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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합시다] 팽팽한 1당 경쟁…안갯속 충청 민심과 부동층 ②
입력 2020.04.05 (22:31) 수정 2020.04.05 (23:26) 정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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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합시다] 팽팽한 1당 경쟁…안갯속 충청 민심과 부동층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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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정] 당신의 삶을 바꾸는 토크쇼, <정치합시다>. 2부 문을 열었습니다. 전국 총선 판세의 축소판, 충청권의 민심을 알기 위해서 저희가 대전을 찾았는데요. 오늘 앞서서 변호사님께서 식당에서 민심을 들으셨다면, 이번에는 우리 이사장님 택시 타신 이야기를 들어야 할 텐데, 많이 듣고 오셨다고 아까 벌써 1부에서 말씀을 하셨어요.

[유시민] 저도 대전에 친구들도 많고 그런데. 대전 충남·북에. 그런데 제 친구들한테 들은 얘기보다 훨씬 일목요연하게 얘기를 해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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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민심탐방 – 유시민 편

#택시 타는 유시민

[유시민] 아유, 안녕하세요?

[택시 기사]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유시민] 네, 반갑습니다.

#택시 출발

[유시민] 우리 기장님은 원래 충청도 분이세요?

[택시 기사] 네, 대전이 저는 고향입니다.

[유시민] 아~ 대전 시내가?

[택시 기사] 네, 네.

[유시민] 그럼 평생 대전에서 사셨네요?

[택시 기사] 군 생활 할 때 강원도에서 군 생활 한 것 빼놓고는 대전에서만 계속 있었죠.

[유시민] 여기 충청도 분들이 뭐 보통 하는 얘기로 이제 속내를 잘 안 보여준다 그런 말이 있더라고요.

[택시 기사] 그렇죠.

[유시민] 여론조사도 제일 많이 틀리는 게 충청도고,

[택시 기사] 네, 맞습니다.

[유시민] 실제.. 실제로 그래요?

[택시 기사] 저희 같은 동료들끼리도 속내를 잘 내보이지를 않아요.

[유시민] 그래요?

[택시 기사] 네, 네. 그래서 뭐 이렇게 선거가 있을 때 어떤 쪽으로 이렇게 성향이 있냐고 물어보면 그냥 우스갯소리로 그걸 왜 물어본대요? 이게 진짜 충청도의 민심이에요.

[유시민] 그런 농담이 있어요, 여의도에서. 이제.. 이번에 누가 될 것 같아요? 이러면 표 많이 받는 놈이 되쥬~ 누가 표 많이 받아야.. 받을 것 같아요? 이렇게 물어보면 까봐야 알쥬~ (웃음)

[택시 기사] 네, 맞습니다.

[유시민] 그러고 나서 이제 개표하고 깜짝 놀랄 결과가 나오면 누가 나 찍은겨? (웃음) 그런다 그러더라고.

[택시 기사] (웃음) 그라는 말들이 그래도 의외로 그게 생소한 말들이 아니고 진짜 또 그게 공감을 하는 말씀이세요.

[유시민] 그러면 언론에 뭐 선거 앞두고 지금 충청지역의 어디는 어디가.. 어느 당이, 뭐 어느 후보가 더 우세하고 뭐 이런 것도 꼭 믿기는 어렵겠네요?

[택시 기사] 거의 다.. 여론조사 나오는 거에 대해서 이걸 어떻게 믿는댜? 이라는 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신뢰성이 그게 이제 표본조사를 할 때 500명, 1000명, 2000명 해서 이제 응답자 이렇게 나오지 않습니까?

[유시민] 네.

[택시 기사] 근데 그거를 전체적인 민심을 전달하기에는 대전, 충청 같은 경우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유시민] 그러면 우리 기장님 손님 태우셔도 뭐.. 그 선거 얘기 나와도 그런 거 손님들도 잘 얘기 안 하겠네요?

[택시 기사] 모르는 사람하고는 또 얘기를 해요.

[유시민] 아~ 모르는 사람하고는?

[택시 기사] 네. 그러니까 내가 주변에 아는 사람들하고의 이런 성향 얘기를 할 때는..

[유시민] 차이가 나면 인간관계가 좀 문제 생길 수 있으니까.

[택시 기사] 그렇죠. 그런 부분들도 있고 여기가 이제 3도가 모이는 지역이라서 굉장히 다양한 분들이 계세요.

[유시민] 그러면 우리 기사님 보시기에는 이번 선거 여당하고 야당 중에 어디가 셀 것 같아요, 대전에서는?

