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접촉자’ 범위, 증상 발생 1일 전→2일 전으로…흡연자도 ‘고위험군’

코로나 19 확진자의 '접촉자' 조사 범위가,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에 만났던 사람에서 이틀 전에 만났던 사람으로 확대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4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종전의 확진자 접촉자 기준을 어제(3일) 0시부터 변경해 적용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의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은 물론 이틀 전에도 전파력이 높은 바이러스가 나올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른 것입니다.

또,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흡연자도 추가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전 세계 문헌을 검토하고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흡연자의 경우 폐기능이 저하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역시 흡연자를 고위험자로 분류하는 경향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