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이종걸 “황교안 n번방 실언…단순한 호기심으로 표현한 자체가 문제”

입력 2020.04.02 (10:14) 수정 2020.04.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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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교도소 무상급식 발언, 사과한다고 해결될 문제 아냐
- 탄핵으로 박근혜 대통령 복수전 하겠다는 생각 기저에 있는 것 아닌가
- 황교안 대표 n번방 발언 큰 실언.. 단순한 호기심으로 표현한 자체가 문제
- 더불어시민당 20명 당선 목표
- 시민당 지지율 정체는 열린민주당 영향.. 선거 후 합당? 근거 없는 이야기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총선 기획, 선대위원장 릴레이 인터뷰>
■ 방송시간 : 4월 2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
■ 출연 : 이종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더불어시민당)



▷ 김경래 : 4.15 총선 막판 필승 전략 각 당 선대위원장과 인터뷰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더불어시민당입니다. 이종걸 상임선대위원장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전화가 끊어졌다고 하네요.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저희들이 차례로 선대위원장들 연결하고 있는데, 더불어시민당은 사실 선대위 체제가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연결이 되었다고 하네요, 다행입니다. 이종걸 위원장님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종걸 : 안녕하셨어요? 

▷ 김경래 :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이잖아요. 그렇죠? 

▶ 이종걸 : 예, 오늘부터였습니다. 오늘 12시에 배달업체에 가서 배달 노동자들이 24시간 노동하는 것에 대해서 같이 함께하고 앞으로 공약 발표를 시작하면서 더불어시민당의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 김경래 : 오늘 12시라고 하신 것은 새벽 0시 말씀하신 거죠? 

▶ 이종걸 : 네, 그렇습니다. 

▷ 김경래 : 캐치프레이즈가 뭔가요, 더불어시민당은? 

▶ 이종걸 : 더불어시민당은 이번에 반드시 더불어시민당이 1당이 되어서 이번에 선거법 기타 개혁을 무로 돌리려고 하는 미통당에 대항해서 이번에 반드시 문재인 정부를 성공적으로 끌고 나가는 데에 큰힘이 되겠다는 게 기본적인 베이스입니다. 

▷ 김경래 : 미래통합당 이야기 꺼내신 김에 이것 잠깐 여쭤보고 갈게요. 미래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이죠, ‘오른소리’ 거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하면 교도소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먹을 것이다.”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이거 나중에 지도부가 사과를 하긴 했는데, 이거 어떻게 보셨어요? 

▶ 이종걸 : 사과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말단 유튜버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것은 비겁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코로나19 대통령과 정부가 비상 대처를 하면서 세계 방역과 대책에 대한 어떤 모델로 떠오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경제 문제가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책까지 하고 있는데, 이런 반공식 유튜브를 통해서 하고 있는 미통당의 내부 분위기는 바로 전체 당의 분위기 아니겠나 싶어요. 지금 미통당은 선거가 아닙니다. 복수전, 설욕전을 펴겠다는 자세인 거죠. 그래서 다시 탄핵하겠다, 이런 당 지도부가 전망이 아니라 저주를 품고 정책이 아니라 폭언으로 선거를 대응하고 있다는 점들을 저희들은 이를 통해서 분명히 봤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일부에서는 부적절한 발언이긴 한데 이렇게도 농담 삼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냐, 그런 이야기도 있는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종걸 : 오비이락이다? 아닙니다. 지금까지 쭉 발언의 내용들을 보면 이런 선거가 아니라 복수전, 대통령을 심판하겠다는 게 아니라 대통령을 감옥에 넣겠다, 탄핵을 해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복수전을 하겠다고 하는 생각들을 생각 기저에 깔고 움직이는 것들을 저희들은 확인할 수 있죠. 

▷ 김경래 : 그러니까 농담이 아니라 진심이다, 이렇게 받아들이시는 거예요? 

▶ 이종걸 : 예, 그런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그래요? 또 어제 논란이 됐던 게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N번방 관련된 발언입니다. “호기심으로 들어온 사람들은 판단이 다를 수 있지 않느냐?” 여러 비판의 목소리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부분은? 