[택시 기사] 대전지역은 지난번 대통령 선거 때도 그랬고 얼마 전에 했던 지방선거 그때만 제외하고 여기 표심 자체가 굉장히 오묘해요. 그리고 한쪽으로 이렇게 전부 다 몰아주는 거는 자유선진당, 예전에 JP(김종필) 하셨던.

[유시민] 네, 네.

[택시 기사] 그 당 빼놓고는.. 자민련.
[유시민] 자민련.

[택시 기사] 네. 그 이후로는 여기는 한 군데로 몰아준 적은 이번 지방선거가 처음이었어요.

[유시민] 그렇구나.

[택시 기사] 그래가지고 이번 선거 같은 경우도 이렇게 이제 손님들 타시는 분들 보면 대전도 동서가 나뉘어져 있어요.

[유시민] 그래요?

[택시 기사] 네. 그러니까 구도심, 지금 현재 여기 지금 운행하고 있는 구도심이 동쪽. 그다음에 신도심이라고 하는 서구 유성 쪽이 서쪽.

[유시민] 네, 유성구 쪽.

[택시 기사] 그래서 지난번 국회의원 선거 때도 총 일곱 석 중에서 3:4로 정확하게 배분을 해갔어요.

[유시민] 아~ 동서로?

[택시 기사] 네. 그리고 그때 현역.. 지금 현역 의원이신 분들이 이번에 전부 다, 일곱 분이 다 재공천을 다 받으셨어요.

[유시민] 여야를 막론하고?

[택시 기사] 네. 그리고 이제 소수당이라고 말씀하시는 그런 정당의 후보들은 거의 득표율 자체가 나오지를 않아요. 이사장님께서도 아시지만 지난 문재인 대통령 선거 그때 하실 때도 그렇고 그 전에 박근혜 대통령 하실 때도 그렇고 그 표 차이를 이렇게 한번 분석을 한번 해보시면,

[유시민] 전국 평균하고 비슷하죠?

[택시 기사] 네, 네. 그러니까 뭐 충청을 잡아야지 뭐야.. 대통령 그거를 잡는다는 말도 있었잖아요.

[택시 기사] 이제 목적지 거의 다 와 갑니다.

[유시민] 네. 아유, 정말.. 브리핑 받은 것 같습니다. (웃음)

[택시 기사] 아유, 별말씀을요.

[유시민] 저도 대전 친구들 좀 있는데 그 친구들보다 설명을 더 잘해 주셨어요.

[택시 기사] 아유.. 과찬이십니다.

[유시민] 안전운행하시고요. (악수) 건강하십시오. 고맙습니다.

[택시 기사] (악수) 네. 고맙습니다.

[유시민] 네.

#택시에서 내리는 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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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그래서 대전, 충남북, 충청권 시민들의 문화적인 성향, 어떤 정치 이슈를 이야기하는 방식, 이런 것에 대한 설명도 들었고요. 그다음에 지역적 특성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고 그다음에 지역마다 원도심, 오래된 지역과 신흥 지역들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런 것도 설명을 들어서 제가 얻은 결론은, 여기는 통으로 선거 결과를 놓고 예측했다가는 큰일 날 것 같다.

[최원정] 큰일이다.

[유시민] 되게 다양해요. 이 구성이. 그래서 신중하게 비평을 해야 될 것 같다는, 그런 약간 쫄림을 경험했습니다.

[최원정] 이제 다시 한 번 이쪽 충청권을 대표하는 음식을 맛볼 차례인데요. 해안가에서 좀 많이 먹는 음식이 게국지잖아요. 묵사발과 함께 두 음식, 좀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들어와 주세요.

[전원책] 무슨 묵사발이 뭐예요, 묵사발이?

[최원정] 묵사발로 알고 있는데요.

[유시민] 묵사발이 맞아요.

[최원정] 저는 시댁이 대전이라서, 저희 시아버님이 너무 좋아하셔서, 처음에 시집와서 먹어봤던 음식이에요. 묵사발. 대전 음식이에요.

[유시민] 묵사발이?

[최원정] 네.

[유시민] 충청도가 묵은 잘해요.

[최원정] 굉장히 소박한 음식인데.

[박성민] 이걸 하나씩 주는구나. 밥 대신 이거를 주나 보다.

[최원정] 너무 맛있어요. 이거는.

[유시민] 원래 밥도 약간 말아 먹어서.

[박성민] 밥을 말아 먹어야 하지.

[유시민] 게국지에 게도 들었네.

