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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 달 만에 또…이번엔 경찰 조사받은 조교사 숨져
입력 2020.04.01 (21:47) 수정 2020.04.01 (21:54)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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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 달 만에 또…이번엔 경찰 조사받은 조교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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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넉 달 전 부산경남 경마공원 소속 기수가 마사회 채용비리를 고발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같은 소속의 조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조교사는 마사회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주변에 억울함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부산경남 경마공원 소속 조교사가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이 조교사를 찾아낸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다며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조교사는 숨지기 나흘 전, 마구간 배정 심사의 부정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교사 면허를 따고도 몇 년 동안 마구간을 배정받지 못했던 고 문중원 기수는 마사회의 심사가 형식적이며 친분에 따라 마구간 배정이 결정된다고 유서를 통해 주장했습니다.

숨진 조교사는 2년 전 마구간을 배정받았으며, 이때 마사회 간부와의 친분이 작용했는지 조사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료 조교사/음성변조 : "자꾸 밥 먹은 거 그리고 전화통화 했던 거 가지고 (경찰 수사관이) '왜 했냐' 그래서 설명을 했대요. 인사치레 하고 같은 직장, 한 울타리에 있는데 밥도 못먹냐…"]

유족과 동료들은 이 조교사가 피의자로 조사받는 과정에서 고통을 겪었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조교사 유가족/음성변조 :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약 4일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날 그렇게 출근했는데 연락도 안 되고…"]

2005년 문을 연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는 이미 경마기수와 마필관리사 등 7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숨진 조교사에 대한 조사를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했으며 마사회에 대한 수사는 엄정하게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 넉 달 만에 또…이번엔 경찰 조사받은 조교사 숨져
    • 입력 2020.04.01 (21:47)
    • 수정 2020.04.01 (21:54)
    뉴스 9
넉 달 만에 또…이번엔 경찰 조사받은 조교사 숨져
[앵커]

넉 달 전 부산경남 경마공원 소속 기수가 마사회 채용비리를 고발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같은 소속의 조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조교사는 마사회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주변에 억울함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부산경남 경마공원 소속 조교사가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이 조교사를 찾아낸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다며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조교사는 숨지기 나흘 전, 마구간 배정 심사의 부정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교사 면허를 따고도 몇 년 동안 마구간을 배정받지 못했던 고 문중원 기수는 마사회의 심사가 형식적이며 친분에 따라 마구간 배정이 결정된다고 유서를 통해 주장했습니다.

숨진 조교사는 2년 전 마구간을 배정받았으며, 이때 마사회 간부와의 친분이 작용했는지 조사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료 조교사/음성변조 : "자꾸 밥 먹은 거 그리고 전화통화 했던 거 가지고 (경찰 수사관이) '왜 했냐' 그래서 설명을 했대요. 인사치레 하고 같은 직장, 한 울타리에 있는데 밥도 못먹냐…"]

유족과 동료들은 이 조교사가 피의자로 조사받는 과정에서 고통을 겪었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조교사 유가족/음성변조 :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약 4일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날 그렇게 출근했는데 연락도 안 되고…"]

2005년 문을 연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는 이미 경마기수와 마필관리사 등 7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숨진 조교사에 대한 조사를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했으며 마사회에 대한 수사는 엄정하게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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