▶ 이종걸 : 황교안 대표가 큰 실언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N번방 가입자, 그 회원들의 행위를 단순히 호기심으로 표현한 것 자체가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것은 상당한 금액과 또 관심과 사전 조치를 통해서 들어가게 되어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여러 번 그 의지와 뜻을 확인한 아주 순수한 사람들만이 회원이 되고 가입자가 되는 것을 우선 황교안 대표가 몰랐던 것 같고요. 그리고 본인이 이야기한 N번방 호기심, 그건 단순히 성적 만족이 주가 아니라 범죄 아니겠습니까? 여성들에 대한 잔인한 가해행위였고 그 주범의 범죄를 오히려 부추기고 주머니를 두둑하게 만들어준 것입니다. N번방은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쉽게 아무나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거기에 적극적인 조치, 의사를 가지고 그야말로 N번방 찾아 삼만리를 해야 도달할 수 있는 비밀 공간이었던 것이죠. N번방 가입자에게 호기심을 이야기하면서 관용을 베푸는 것 같은 것은 디지털성범죄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는 것이고 향후 이런 디지털성범죄를 조장하는 위험 천박한 경박한 생각이다. 그래서 이 행동들은 호기심이 아니라 범죄적 관심으로 보고 엄정하게 대처해야 된다, 이런 생각입니다. 

▷ 김경래 : 이거 하나만 여쭤보고 선거 이야기로 들어가겠습니다. MBC가 보도한 것, 채널A 기자와 검사와 고위 검사와의 유착 관계, 검언 유착이라고도 하는데요. 그 검사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문제, 지금 법무부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접근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종걸 : 7천억 원의 불법 투자 모금행위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있었던 그때 수감 중인 신라젠 대주주 이철 씨에 관한 문제죠. 그런데 문제는 그때 협박이나 회유나 협조해달라고 접근한 시기가 지난 2월 중순입니다. 2월 중순이라면 말이죠. 3월, 4월이면 권력형 비리의혹에 대한 여론절차 시에는 딱 적기인 시기입니다. 그리고 또 2월 중순에 신라젠 대주주 이철 씨에 대한 새로운 수사를 하기 위해서 조사를 시작했다고 하는 것이 이 사안의 상당한 신빙성을 높여주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떻든 간에 이게 부적절한 기자 행위라고 해서 채널A가 해명을 했습니다만 공명심에 사로잡힌 기자가 오버행위한 것이냐? 아니면 검찰 간부가 연합해서 벌린 것이냐? 아니면 검찰 간부가 주도해서 기자는 단순히 중재한 역할을 한 것이냐라는 세 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요.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 속히 예단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세 번째 경우라면 대단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검찰 간부가 주도한 것이라면 채널A 기자가 이철 씨에게 접근한 시기가 2월 중순이라고 아까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때는 이미 유시민 이사장이나 기타 여권 관계자들에 대해서 권력형 비리의혹을 터트리면서 선거에서 여론전을 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야당은 권력형 비리의혹 프레임을 씌워서 대대적으로 터질 것이 예상됩니다. 여당에게는 4.15 총선에 크게 악재가 되는 것이죠. 이런 경우에 한 기자의 단순한 불법 취재사건이 아니라 검찰 핵심부의 선거 개입 공작 미수 사건이 된다면 그동안 의혹이 무성했던 검찰, 언론의 유착 관계 이 실체가 드러나는 하나의 큰 대가리가 될 것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그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고요. 총선 이야기로 넘어갈게요. 더불어시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맡으셨는데, 이게 당적을 옮기신 거잖아요, 더불어민주당에서 더불어시민당으로 옮기셨는데 이게 사실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의원 꿔주기 비판 많이 했잖아요, 사실 고발도 하시고. 좀 민망하지 않으셨습니까? 

▶ 이종걸 : 이번에 당적을 옮겼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나 탈당을 하고 다시 새로운 당에 입당을 하는 것에 대한 마음에 부담이 있습니다. 그리고 결코 그것이 쉽지 않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가 머물러 있어서 관전자로 보기에는 너무 사정이 엄중하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사실 민주당의 큰 은혜를 받아서 5선이나 했던 사람으로 이번 기회화한다는 것이 저에게 큰 보람이라고 생각하고요. 이번에 여섯 번째 총선에 임하는데 이번 선거처럼 야당이 선거에 이겨서 대통령 탄핵에 대한 복수를 하고 정부여당의 개혁정부를 전부 완전히 현 위치시키겠다고 하는 선거를 제가 본 적이 없습니다. 역대 국회가 개원할 때는 여야 간의 협치에 관한 기대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협치가 아니라 아마 사치가 될 것입니다. 코로나19가 아주 세계적으로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극복하면서 여야가 힘을 합쳐도 어려운 판인데 완전히 보복 설욕전을 통해서 선거에 일망타진하겠다고 하는 방식의 야당을 보고 더 이상 제가 머물러 있기는 어려운 관망자이자 있기는 어려운 그런 상태에 선거에 돕기 위해서 나왔다,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시기상으로 보면 급조된 정당인 건 사실이잖아요. 더불어시민당이. 그러다 보니까 공약을 발표하는 데에서 굉장히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예를 들어 기본소득 60만 원 정책 그리고 북한을 이웃국가정책 이 부분은 서로 합의가 됐다, 안 됐다 말들이 많아요. 정리하면 어떻게 된 거예요, 이게? 

