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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0시 ‘민생경제 현장’에서 시작한 공식 선거운동
입력 2020.04.02 (06:00) 수정 2020.04.02 (13:51) 취재K
새벽 0시 ‘민생경제 현장’에서 시작한 공식 선거운동
오늘 새벽 0시부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코로나 19로 어려운 민생 경제를 의식한 듯, 일제히 새벽 시장과 새벽 근로 현장으로 찾아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조용한 유세' 민주당…이낙연 "국민 고통 절감에 집중"

'조용한 유세'를 방침으로 정한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혼자, 새벽 0시 서울 종로의 한 마트를 찾았습니다.

이 위원장은 첫 선거운동 장소로 동네 마트를 택한 이유에 대해 "이 시간에 문을 여는 유통업체를 보고 싶었다"며 "사장님 말씀대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희망을 잃지 말자는 메시지를 선거운동 첫날 국민께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저희는 코로나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일에 집중하며 선거에 임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의 특별한 점은 (국민이) 정부, 신뢰할만한 정치 지도자에게 의지하고 싶어 하신다는 것이다. 지금 상황에 대한 걱정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트의 한 고객은 이 위원장에게 "국민들이 지금 다 죽고 있다. 민생 경제를 살려달라"고 신신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투톱' 출동 통합당…새벽 시장 찾아 "정권 심판 깃발 들자"

미래통합당은 '투톱'인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각각 서울 광화문과 동대문을 찾아 총선까지 남은 13일간의 선거전 출발을 알렸습니다.

김 위원장은 0시에 맞춰 서울 동대문시장 내 두산타워 앞에서 유세에 나섰는데, 평소 같으면 북적거렸을 시간인데도 시장에 인적이 드문 점을 거론하며 "코로나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생계가 극단에 도달했는데, 이 정부가 얼마나 무능한지 아직도 구체적인 방안을 하나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정부의 경제 실정 등을 심판하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공식 선거 운동 시작 전인 어젯밤 11시 40분부터 당 선대위 인사들과 함께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나라살리기·경제살리기 출정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조국 사태로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살리기 위한 여러분의 피 끓는 외침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치 1번지이자 문재인 정권과의 싸움 1번지인 이곳에서 심판의 깃발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대표는 출정식을 마친 뒤 인근 편의점 등으로 이동해 첫 선거운동을 벌였습니다.

'오로지 민생' 민생당, '노동 현장' 찾은 정의당

민생당 지도부도 새벽 경매 현장을 찾았습니다.

민생당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오로지 민생'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마친 뒤 상인들과 함께했는데요.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거대 양당 정치로 민생이 파탄 났다"라며 "민생을 도탄에 빠트리고 평화는 한 발짝 진전도 없는 이러한 정치를 기호 3번인 민생당이 헤쳐나갈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정의당은 새벽 0시 지하철의 시작점, 철도 차량기지에서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첫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심상정 대표는 "노동위기를 막는 최전선에 서겠다, 그런 마음가짐을 함께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왔다"고 첫 일정으로 이곳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어제(1일) 전남 여수에서 4OOkm 국토 대종주를 시작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도 수도권을 향해 계속 뜁니다.

어제 20km 정도를 뛴 안 대표는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 오늘부터는 "기호 10번, 번호표를 달고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집' 전략…물류센터 찾은 더불어시민당


원내 1,2당의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들도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민주당의 형제정당, 더불어시민당은 경기도 안양 우편 물류센터 인근 카페에서 '물류·택배 노동자와 함께하는 시민당 선거운동' 발표를 마친 뒤 물류센터 근로자들과 만났습니다.

이종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과 비례대표 후보들은 코로나19 사태에 쏟아지는 물류를 감당하는 노동자들의 고충을 듣고 권익 개선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친여 비례정당을 표방하는 열린민주당은 현장을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0시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비례대표 후보들이 선거운동 각오를 밝혔습니다.

