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사우디·러시아, 최대 천 500만 배럴 원유 감산 예상”

입력 2020.04.03 (03:33) 수정 2020.04.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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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최대 천50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으로 국제유가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일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와 사우디가 천만 배럴을 감산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원유와 가스 업계에 좋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트윗에서는 감산 규모가 천500만 배럴에 이를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전날 푸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얘기를 나눴고, 두 나라가 천만 배럴의 원유 감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 기자회견에서도 최근 러시아와 사우디 지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이들 두 나라가 며칠 안으로 유가 전쟁을 끝내는 데 합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와 사우디는 지난달 원유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가격 인하와 증산 예고 등을 통해 '유가 전쟁'에 나섰습니다.

국영 아랍뉴스는 사우디가 이달 1일부터 산유량을 사상 최대인 하루 1천200만 배럴 이상으로 끌어올렸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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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사우디·러시아, 최대 천 500만 배럴 원유 감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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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4-03 14:19:43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최대 천50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으로 국제유가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일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와 사우디가 천만 배럴을 감산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원유와 가스 업계에 좋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트윗에서는 감산 규모가 천500만 배럴에 이를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전날 푸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얘기를 나눴고, 두 나라가 천만 배럴의 원유 감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 기자회견에서도 최근 러시아와 사우디 지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이들 두 나라가 며칠 안으로 유가 전쟁을 끝내는 데 합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와 사우디는 지난달 원유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가격 인하와 증산 예고 등을 통해 '유가 전쟁'에 나섰습니다.

국영 아랍뉴스는 사우디가 이달 1일부터 산유량을 사상 최대인 하루 1천200만 배럴 이상으로 끌어올렸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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