▶ 이종걸 : 더불어시민당은 플랫폼 시민들이 만든 플랫폼에 새로운 소수 정치세력들이 함께 된 비례연합정당입니다. 그래서 소수파를 의회에 진출시키기 위한 것에 기존에 민주당이 큰 역할을 하면서 도와주고 당을 하나의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어나가는 데에 그래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가장 큰 것은 소수 의견을 의회에 진출시켜서 다당제를 소망으로 하는 새로운 정치의 패러다임, 민주주의의 새로워진. 그리고 이제 비례원칙 또 표의 등가성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 민주주의를 합의제 민주주의로 바꿔나가겠다고 하는 민주주의의 어떤 성숙성을 원하는 그런 제도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많은 소수세력들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시대전환도 있고요. 마지막에 같이 연합한 것은 시대전환과 기본소득당 그리고 사실은 녹색당이나 기타 많은 시민단체의 경우에는 뜻과 내세우고 있는 공약이 민주당 공약과 상당히 거리가 있고 합치하기 어려운 거라 사실 헤어졌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헤어졌는데요. 예를 들면 녹색당에서 성소수자 문제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우리 시대에 대한 그런 성찰이 민주당은 그에 이르지 않기 때문에 사실 그것에 대해서는 같이 합치하기가 어려웠던 것이죠. 그런데 여기 기본소득당 60만 원은 바로 그런 것입니다. 소수당이 독창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이번에 선거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가지고 있었던 선거 캐치프레이즈 이런 것들이 아직은 완전 정리되지 못한 채 함께 나열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하나가 나온 것으로 저희들이 확인했습니다. 이게 아직까지는 민주당의 큰 맏형으로 플랫폼을 함께해서 만든 새로운 정당에 대한 모습을 형성하는 과정, 사실 급조돼서 꼼수다, 위성정당이다, 이런 비난은 있습니다만 그 비난을 다 극복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절차들을 만들어나가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그 정책은 철회하신 거죠? 기본소득 매월 60만 원 주는 거하고. 

▶ 이종걸 : 예, 그것은 현실적으로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원래 기본적인 재난소득과 또 기본소득에 대한 입장이 아직 정리되지 않은 채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들은 논의하고 이것은 일단은 식별과제나 이런 곳에서는 빼는 것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소수 의견 같은 것들을 좀 존중해주는 그런 플랫폼 정당이라는 정신에 맞추려면 그러면 철회하면 안 되는 것 아니에요? 논리적으로 따지면? 

▶ 이종걸 : 완전히 철회했다기보다는 후속 논의를 하되. 

▷ 김경래 : 논의를 더하겠다? 