[최원정] 저는 이게 왜 해안가, 안면도 이런 데서 먹었던 거거든요.

[박성민] 안면도에서 많이 나죠, 서산.

[유시민] 서산.

[최원정] 태안 가서 먹은 기억이. 귀한 꽃게가 들어있네요?

[박성민] 묵은지를 넣어서 하죠. 이건 뭘 넣은 거예요?

[유시민] 이게 원래 꽃게장 하고 남은 국물에 우거지를 넣어서.

[박성민] 우거지.

[유시민] 그렇게 먹는, 버리기 아까워서 먹는 음식.

[박성민] 이게 원래 우거지를 넣습니까?

[유시민] 원래 우거지를 넣어요.

[박성민] 묵은지 같은 거를 넣은 거를 먹어봤는데.

[유시민] 우거지를 넣던데, 제가 먹어본 거는.

[최원정] 충청권을 대표하는 음식을 지금 맛보고 있습니다. 민심포차 계속해서 여론조사 결과를 이어가면요.

[전원책] 혼자서 하세요, 우리는 먹을 테니까.

[최원정] 고독하게 한번 진행을 해보겠습니다. 진짜 아무도 숟가락을 안 놓으시네요.

[유시민] 짬짬이 추임새를 넣을게요.


[최원정] 그러면 정당 지지도를 보면서 전국과 충청권의 민심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의 정당 지지도 먼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2.1%, 그리고 미래통합당은 26.4%입니다. 정의당 5.0%. 국민의당 3.0%, 열린민주당은 2.0%, 민생당은 0.4%입니다. 그러니까 일주일 전 대비해서 더불어민주당은 조금 빠지고 미래통합당은 조금 올랐네요. 그리고 대전, 세종, 충청 지역 정당 지지도도 함께 보도록 하죠. 더불어민주당은 43%, 미래통합당 26.1%, 정의당 3.9%, 국민의당 2.8%, 열린민주당 1.9%. 지지 정당 없음마저도 굉장히 비슷한, 역시 좌우 대칭을 딱 이루는.

[유시민] 데칼코마니예요.

[최원정] 그런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정한울] 제가 보면서 느낀 걸 말씀을 드리면, 충청에 그런 특성은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그래서 출구조사하는 회사들이 가장 기피하는 지역이 충청도예요.

[유시민] 거기 안 맡으려고 그래요.

[정한울] 그게 있더라고요. 저도 보니까 재미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데이터상의 변화를 본다면, 작년 하반기 어떤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는 시기에 충청권에서 그런 비판 여론이 상당히 높아졌던 것도 사실이고, 한동안은 이거 옛날 보수 쪽 성향이 보고 원이 됐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그랬던 게 사실이지만, 사실 최근에 지금 변동 추이를 보면 충청권 자체도 여와 야의 심판론을 얘기를 했는데 거기서 야당에 대한 어떤 비호감, 야당에 대한 견제 심리가 여당에 대한 것보다 높은 것, 여기에서 어떤 대등한 국면은 아니라는 건 좀 저희가 받아들이고 분석을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이거를 놓치고 지금 여기는 똑같다고 생각하면 사실은 야당이 자신들이 해결해야 할 혹은 김종인 체제가 해결해야 될 과제들을 오픈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이제 복원이 됐어, 견제력이 복원이 됐어. 이렇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데이터상으로 나타나는 저 열세의 원인이 어디서 나오는 거냐? 그걸 정확히 진단을 하고,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들을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해줘야 그게 메시지로서 힘을 갖는 거지, 김종인 위원장이 하는 말이 모두 다 힘을 갖는 것은 아니다.

