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위험군 집단감염 계속

입력 2020.04.03 (06:29) 수정 2020.04.0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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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경북에서는 정신병원 등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고위험군 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구 집단 감염 일부는 신천지 신도가 최초 감염원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대구시는 구상권 청구 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의 제2 미주병원에서 확진 환자가 12명 더 늘었습니다.

또 이 병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대실 요양병원에서도 종사자 1명이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됐습니다.

제2 미주병원 누적 확진자는 147명, 대실 요양병원은 95명으로 두 병원이 입주한 한 건물에서만 24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 관리지원단 부단장 :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코호트 격리 이전에 이미 감염됐다가, 일정 기간의 잠복기를 거쳐 확진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저희가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대구지역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병인 2천4백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는 2명이, 정신병원 17곳의 환자 2천4백여 명 전수검사에서는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는 감염자가 나온 병원에서 밀접 접촉자를 격리하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 집단 감염 사례 중 일부는 신천지 신도가 최초 감염자로 확인됨에 따라 대구시는 신천지 교회에 대한 구상권 청구와 추가 고발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질병관리본부로부터)저희들이 받은 자료, 저희들의 영상 자료, 검찰에 경찰에서 분석한 자료를 종합해서 분석이 마무리되면."]

대구시는 논란이 컸던 긴급생계자금과 관련해 오늘부터 신청을 받고 오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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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고위험군 집단감염 계속
    • 입력 2020-04-03 06:30:09
    • 수정2020-04-03 08:33:27
    뉴스광장 1부
[앵커] 대구 경북에서는 정신병원 등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고위험군 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구 집단 감염 일부는 신천지 신도가 최초 감염원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대구시는 구상권 청구 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의 제2 미주병원에서 확진 환자가 12명 더 늘었습니다. 또 이 병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대실 요양병원에서도 종사자 1명이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됐습니다. 제2 미주병원 누적 확진자는 147명, 대실 요양병원은 95명으로 두 병원이 입주한 한 건물에서만 24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 관리지원단 부단장 :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코호트 격리 이전에 이미 감염됐다가, 일정 기간의 잠복기를 거쳐 확진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저희가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대구지역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병인 2천4백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는 2명이, 정신병원 17곳의 환자 2천4백여 명 전수검사에서는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는 감염자가 나온 병원에서 밀접 접촉자를 격리하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 집단 감염 사례 중 일부는 신천지 신도가 최초 감염자로 확인됨에 따라 대구시는 신천지 교회에 대한 구상권 청구와 추가 고발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질병관리본부로부터)저희들이 받은 자료, 저희들의 영상 자료, 검찰에 경찰에서 분석한 자료를 종합해서 분석이 마무리되면."] 대구시는 논란이 컸던 긴급생계자금과 관련해 오늘부터 신청을 받고 오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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