▶ 이종걸 : 이번에 문제가 됐던 것은 10대 과제를 선관위에 등록하는 그런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것이고요. 가장 대표적인 과제로서의 생각은 좀 더 검토할 생각입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지금 여론조사 결과가 이게 만드는 과정은 좀 어렵고 지난하고 잡음은 있었지만 여론조사 결과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판세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종걸 : 저희는 민주당에서 선출된 열 분을 제일 후순위 11번부터 배치를 했고요. 그리고 플랫폼 정당이 지지하고 또 플랫폼 정당에서 참여한 참여정당 대표적으로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의 한 분이 들어왔고요. 그리고 더불어시민당에서 여덟 분의 아주 적합성 있는 후보를 여덟 분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20명 플러스 예비후보 열 분 이래서 삼십 분을 우리 리스트업 한 비례후보들이 뛰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아마 저희는 지금 20명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여기서 목표라는 것이 어렵다고 한다면 어려운 것인데요. 그러나 여러 가지 문제가 터지고 있는 것 중에 민주당과 대통령 지지도는 많이 올라가는데 지금 더불어시민당은 정체입니다. 정체이거나 또는 어떻게 보면 자매 형제 논란이 일고 있는 열린민주당. 열린민주당은 분당입니다. 더불어시민당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거고요. 그리고 이 선거가 끝나고 난 다음에 합당한다, 같이 함께한다, 이런 것은 일종의 풍선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사실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 지지자들의 표를 비례투표에서 전부 다 받아야 되는데 그것이 적신호가 켜져 있습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할 것인데, 그러나 저희는 열린민주당과 선명성 경쟁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민주당 지지층에게 정책의 책임성, 책임 있는 정책 어느 한 곳의 선명성 하나만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 것을 보여줄 것이고요. 연속성과 그리고 중도확장성 이것이 더불어시민당의 장점을 보여줌으로써 민주당 지지자들은 최소한 더불어시민당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그것이 자매당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김경래 : 열린민주당 이야기 꺼내셨으니까요. 기세가 만만치가 않아요. 그리고 지금 적자 서자 논쟁 ‘효자다, 우리는.’ 열린민주당은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고, 최강욱 후보 같은 경우에는 ‘DNA 검사 선거 후에 하자.’ 이런 이야기도 하고요. 이게 결국은 같은 뿌리 아니냐? 그래서 대통령 국정운영에 부담이 안 된다. 열린민주당 전략은 그런 것 같습니다. 이거 어떤 전략으로 가시는 거예요? 더불어시민당은? 

▶ 이종걸 : 같은 뿌리일 수 있습니다. 청와대에 근무했던 분이고 그런데 그 면면을 보면 대개 민주당의 어떤 논란에 선거 과정에서 논란의 중심이 됐던 분들 아닙니까? 민주당 측으로 볼 때도 적합성 판단해서 배제된 분들이죠. 배제된 가능성이 있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물론 정치를 하는 데에 있어서 과거에 가깝고 같은 뿌리였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열린민주당은 제가 볼 때는 이건 일종의 분당이고요. 

▷ 김경래 : 분당. 

▶ 이종걸 : 분당입니다, 분당이고 그리고 분당이 되면 더 합쳐지기 어렵습니다. 선거가 끝난 다음에 더불어민주당에 합당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같은 정책 공조를 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요. 옛날에 가까웠던 사람들 많죠. 저도 20년 정치했는데 이런 경우에 합당되지 않습니다. 점점 더 힘들어지는 관계로 나가는 것이고요. 일종의 지금 선거 과정에서는 해당행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 김경래 : 이해찬 대표가 ‘참칭하지 말라’고 민주당을 이야기했잖아요. 그 표현에 동의하시는 거예요? 이종걸 위원장님께서도? 

▶ 이종걸 : 그렇습니다. 표현이나 이런 문제에 있어서 적합했느냐, 이런 점에 대해서는 저도 더 좋은 말씀을 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이해찬 대표도 워낙 열린민주당에 대한 생각이 국민들 일반 우리 민주당 지지자들한테도 잘못 이해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어떤 왕의 허세를 만들어내는 그런 정도의 아주 고약한 그런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점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고요. 그 점에 관해서는 분명히 해야 될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더불어시민당 지지자들이 헷갈리면 안 됩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미 많이 좀 헷갈려서요. 총선 끝나면 더불어시민당은 더불어민주당하고 합치는 겁니까? 어떤 방식으로 합류할 계획이세요? 

▶ 이종걸 : 지금 현재로서는 당해로 합당 방식이 있고요. 그리고 또 민주당으로 가는 방식에 있어서 사실상 여기에 민주당 분들이 이적함으로서 11번부터 받으신 분들은 우선 제명이라든지 일단 빠른 절차에 의해서 민주당 지금 더불어시민당에서 민주당으로 옮기는 절차가 진행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또 더불어시민당이 시민들의 플랫폼 정당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요. 시민들의 생각으로 구성된 각 시도당의 의사결정과정을 통해서 앞으로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열린민주당하고 합쳐서 교섭단체 만든다, 이런 이야기는 불가능한 거라고 보면 되겠네요, 지금 말씀하신 것 보면? 