[유시민] 그런데 지금 정당 지지도 격차가 15% 내외를 꾸준히 유지해왔잖아요. 조금 등락은 있긴 하지만 15% 플러스, 마이너스 알파 수준으로 이제 몇 달 동안 유지되어 왔는데 저게 수도권이랑 거의 비슷한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 수도권의 지역 여론하고. 그런데 약간 저는, 충청 지역은 아까 택시 기사님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동구가 원도심이래요. 서구 쪽이 이제 유성구로 해서 세종시로 연결되는 쪽이어서 인구 구성이 다르대요. 그러니까 양쪽을 다 엎어놓고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이 우세한데, 민주당이 우세한데 선거는 선거구별로 치러지는 거기 때문에 그거만 봐서는 모른대요. 그러니까 대전은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대요. 잘. 세종은 사실 하나의 선거구나 다름이 없죠, 거의. 거의 비슷하고요. 그리고 충북이 8개인데, 그중에 네 개가 청주시예요. 청주시고요. 그다음에 충남은 11개 중에 천안이 3개, 아산이 2개, 여기가 도시 지역들이죠. 그렇게 편재되어 있고, 대개 양 당이 지금 두 거대 정당이 분류해놓은 걸 보면 대전시를 포함해서 대전, 세종을 포함해서 도시 지역은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우세 경합 우세로 분류한 지역이 많고요. 그다음에 농촌 지역으로 가면 비슷비슷할 정도, 오히려 통합당이 조금 더 많은 정도. 전체 개수가 도시가 많기 때문에 총체적으로 대전, 세종, 충남북을 합쳐 보면 지역구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우세가 예상이 돼요, 지금. 그리고 김종인 체제가 들어섰지만 서울 지역에 일부 유세 다니고, 거기에서 메시지를 내긴 하지만 여기는 그냥 통합당 후보들이 개인이 뛰는 방식으로 지금 임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선거도 충청권 선거가 통합당한테 그렇게 밝지는 않지 않나. 이렇게 희망 섞인 전망을 해 봅니다.

[전원책] 제가 한 말씀 드리자면 여론조사에 응한 사람이 원래 어느 쪽에 있냐 하는 것도 굉장히 좌우를 많이 합니다만 아직까지는 미성숙 민주주의 국가, 이런 데서 어차피 민주주의 형태를 갖고 있지만 명망가 민주주의란 말이에요. 그 여파는 지금 우리는 당 대표가 있고 사무총장이 있고 대변인이 있습니다. 미국 정당에는 그런 게 없잖아요. 이 당이 획일적으로 움직인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당원 투표가 전체 투표 표결의 거의 한 95% 이상을 차지를 해버립니다. 크로스보팅(Crossvoting: 의회에서 의안표결 시 각 의원이 소속 정당의 당론과는 상관없이 유권자의 태도나 자신의 소신에 따라 투표하는 것) 자체가 성사가 안 돼요. 아직 그만큼 우리는 미성숙이라고 하는 건데, 이 상태에서 바로 정당의 지지도를 움직이는 게 누구입니까? 뭡니까? 바로 당의 대중의 광범위한 지지를 가지고 있는 문자 그대로 대중의 인기를 갖고있는 셀럽((celebrity: 인지도가 높은 유명 인사) 같은 존재입니다. 그런 존재가 야당의 당 대표로 있다면 그거는 당의 지지가 확 확 올라가죠. 명망가 민주주의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황교안 대표는 그러기에는 뭔가 2%씩 다 부족하다는 말이에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서 장관을 지내고, 국무총리를 지냈고, 뭔가 조금씩 다 부족한 거예요. 그리고 가령 병역의 의무 같은 것도 뭐 부족한 면이 있어 보이고 그리고 막상 당 대표가 되어서 목숨을 걸고 단식도 하고, 삭발도 했지만 머리털은 예전에 났고, 황 대표의 부족한 점을 김종인 대표가 어느 정도 메꿔줘야 하지만 김종인 대표는 어지간한 책사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분이 이슈를 만들어내고 황교안 대표가 부족한 부분을 메꿔주긴 하지만 내가 앞으로 뭘 위해서 리드를 하겠다, 하는 차세대 주자는 아니라는 말이에요. 이러니까 황 대표의 부족한 점을 메꿔주는 데도 한계가 있는 거예요.

[최원정] 실제 투표할 후보의 정당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전국 조사를 보면요.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꼽은 응답자는 33.6%,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3.5%. 그리고 정의당 2.1%, 민생당 0.5%, 무소속 1.5%입니다. 그리고 대전, 세종, 충청 지역구는요. 더불어민주당 32.5%, 미래통합당 23.5%, 정의당 1.6%, 민생당 0.2% 그리고 무소속 역시 0.5% 그리고 전국도 그렇고 대전, 세종, 충청도 그렇고 미결정이 32.3%, 33.5%. 굉장히 많은 비율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성민] 지난번에 저희가 부산 갔을 때 그때 좀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빠졌잖아요. 그리고 그거는 대체적으로 다른 데 다 비슷했거든요. 그런데 공천이 완료되고 나서 공천에 대한 평가가 조금 안 좋아서 그런데, 이번에 나온 지역구 투표를 보면 지난번 부산 전의 2월 조사, 약간 선거가 되면서 미래통합당이 조금 쫓아올라 그러는. 그때로 다시 돌아간 것 같아요. 지난번 조사가 조금 일시적으로 약간 출렁거렸고, 그거하고 전체적인 추세가 비슷해진 것 같아요. 지지난번 조사랑.

