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협상 잠정 타결…코로나19 계기 협의 급물살

입력 2020.04.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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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올해부터 적용할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잠정 타결지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무진 간에는 이미 협의가 모두 끝나 최종 결정 단계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이르면 오늘 최종적으로 결정될 전망입니다.

미국 측은 기존 분담금의 몇 배를 요구하던 무리한 요구에서 물러나, 합리적인 수준의 분담금 규모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한미 협상팀은 방위비 분담 협상의 틀도 유지하는 방향으로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협상 때 1년으로 줄였던 협정 유효기간은 5년으로 다시 늘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방위비 협상을 진행한 한미는 최근 7차 협상까지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는데,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상황이 급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지난주 한미 정상이 코로나19 관련 전화 통화를 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두 정상의 통화 이후 지난 주말에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면서 "두 정상이 어려운 상황에서 동맹이 협조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협정 공백으로 오늘부터 주한미군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 4천여 명이 강제 무급 휴직에 들어가지만, 협상이 서둘러 마무리되면, 사상 초유의 무급휴직 사태도 조기에 종식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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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방위비협상 잠정 타결…코로나19 계기 협의 급물살
    • 입력 2020-04-01 06:00:58
    정치
한국과 미국이 올해부터 적용할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잠정 타결지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무진 간에는 이미 협의가 모두 끝나 최종 결정 단계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이르면 오늘 최종적으로 결정될 전망입니다.

미국 측은 기존 분담금의 몇 배를 요구하던 무리한 요구에서 물러나, 합리적인 수준의 분담금 규모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한미 협상팀은 방위비 분담 협상의 틀도 유지하는 방향으로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협상 때 1년으로 줄였던 협정 유효기간은 5년으로 다시 늘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방위비 협상을 진행한 한미는 최근 7차 협상까지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는데,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상황이 급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지난주 한미 정상이 코로나19 관련 전화 통화를 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두 정상의 통화 이후 지난 주말에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면서 "두 정상이 어려운 상황에서 동맹이 협조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협정 공백으로 오늘부터 주한미군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 4천여 명이 강제 무급 휴직에 들어가지만, 협상이 서둘러 마무리되면, 사상 초유의 무급휴직 사태도 조기에 종식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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