▶ 이종걸 : 그렇습니다. 열린민주당은 보통 생각해보십시오. 하나의 정치적 기대가 단순한 바람으로 끝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나 그렇게 모인 정치세력이 하나의 또 다른 정치세력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우리 정치의 어떤 라이프 사이클입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시간 다 되어서 여기까지 들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종걸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더불어시민당 이종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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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이종걸 “황교안 n번방 실언…단순한 호기심으로 표현한 자체가 문제”
    • 입력 2020-04-02 10:14:15
    • 수정2020-04-02 11:03:56
    최강시사
- 대통령 교도소 무상급식 발언, 사과한다고 해결될 문제 아냐
- 탄핵으로 박근혜 대통령 복수전 하겠다는 생각 기저에 있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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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총선 기획, 선대위원장 릴레이 인터뷰>
■ 방송시간 : 4월 2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
■ 출연 : 이종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더불어시민당)



▷ 김경래 : 4.15 총선 막판 필승 전략 각 당 선대위원장과 인터뷰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더불어시민당입니다. 이종걸 상임선대위원장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전화가 끊어졌다고 하네요.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저희들이 차례로 선대위원장들 연결하고 있는데, 더불어시민당은 사실 선대위 체제가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연결이 되었다고 하네요, 다행입니다. 이종걸 위원장님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종걸 : 안녕하셨어요? 

▷ 김경래 :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이잖아요. 그렇죠? 

▶ 이종걸 : 예, 오늘부터였습니다. 오늘 12시에 배달업체에 가서 배달 노동자들이 24시간 노동하는 것에 대해서 같이 함께하고 앞으로 공약 발표를 시작하면서 더불어시민당의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 김경래 : 오늘 12시라고 하신 것은 새벽 0시 말씀하신 거죠? 

▶ 이종걸 : 네, 그렇습니다. 

▷ 김경래 : 캐치프레이즈가 뭔가요, 더불어시민당은? 

▶ 이종걸 : 더불어시민당은 이번에 반드시 더불어시민당이 1당이 되어서 이번에 선거법 기타 개혁을 무로 돌리려고 하는 미통당에 대항해서 이번에 반드시 문재인 정부를 성공적으로 끌고 나가는 데에 큰힘이 되겠다는 게 기본적인 베이스입니다. 

▷ 김경래 : 미래통합당 이야기 꺼내신 김에 이것 잠깐 여쭤보고 갈게요. 미래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이죠, ‘오른소리’ 거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하면 교도소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먹을 것이다.”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이거 나중에 지도부가 사과를 하긴 했는데, 이거 어떻게 보셨어요? 

▶ 이종걸 : 사과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말단 유튜버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것은 비겁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코로나19 대통령과 정부가 비상 대처를 하면서 세계 방역과 대책에 대한 어떤 모델로 떠오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경제 문제가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책까지 하고 있는데, 이런 반공식 유튜브를 통해서 하고 있는 미통당의 내부 분위기는 바로 전체 당의 분위기 아니겠나 싶어요. 지금 미통당은 선거가 아닙니다. 복수전, 설욕전을 펴겠다는 자세인 거죠. 그래서 다시 탄핵하겠다, 이런 당 지도부가 전망이 아니라 저주를 품고 정책이 아니라 폭언으로 선거를 대응하고 있다는 점들을 저희들은 이를 통해서 분명히 봤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일부에서는 부적절한 발언이긴 한데 이렇게도 농담 삼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냐, 그런 이야기도 있는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종걸 : 오비이락이다? 아닙니다. 지금까지 쭉 발언의 내용들을 보면 이런 선거가 아니라 복수전, 대통령을 심판하겠다는 게 아니라 대통령을 감옥에 넣겠다, 탄핵을 해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복수전을 하겠다고 하는 생각들을 생각 기저에 깔고 움직이는 것들을 저희들은 확인할 수 있죠. 

▷ 김경래 : 그러니까 농담이 아니라 진심이다, 이렇게 받아들이시는 거예요? 

▶ 이종걸 : 예, 그런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그래요? 또 어제 논란이 됐던 게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N번방 관련된 발언입니다. “호기심으로 들어온 사람들은 판단이 다를 수 있지 않느냐?” 여러 비판의 목소리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부분은? 

