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환자 접촉 후 사망 허영구 원장 추모

정부가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던 중 감염돼 어제 사망한 고 허영구 원장을 추모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오늘 오후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던 중 감염된 의료인께서 희생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면서 고 허영구 원장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또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의 의료 현장에서 자신보다 환자의 치유를 위해서 묵묵히 헌신하시는 모든 보건 의료인분들에게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경북 경산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해온 내과의 고 허영구 원장은 지난 2월 26일과 29일에 진료했던 환자 2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된 데 이어,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허 원장은 그 뒤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어제 오전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