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실정’ 심판론으로 수도권 공략…“돈 풀기로 표 구걸”

입력 2020.04.01 (06:23) 수정 2020.04.0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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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겨냥해 '돈 풀기로 표 구걸'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수도권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경제 실정을 부각하며 정권 심판을 호소한다는 전략입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당이 연일 수도권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어제 하루만 수도권 5곳을 돌았는데, 오늘은 한 곳을 더 늘려 수도권에서만 6곳을 찾습니다.

전체 선거구의 절반가량인 수도권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문재인 정권이 뭘 했다고 하는 것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에요. 수도권에 그러한 분위기가 형성될 것 같으면, 금방 그것은 서울에서 수도권 전체로 번질 수밖에 없습니다."]

경제 실정 심판이 총선 전략인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습니다.

[박형준/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 "총선 앞두고 돈 풀기로 표 구걸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통합당의 공식 유튜브에선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막말 논란이 일었습니다.

[박창훈/미래통합당 유튜브 진행자 : "임기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 먹이면 된다,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친환경 무상급식.)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이 공급되고 있으니까요."]

논란이 커지자 통합당은 관련 영상을 내렸습니다.

어제 선대위를 꾸린 미래한국당, 통합당과 '따로 또 같이' 선거운동을 구체화하고, 여권의 비례정당엔 날을 세웠습니다.

[박맹우/미래한국당 총괄선대본부장 : "미래한국당 비교 대상을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모든 면에서 압도적이다, 하는 생각합니다."]

오늘 통합당과 선거연대와 정책 협약식을 잇따라 열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내일부터는 합동 선거운동에 나섭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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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실정’ 심판론으로 수도권 공략…“돈 풀기로 표 구걸”
    • 입력 2020-04-01 06:32:54
    • 수정2020-04-01 0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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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겨냥해 '돈 풀기로 표 구걸'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수도권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경제 실정을 부각하며 정권 심판을 호소한다는 전략입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당이 연일 수도권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어제 하루만 수도권 5곳을 돌았는데, 오늘은 한 곳을 더 늘려 수도권에서만 6곳을 찾습니다.

전체 선거구의 절반가량인 수도권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문재인 정권이 뭘 했다고 하는 것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에요. 수도권에 그러한 분위기가 형성될 것 같으면, 금방 그것은 서울에서 수도권 전체로 번질 수밖에 없습니다."]

경제 실정 심판이 총선 전략인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습니다.

[박형준/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 "총선 앞두고 돈 풀기로 표 구걸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통합당의 공식 유튜브에선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막말 논란이 일었습니다.

[박창훈/미래통합당 유튜브 진행자 : "임기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 먹이면 된다,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친환경 무상급식.)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이 공급되고 있으니까요."]

논란이 커지자 통합당은 관련 영상을 내렸습니다.

어제 선대위를 꾸린 미래한국당, 통합당과 '따로 또 같이' 선거운동을 구체화하고, 여권의 비례정당엔 날을 세웠습니다.

[박맹우/미래한국당 총괄선대본부장 : "미래한국당 비교 대상을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모든 면에서 압도적이다, 하는 생각합니다."]

오늘 통합당과 선거연대와 정책 협약식을 잇따라 열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내일부터는 합동 선거운동에 나섭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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