▶ 이종걸 : 황교안 대표가 큰 실언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N번방 가입자, 그 회원들의 행위를 단순히 호기심으로 표현한 것 자체가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것은 상당한 금액과 또 관심과 사전 조치를 통해서 들어가게 되어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여러 번 그 의지와 뜻을 확인한 아주 순수한 사람들만이 회원이 되고 가입자가 되는 것을 우선 황교안 대표가 몰랐던 것 같고요. 그리고 본인이 이야기한 N번방 호기심, 그건 단순히 성적 만족이 주가 아니라 범죄 아니겠습니까? 여성들에 대한 잔인한 가해행위였고 그 주범의 범죄를 오히려 부추기고 주머니를 두둑하게 만들어준 것입니다. N번방은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쉽게 아무나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거기에 적극적인 조치, 의사를 가지고 그야말로 N번방 찾아 삼만리를 해야 도달할 수 있는 비밀 공간이었던 것이죠. N번방 가입자에게 호기심을 이야기하면서 관용을 베푸는 것 같은 것은 디지털성범죄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는 것이고 향후 이런 디지털성범죄를 조장하는 위험 천박한 경박한 생각이다. 그래서 이 행동들은 호기심이 아니라 범죄적 관심으로 보고 엄정하게 대처해야 된다, 이런 생각입니다. 

▷ 김경래 : 이거 하나만 여쭤보고 선거 이야기로 들어가겠습니다. MBC가 보도한 것, 채널A 기자와 검사와 고위 검사와의 유착 관계, 검언 유착이라고도 하는데요. 그 검사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문제, 지금 법무부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접근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종걸 : 7천억 원의 불법 투자 모금행위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있었던 그때 수감 중인 신라젠 대주주 이철 씨에 관한 문제죠. 그런데 문제는 그때 협박이나 회유나 협조해달라고 접근한 시기가 지난 2월 중순입니다. 2월 중순이라면 말이죠. 3월, 4월이면 권력형 비리의혹에 대한 여론절차 시에는 딱 적기인 시기입니다. 그리고 또 2월 중순에 신라젠 대주주 이철 씨에 대한 새로운 수사를 하기 위해서 조사를 시작했다고 하는 것이 이 사안의 상당한 신빙성을 높여주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떻든 간에 이게 부적절한 기자 행위라고 해서 채널A가 해명을 했습니다만 공명심에 사로잡힌 기자가 오버행위한 것이냐? 아니면 검찰 간부가 연합해서 벌린 것이냐? 아니면 검찰 간부가 주도해서 기자는 단순히 중재한 역할을 한 것이냐라는 세 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요.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 속히 예단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세 번째 경우라면 대단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검찰 간부가 주도한 것이라면 채널A 기자가 이철 씨에게 접근한 시기가 2월 중순이라고 아까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때는 이미 유시민 이사장이나 기타 여권 관계자들에 대해서 권력형 비리의혹을 터트리면서 선거에서 여론전을 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야당은 권력형 비리의혹 프레임을 씌워서 대대적으로 터질 것이 예상됩니다. 여당에게는 4.15 총선에 크게 악재가 되는 것이죠. 이런 경우에 한 기자의 단순한 불법 취재사건이 아니라 검찰 핵심부의 선거 개입 공작 미수 사건이 된다면 그동안 의혹이 무성했던 검찰, 언론의 유착 관계 이 실체가 드러나는 하나의 큰 대가리가 될 것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그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고요. 총선 이야기로 넘어갈게요. 더불어시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맡으셨는데, 이게 당적을 옮기신 거잖아요, 더불어민주당에서 더불어시민당으로 옮기셨는데 이게 사실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의원 꿔주기 비판 많이 했잖아요, 사실 고발도 하시고. 좀 민망하지 않으셨습니까? 

▶ 이종걸 : 이번에 당적을 옮겼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나 탈당을 하고 다시 새로운 당에 입당을 하는 것에 대한 마음에 부담이 있습니다. 그리고 결코 그것이 쉽지 않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가 머물러 있어서 관전자로 보기에는 너무 사정이 엄중하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사실 민주당의 큰 은혜를 받아서 5선이나 했던 사람으로 이번 기회화한다는 것이 저에게 큰 보람이라고 생각하고요. 이번에 여섯 번째 총선에 임하는데 이번 선거처럼 야당이 선거에 이겨서 대통령 탄핵에 대한 복수를 하고 정부여당의 개혁정부를 전부 완전히 현 위치시키겠다고 하는 선거를 제가 본 적이 없습니다. 역대 국회가 개원할 때는 여야 간의 협치에 관한 기대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협치가 아니라 아마 사치가 될 것입니다. 코로나19가 아주 세계적으로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극복하면서 여야가 힘을 합쳐도 어려운 판인데 완전히 보복 설욕전을 통해서 선거에 일망타진하겠다고 하는 방식의 야당을 보고 더 이상 제가 머물러 있기는 어려운 관망자이자 있기는 어려운 그런 상태에 선거에 돕기 위해서 나왔다,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시기상으로 보면 급조된 정당인 건 사실이잖아요. 더불어시민당이. 그러다 보니까 공약을 발표하는 데에서 굉장히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예를 들어 기본소득 60만 원 정책 그리고 북한을 이웃국가정책 이 부분은 서로 합의가 됐다, 안 됐다 말들이 많아요. 정리하면 어떻게 된 거예요, 이게? 

