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15일까지 코로나19 행동 계획 마련”

입력 2020.04.01 (06:07) 수정 2020.04.0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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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20 재무장관 등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행동 계획을 오는 15일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신흥국 유동성 부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는데,

미 연준도 해외 중앙은행에 달러 유동성을 추가공급하는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화상 회의를 열고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행동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시한은 오는 15일, 다음 회의때까지로 명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실무그룹에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오라고 지시했습니다.

행동 계획에는 저소득 국가의 채무 취약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와 신흥국 금융지원책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G20은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뿐만 아니라, 각국의 코로나 사태 대응책을 조율하기 위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 만들어진 금융안정위원회와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도 달러 유동성을 푸는 조치를 또 내놨습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미국 국채 시장 등 금융시장의 원활한 기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허용하는 임시 대출 기구를 설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구는 최소 6개월 동안 가동될 예정입니다

연준이 설치한 기구를 통해 외국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를 담보로 받고 달러화 현금을 대출해주는 거래를 한다는 겁니다.

해외 중앙은행에 부족한 달러 유동성을 추가 공급하기 위한 연준의 조치입니다.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한 각국의 공조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는 미국 경제가 급격히 위축됐다가 하반기 급반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른바 V자형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실업 문제 해결이 급선무라고 관측했습니다,

[므누신/미 재무장관 : "I encourage all small business that's about half of the US private payroll. Go back and hire your workers because the government is paying you to do that.”]

골드만 삭스는 실업률이 15%까지 치솟을 것으로 봤고,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도 미국 내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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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15일까지 코로나19 행동 계획 마련”
    • 입력 2020-04-01 06:10:23
    • 수정2020-04-01 08:06:37
    뉴스광장 1부
[앵커]

G20 재무장관 등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행동 계획을 오는 15일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신흥국 유동성 부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는데,

미 연준도 해외 중앙은행에 달러 유동성을 추가공급하는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화상 회의를 열고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행동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시한은 오는 15일, 다음 회의때까지로 명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실무그룹에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오라고 지시했습니다.

행동 계획에는 저소득 국가의 채무 취약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와 신흥국 금융지원책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G20은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뿐만 아니라, 각국의 코로나 사태 대응책을 조율하기 위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 만들어진 금융안정위원회와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도 달러 유동성을 푸는 조치를 또 내놨습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미국 국채 시장 등 금융시장의 원활한 기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허용하는 임시 대출 기구를 설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구는 최소 6개월 동안 가동될 예정입니다

연준이 설치한 기구를 통해 외국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를 담보로 받고 달러화 현금을 대출해주는 거래를 한다는 겁니다.

해외 중앙은행에 부족한 달러 유동성을 추가 공급하기 위한 연준의 조치입니다.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한 각국의 공조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는 미국 경제가 급격히 위축됐다가 하반기 급반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른바 V자형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실업 문제 해결이 급선무라고 관측했습니다,

[므누신/미 재무장관 : "I encourage all small business that's about half of the US private payroll. Go back and hire your workers because the government is paying you to do that.”]

골드만 삭스는 실업률이 15%까지 치솟을 것으로 봤고,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도 미국 내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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