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만 명 넘어…‘해외 유입’ 환자 계속 증가

입력 2020.04.04 (06:08) 수정 2020.04.0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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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확진자가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우리나라에 온 입국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2% 감소했지만 해외 유입환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화진 기자, 국내 누적 확진자 만 명을 넘었죠?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만62명입니다.

누적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만 명을 넘어선건데,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 이후 74일 만입니다.

경기에서 23명, 서울에서 18명, 인천에서 1명 등 수도권에서만 어제 하루 42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카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최소 33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병원내 감염자는 15명이고 접촉자들까지 확산되면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천시에서는 지자체 별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지역 병원 관계자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구에 거주하는 인천의료원 직원으로, 함께 거주하던 가족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무대에 오른 캐나다인, 미국인 출연자 2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람객 8천여 명에 대한 모니터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는 유럽 방문자가 가장 많았다고요?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해외 유입 환자는 647명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유럽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우리나라를 찾은 전체 입국자 수는 34만4390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입국자가 97%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고, 미국, 유럽에서 온 입국자도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입국자의 75%는 우리 국민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입국자에 대한 전면적 자가격리 조치가 시행된 이후 그제 처음으로 입국자 수가 6천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앵커]

자가격리 조치 위반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죠?

[기자]

최근 일부 자가격리 대상자가 조치를 어기는 경우가 발생하자, 처벌이 강화됐습니다.

법무부는 '출입국 관리법'에 따라 이달부터 입국한 모든 외국인에 대해 '활동 범위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자가격리를 어긴 외국인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로 학원에서도 원격 수업을 해달라고 정부가 권고했는데, 수업료를 둘러싼 혼란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가이드 라인이 마련됐다고요?

[기자]

네, 교육부가 어제 각 시도 교육청에 내려보냈는데요.

내용을 보면, 실시간 쌍방향으로 원격 수업으로 할 경우 기존 수업료의 70%, 녹화 영상을 제공하는 방식은 40%를 받도록 했습니다.

또, 두 방식을 혼합할 경우 40~70% 사이에서 적정 수준을 정하도록 했습니다.

단, 어디까지나 이건 '가이드 라인'이니까 실제 수업료는 이걸 참고로 해서 학원과 학부모가 협의해 정하면 된다고 교육부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교육부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학원 측과 학부모 양측의 입장을 모두 고려한 취지라고 밝혔는데, 일부 학원에서는 차라리 학원 문을 다시 열겠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탭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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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만 명 넘어…‘해외 유입’ 환자 계속 증가
    • 입력 2020-04-04 06:11:53
    • 수정2020-04-04 07: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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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확진자가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우리나라에 온 입국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2% 감소했지만 해외 유입환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화진 기자, 국내 누적 확진자 만 명을 넘었죠?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만62명입니다.

누적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만 명을 넘어선건데,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 이후 74일 만입니다.

경기에서 23명, 서울에서 18명, 인천에서 1명 등 수도권에서만 어제 하루 42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카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최소 33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병원내 감염자는 15명이고 접촉자들까지 확산되면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천시에서는 지자체 별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지역 병원 관계자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구에 거주하는 인천의료원 직원으로, 함께 거주하던 가족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무대에 오른 캐나다인, 미국인 출연자 2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람객 8천여 명에 대한 모니터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는 유럽 방문자가 가장 많았다고요?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해외 유입 환자는 647명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유럽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우리나라를 찾은 전체 입국자 수는 34만4390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입국자가 97%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고, 미국, 유럽에서 온 입국자도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입국자의 75%는 우리 국민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입국자에 대한 전면적 자가격리 조치가 시행된 이후 그제 처음으로 입국자 수가 6천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앵커]

자가격리 조치 위반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죠?

[기자]

최근 일부 자가격리 대상자가 조치를 어기는 경우가 발생하자, 처벌이 강화됐습니다.

법무부는 '출입국 관리법'에 따라 이달부터 입국한 모든 외국인에 대해 '활동 범위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자가격리를 어긴 외국인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로 학원에서도 원격 수업을 해달라고 정부가 권고했는데, 수업료를 둘러싼 혼란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가이드 라인이 마련됐다고요?

[기자]

네, 교육부가 어제 각 시도 교육청에 내려보냈는데요.

내용을 보면, 실시간 쌍방향으로 원격 수업으로 할 경우 기존 수업료의 70%, 녹화 영상을 제공하는 방식은 40%를 받도록 했습니다.

또, 두 방식을 혼합할 경우 40~70% 사이에서 적정 수준을 정하도록 했습니다.

단, 어디까지나 이건 '가이드 라인'이니까 실제 수업료는 이걸 참고로 해서 학원과 학부모가 협의해 정하면 된다고 교육부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교육부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학원 측과 학부모 양측의 입장을 모두 고려한 취지라고 밝혔는데, 일부 학원에서는 차라리 학원 문을 다시 열겠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탭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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