▶ 이종걸 : 더불어시민당은 플랫폼 시민들이 만든 플랫폼에 새로운 소수 정치세력들이 함께 된 비례연합정당입니다. 그래서 소수파를 의회에 진출시키기 위한 것에 기존에 민주당이 큰 역할을 하면서 도와주고 당을 하나의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어나가는 데에 그래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가장 큰 것은 소수 의견을 의회에 진출시켜서 다당제를 소망으로 하는 새로운 정치의 패러다임, 민주주의의 새로워진. 그리고 이제 비례원칙 또 표의 등가성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 민주주의를 합의제 민주주의로 바꿔나가겠다고 하는 민주주의의 어떤 성숙성을 원하는 그런 제도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많은 소수세력들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시대전환도 있고요. 마지막에 같이 연합한 것은 시대전환과 기본소득당 그리고 사실은 녹색당이나 기타 많은 시민단체의 경우에는 뜻과 내세우고 있는 공약이 민주당 공약과 상당히 거리가 있고 합치하기 어려운 거라 사실 헤어졌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헤어졌는데요. 예를 들면 녹색당에서 성소수자 문제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우리 시대에 대한 그런 성찰이 민주당은 그에 이르지 않기 때문에 사실 그것에 대해서는 같이 합치하기가 어려웠던 것이죠. 그런데 여기 기본소득당 60만 원은 바로 그런 것입니다. 소수당이 독창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이번에 선거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가지고 있었던 선거 캐치프레이즈 이런 것들이 아직은 완전 정리되지 못한 채 함께 나열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하나가 나온 것으로 저희들이 확인했습니다. 이게 아직까지는 민주당의 큰 맏형으로 플랫폼을 함께해서 만든 새로운 정당에 대한 모습을 형성하는 과정, 사실 급조돼서 꼼수다, 위성정당이다, 이런 비난은 있습니다만 그 비난을 다 극복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절차들을 만들어나가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그 정책은 철회하신 거죠? 기본소득 매월 60만 원 주는 거하고. 

▶ 이종걸 : 예, 그것은 현실적으로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원래 기본적인 재난소득과 또 기본소득에 대한 입장이 아직 정리되지 않은 채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들은 논의하고 이것은 일단은 식별과제나 이런 곳에서는 빼는 것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소수 의견 같은 것들을 좀 존중해주는 그런 플랫폼 정당이라는 정신에 맞추려면 그러면 철회하면 안 되는 것 아니에요? 논리적으로 따지면? 

▶ 이종걸 : 완전히 철회했다기보다는 후속 논의를 하되. 

▷ 김경래 : 논의를 더하겠다? 

