보육 이용률도 높아졌습니다.
2월 말에는 10% 정도였는데, 한 달 사이에 3배 넘게 늘었습니다.
교육부는 확진자 발생 수준과 감염 통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재개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지만 부모와 아이 모두 힘든 나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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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막뉴스] 맞벌이부부 “기약 없는 등교 개학…이젠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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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31 22:00:58
9살, 4살 자녀를 둔 천영희 씨.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이 모두 모두 문을 닫는 바람에 집에서 자녀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천영희/서울 관악구 : "원래는 일을 하고 있었고요. 그런데 지금 코로나19로 인해서 잠정 휴업 중이에요. 일하던 거를. 그래서 지금 5주 정도 일을 못하고 있고."]
안전하지 못한 상황에서 개학하는 건 반대지만, 답답한 마음은 어쩔 수 없습니다.
[천영희/서울 관악구 : "또 연장되니까 아 이게 마지막 끝이 언제일까, 언제까지 좀 즐겁게 아이들하고 지낼 수 있을까."]
초등학생인 큰 아이만 온라인 개학을 앞둔 것도 걱정입니다.
[천영희/서울 관악구 : "형이 공부하면 아이가 옆에서 방해를 하거나 책상 위에 올라가거나 나도 하고싶다고 하거든요. 특히 태블릿 피시나 이런 걸 형을 보여주고 자기를 안 보여줬다? 그러면 밖에서 방해를 하고 소리치기 때문에 거의 힘들거라고 생각하고."]
길어지는 가정 보육에 직장인들 휴가도 넉넉지 않습니다.
조부모들에게 신세를 지며 하루하루 버티어 왔는데 이젠 온 가족이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박현주/서울 서대문구 : "(가족 돌봄휴가나 휴직제도를) 쓸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직장에서 허락도 안 해주고, 재택근무도 며칠 해봤는데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하는데 제한이 있어가지고..."]
이렇게 상황이 악화되면서 단체 생활에 따른 감염 위험 등의 이유로 꺼려왔던 긴급 보육 이용률도 높아졌습니다.
2월 말에는 10% 정도였는데, 한 달 사이에 3배 넘게 늘었습니다.
교육부는 확진자 발생 수준과 감염 통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재개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지만 부모와 아이 모두 힘든 나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이 모두 모두 문을 닫는 바람에 집에서 자녀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천영희/서울 관악구 : "원래는 일을 하고 있었고요. 그런데 지금 코로나19로 인해서 잠정 휴업 중이에요. 일하던 거를. 그래서 지금 5주 정도 일을 못하고 있고."]
안전하지 못한 상황에서 개학하는 건 반대지만, 답답한 마음은 어쩔 수 없습니다.
[천영희/서울 관악구 : "또 연장되니까 아 이게 마지막 끝이 언제일까, 언제까지 좀 즐겁게 아이들하고 지낼 수 있을까."]
초등학생인 큰 아이만 온라인 개학을 앞둔 것도 걱정입니다.
[천영희/서울 관악구 : "형이 공부하면 아이가 옆에서 방해를 하거나 책상 위에 올라가거나 나도 하고싶다고 하거든요. 특히 태블릿 피시나 이런 걸 형을 보여주고 자기를 안 보여줬다? 그러면 밖에서 방해를 하고 소리치기 때문에 거의 힘들거라고 생각하고."]
길어지는 가정 보육에 직장인들 휴가도 넉넉지 않습니다.
조부모들에게 신세를 지며 하루하루 버티어 왔는데 이젠 온 가족이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박현주/서울 서대문구 : "(가족 돌봄휴가나 휴직제도를) 쓸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직장에서 허락도 안 해주고, 재택근무도 며칠 해봤는데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하는데 제한이 있어가지고..."]
이렇게 상황이 악화되면서 단체 생활에 따른 감염 위험 등의 이유로 꺼려왔던 긴급 보육 이용률도 높아졌습니다.
2월 말에는 10% 정도였는데, 한 달 사이에 3배 넘게 늘었습니다.
교육부는 확진자 발생 수준과 감염 통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재개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지만 부모와 아이 모두 힘든 나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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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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