'같이, 또 따로' 통합당과 동행한 미래한국당

통합당의 자매정당, 미래한국당은 예고한 대로 통합당 지도부의 선거 운동에 함께하는 것으로 첫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의 심야 선거운동 일정 내내 미래한국당 인사들이 동행했는데, 원유철 대표는 "투표해서 문재인 정권 실정을 막아내고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을 도와달라. 투표용지를 두 장 받는다. 둘 다 두 번째 칸을 찍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출마하지 않는 국회의원은 다른 당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는 중앙선관위 유권해석에 따라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원 대표가 직접 두 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 새벽 0시 ‘민생경제 현장’에서 시작한 공식 선거운동
    • 입력 2020.04.02 (06:00)
    • 수정 2020.04.02 (13:51)
    취재K
새벽 0시 ‘민생경제 현장’에서 시작한 공식 선거운동
오늘 새벽 0시부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코로나 19로 어려운 민생 경제를 의식한 듯, 일제히 새벽 시장과 새벽 근로 현장으로 찾아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조용한 유세' 민주당…이낙연 "국민 고통 절감에 집중"

'조용한 유세'를 방침으로 정한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혼자, 새벽 0시 서울 종로의 한 마트를 찾았습니다.

이 위원장은 첫 선거운동 장소로 동네 마트를 택한 이유에 대해 "이 시간에 문을 여는 유통업체를 보고 싶었다"며 "사장님 말씀대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희망을 잃지 말자는 메시지를 선거운동 첫날 국민께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저희는 코로나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일에 집중하며 선거에 임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의 특별한 점은 (국민이) 정부, 신뢰할만한 정치 지도자에게 의지하고 싶어 하신다는 것이다. 지금 상황에 대한 걱정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트의 한 고객은 이 위원장에게 "국민들이 지금 다 죽고 있다. 민생 경제를 살려달라"고 신신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투톱' 출동 통합당…새벽 시장 찾아 "정권 심판 깃발 들자"

미래통합당은 '투톱'인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각각 서울 광화문과 동대문을 찾아 총선까지 남은 13일간의 선거전 출발을 알렸습니다.

김 위원장은 0시에 맞춰 서울 동대문시장 내 두산타워 앞에서 유세에 나섰는데, 평소 같으면 북적거렸을 시간인데도 시장에 인적이 드문 점을 거론하며 "코로나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생계가 극단에 도달했는데, 이 정부가 얼마나 무능한지 아직도 구체적인 방안을 하나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정부의 경제 실정 등을 심판하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공식 선거 운동 시작 전인 어젯밤 11시 40분부터 당 선대위 인사들과 함께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나라살리기·경제살리기 출정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조국 사태로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살리기 위한 여러분의 피 끓는 외침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치 1번지이자 문재인 정권과의 싸움 1번지인 이곳에서 심판의 깃발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대표는 출정식을 마친 뒤 인근 편의점 등으로 이동해 첫 선거운동을 벌였습니다.

'오로지 민생' 민생당, '노동 현장' 찾은 정의당

민생당 지도부도 새벽 경매 현장을 찾았습니다.

민생당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오로지 민생'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마친 뒤 상인들과 함께했는데요.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거대 양당 정치로 민생이 파탄 났다"라며 "민생을 도탄에 빠트리고 평화는 한 발짝 진전도 없는 이러한 정치를 기호 3번인 민생당이 헤쳐나갈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정의당은 새벽 0시 지하철의 시작점, 철도 차량기지에서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첫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심상정 대표는 "노동위기를 막는 최전선에 서겠다, 그런 마음가짐을 함께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왔다"고 첫 일정으로 이곳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어제(1일) 전남 여수에서 4OOkm 국토 대종주를 시작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도 수도권을 향해 계속 뜁니다.

어제 20km 정도를 뛴 안 대표는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 오늘부터는 "기호 10번, 번호표를 달고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집' 전략…물류센터 찾은 더불어시민당


원내 1,2당의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들도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민주당의 형제정당, 더불어시민당은 경기도 안양 우편 물류센터 인근 카페에서 '물류·택배 노동자와 함께하는 시민당 선거운동' 발표를 마친 뒤 물류센터 근로자들과 만났습니다.

이종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과 비례대표 후보들은 코로나19 사태에 쏟아지는 물류를 감당하는 노동자들의 고충을 듣고 권익 개선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친여 비례정당을 표방하는 열린민주당은 현장을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0시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비례대표 후보들이 선거운동 각오를 밝혔습니다.

'같이, 또 따로' 통합당과 동행한 미래한국당

통합당의 자매정당, 미래한국당은 예고한 대로 통합당 지도부의 선거 운동에 함께하는 것으로 첫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의 심야 선거운동 일정 내내 미래한국당 인사들이 동행했는데, 원유철 대표는 "투표해서 문재인 정권 실정을 막아내고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을 도와달라. 투표용지를 두 장 받는다. 둘 다 두 번째 칸을 찍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출마하지 않는 국회의원은 다른 당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는 중앙선관위 유권해석에 따라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원 대표가 직접 두 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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