▶ 이종걸 : 이번에 문제가 됐던 것은 10대 과제를 선관위에 등록하는 그런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것이고요. 가장 대표적인 과제로서의 생각은 좀 더 검토할 생각입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지금 여론조사 결과가 이게 만드는 과정은 좀 어렵고 지난하고 잡음은 있었지만 여론조사 결과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판세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종걸 : 저희는 민주당에서 선출된 열 분을 제일 후순위 11번부터 배치를 했고요. 그리고 플랫폼 정당이 지지하고 또 플랫폼 정당에서 참여한 참여정당 대표적으로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의 한 분이 들어왔고요. 그리고 더불어시민당에서 여덟 분의 아주 적합성 있는 후보를 여덟 분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20명 플러스 예비후보 열 분 이래서 삼십 분을 우리 리스트업 한 비례후보들이 뛰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아마 저희는 지금 20명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여기서 목표라는 것이 어렵다고 한다면 어려운 것인데요. 그러나 여러 가지 문제가 터지고 있는 것 중에 민주당과 대통령 지지도는 많이 올라가는데 지금 더불어시민당은 정체입니다. 정체이거나 또는 어떻게 보면 자매 형제 논란이 일고 있는 열린민주당. 열린민주당은 분당입니다. 더불어시민당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거고요. 그리고 이 선거가 끝나고 난 다음에 합당한다, 같이 함께한다, 이런 것은 일종의 풍선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사실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 지지자들의 표를 비례투표에서 전부 다 받아야 되는데 그것이 적신호가 켜져 있습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할 것인데, 그러나 저희는 열린민주당과 선명성 경쟁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민주당 지지층에게 정책의 책임성, 책임 있는 정책 어느 한 곳의 선명성 하나만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 것을 보여줄 것이고요. 연속성과 그리고 중도확장성 이것이 더불어시민당의 장점을 보여줌으로써 민주당 지지자들은 최소한 더불어시민당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그것이 자매당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김경래 : 열린민주당 이야기 꺼내셨으니까요. 기세가 만만치가 않아요. 그리고 지금 적자 서자 논쟁 ‘효자다, 우리는.’ 열린민주당은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고, 최강욱 후보 같은 경우에는 ‘DNA 검사 선거 후에 하자.’ 이런 이야기도 하고요. 이게 결국은 같은 뿌리 아니냐? 그래서 대통령 국정운영에 부담이 안 된다. 열린민주당 전략은 그런 것 같습니다. 이거 어떤 전략으로 가시는 거예요? 더불어시민당은? 

▶ 이종걸 : 같은 뿌리일 수 있습니다. 청와대에 근무했던 분이고 그런데 그 면면을 보면 대개 민주당의 어떤 논란에 선거 과정에서 논란의 중심이 됐던 분들 아닙니까? 민주당 측으로 볼 때도 적합성 판단해서 배제된 분들이죠. 배제된 가능성이 있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물론 정치를 하는 데에 있어서 과거에 가깝고 같은 뿌리였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열린민주당은 제가 볼 때는 이건 일종의 분당이고요. 

▷ 김경래 : 분당. 

▶ 이종걸 : 분당입니다, 분당이고 그리고 분당이 되면 더 합쳐지기 어렵습니다. 선거가 끝난 다음에 더불어민주당에 합당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같은 정책 공조를 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요. 옛날에 가까웠던 사람들 많죠. 저도 20년 정치했는데 이런 경우에 합당되지 않습니다. 점점 더 힘들어지는 관계로 나가는 것이고요. 일종의 지금 선거 과정에서는 해당행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 김경래 : 이해찬 대표가 ‘참칭하지 말라’고 민주당을 이야기했잖아요. 그 표현에 동의하시는 거예요? 이종걸 위원장님께서도? 

▶ 이종걸 : 그렇습니다. 표현이나 이런 문제에 있어서 적합했느냐, 이런 점에 대해서는 저도 더 좋은 말씀을 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이해찬 대표도 워낙 열린민주당에 대한 생각이 국민들 일반 우리 민주당 지지자들한테도 잘못 이해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어떤 왕의 허세를 만들어내는 그런 정도의 아주 고약한 그런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점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고요. 그 점에 관해서는 분명히 해야 될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더불어시민당 지지자들이 헷갈리면 안 됩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미 많이 좀 헷갈려서요. 총선 끝나면 더불어시민당은 더불어민주당하고 합치는 겁니까? 어떤 방식으로 합류할 계획이세요? 

▶ 이종걸 : 지금 현재로서는 당해로 합당 방식이 있고요. 그리고 또 민주당으로 가는 방식에 있어서 사실상 여기에 민주당 분들이 이적함으로서 11번부터 받으신 분들은 우선 제명이라든지 일단 빠른 절차에 의해서 민주당 지금 더불어시민당에서 민주당으로 옮기는 절차가 진행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또 더불어시민당이 시민들의 플랫폼 정당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요. 시민들의 생각으로 구성된 각 시도당의 의사결정과정을 통해서 앞으로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열린민주당하고 합쳐서 교섭단체 만든다, 이런 이야기는 불가능한 거라고 보면 되겠네요, 지금 말씀하신 것 보면? 

▶ 이종걸 : 그렇습니다. 열린민주당은 보통 생각해보십시오. 하나의 정치적 기대가 단순한 바람으로 끝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나 그렇게 모인 정치세력이 하나의 또 다른 정치세력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우리 정치의 어떤 라이프 사이클입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시간 다 되어서 여기까지 들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종걸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더불어시민당 이종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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