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쓰고 버티던 미국, 마스크 착용 지침 발표

입력 2020.04.04 (07:29) 수정 2020.04.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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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스크 안 쓰고 버티던 미국이 폭증하는 코로나19에 결국 전국민 착용 권고를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천으로 만든 얼굴 가리개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마스크 착용 권곱니다.

버지니아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마스크 착용 지침은 환자와 의료진에 한정하고 있었습니다.

질병통제예방 센터 지침인데 이것이 바뀌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천으로 만들어 재사용이 가능한 얼굴 가리개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마스크 사용을 권고한 겁니다.

[트럼프 : "THE CDC IS ADVISING THE USE OF NONMEDICAL CLOTH FACE COVERING AS A VOLUNTARY HEALTH MEASURE. IT IS VOLUNTARY. THEY SUGGESTED FOR A PERIOD OF TIME. THIS IS VOLUNTARY."]

미국인들이 마스크 착용을 꺼리지만 폭증하는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위해선 불가피한 조치로 보입니다.

특히 증상이 없는 감염자들이 확진되기 전까지 코로나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는 것을 우려했습니다.

[트럼프 : "WE KNOW THAT THE TRANSMISSION FROM INDIVIDUALS WITHOUT SYMPTOMS IS PLAYING A MORE SIGNIFICANT ROLE IN THE SPREAD OF THE VIRUS. YOU DON'T SEEM TO HAVE SYMPTOMS BUT IT STILL GETS TRANSFERRED."]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정하라고도 했습니다.

마스크를 쓰되 스스로 결정하고, 대용품으로, 천으로 만든 얼굴 가리개 착용도 권고하는 건데 의료진도 부족한 마스크를 국민들이 모두 쓰라고 할 경우 '마스크 대란'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미 중앙정부에 앞서 버몬트 주는 오늘 마스크 착용을 공식 권고했습니다.

[스콧 : "So now I am joining other health leaders in recommending that for Vermonters wear cloth face masks in public, even if they have no symptoms."]

체코 공화국과 타이완 한국의 예에서 마스크 착용의 효과를 본 점을 참조했다고 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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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쓰고 버티던 미국, 마스크 착용 지침 발표
    • 입력 2020-04-04 07:30:44
    • 수정2020-04-05 10: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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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스크 안 쓰고 버티던 미국이 폭증하는 코로나19에 결국 전국민 착용 권고를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천으로 만든 얼굴 가리개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마스크 착용 권곱니다. 버지니아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마스크 착용 지침은 환자와 의료진에 한정하고 있었습니다. 질병통제예방 센터 지침인데 이것이 바뀌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천으로 만들어 재사용이 가능한 얼굴 가리개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마스크 사용을 권고한 겁니다. [트럼프 : "THE CDC IS ADVISING THE USE OF NONMEDICAL CLOTH FACE COVERING AS A VOLUNTARY HEALTH MEASURE. IT IS VOLUNTARY. THEY SUGGESTED FOR A PERIOD OF TIME. THIS IS VOLUNTARY."] 미국인들이 마스크 착용을 꺼리지만 폭증하는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위해선 불가피한 조치로 보입니다. 특히 증상이 없는 감염자들이 확진되기 전까지 코로나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는 것을 우려했습니다. [트럼프 : "WE KNOW THAT THE TRANSMISSION FROM INDIVIDUALS WITHOUT SYMPTOMS IS PLAYING A MORE SIGNIFICANT ROLE IN THE SPREAD OF THE VIRUS. YOU DON'T SEEM TO HAVE SYMPTOMS BUT IT STILL GETS TRANSFERRED."]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정하라고도 했습니다. 마스크를 쓰되 스스로 결정하고, 대용품으로, 천으로 만든 얼굴 가리개 착용도 권고하는 건데 의료진도 부족한 마스크를 국민들이 모두 쓰라고 할 경우 '마스크 대란'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미 중앙정부에 앞서 버몬트 주는 오늘 마스크 착용을 공식 권고했습니다. [스콧 : "So now I am joining other health leaders in recommending that for Vermonters wear cloth face masks in public, even if they have no symptoms."] 체코 공화국과 타이완 한국의 예에서 마스크 착용의 효과를 본 점을 참조했다고 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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