[정한울]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번 주 조사에서,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하락했던 게, 미래통합당을 찍겠다는 지지층이 떨어지고 미결정층이 늘어났거든요. 그런데 저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40%까지 늘어났었고, 저 층이 사실은 대부분 보수의 기반이 되는, 그런 지역이었었고요.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보수층에서 다시 미래통합당 후보를 지지하겠다, 그 비율이 다시 조금 복원이 됐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복원이 됐고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은 그 당시 지지율 유지가 되는, 그런 상황이죠.

[전원책] 아까 전에 말씀드렸지만 무당층 혹은 중도층으로 자기 의사를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 저기 아마 미결정에 포함되어 있을 거예요. 저 사람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쪽보다는 통합당을 지지하는 쪽 비율이 거의 2배를 조금 넘고 있다. 이거를 보면 결국 저 사람들 중에 얼마나 투표장에 많이 가느냐? 하는 문제예요.

[최원정] 그렇죠.

[유시민] 그런데 데이터가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저렇게 선거 2주일 전에 미결정으로 있는 분들하고, 그다음에 어느 당 후보를 찍기로 결정한 분들 사이에 투표 참여율이 어떻게 다른지를 보여주는 데이터들이 있어요?

[정한울] 사후 조사 결과를 보면 그러니까 아무래도 지지, 정치적 성향이 강한 분들하고 저렇게 부동층인 분들하고 투표 성향을 보면 아무래도 정당 지지가 강한, 정당 성향이 강한 분들 투표 참여율이 높고요. 미결정층이나 부동층은 상대적으로 약한 게 사실이죠.

[유시민] 맞아요.

[정한울] 그런데 지금 저희 지금 조사 결과는 전국 여론조사 결과지만 패널 조사 결과를 보면 그 지지의 변동을 볼 수 있거든요.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했던 사람들이 얼마나 유지되는지, 그 비율을 보면 이번 조사에서는 미래통합당을 그대로 지지하겠다는 비율이 94% 정도가 되고요. 그리고 미래통합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사람들도 한 92% 정도가 유지하겠다, 이렇게 답을 했고요. 그런데 저번 주에 사실은 많이 빠졌었죠. 저번 주에 유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91%, 미래통합당이 81%, 한 10% 정도까지 빠졌던 게 그러니까 지금은 이번 주에 대등한 수준으로까지 올라온, 그게 복원이 된 거고. 다만 미결정층에서 유입된 이런 비율을 보면 이번 주 그 패널 조사 결과를 보면 더불어시민당으로 유입된 비율이 좀 상대적으로 높았던 그런 결과가 확인이 된다. 한 16.8% 정도가 이번에 더불어시민당 지지를 하겠다는 거로 나왔고.

[유시민] 비례?

[정한울] 네. 그리고 미결정이었다가 미래통합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온 게 한 11%, 한 7% 정도가 이제 여당 쪽에 좀 유리한 결과가 나왔고요. 또 하나 지지 강도가 약한 게 나타나는 게, 앞으로 지지 후보를 교체할 의사가 있느냐 그걸 물어봤을 때, 이번 주부터는 상당히 결집된 양상이 나타나는 게 한 84%, 82% 정도가 앞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없다. 그러니까 지금 지지하는 층들은 상당히 좀 결집을 해 나가는 이런 어떤 양상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박성민] 지금 어느 정당을 지지하면서 그 지역의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 이른바 충성도 같은 것보다 제가 주목하는 거는 미결정층이 지금도 굉장히 많잖아요.

[최원정] 많은 거죠.

[박성민] 제가 보기에는 많은 거예요. 왜냐하면 미래통합당이라는 게 지금 보수의 본류잖아요. 저 정당이 자유한국당 전에 새누리당일 때는 정당 지지율이 45%까지 갔던 정당이에요. 충청도에 있었던 정당을 흡수하면서 2012년 이후에는, 그 전에 한나라당일 때는 35% 내외였지만 새누리당 때는 40%를 넘어서 고공행진 했던 정당이에요. 그렇게 보면 최소한 15%나 20%가 지금 빠져있는, 이탈해있는 거거든요. 그 사람들이 2016년도에도 상당히 부동층으로 있었는데 그때 부동층일 때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공천 파동에 대한 그때 당시, 그거에 대한 반감 때문에 내가 계속 찍어오던 새누리당을 찍을 것인가, 아니면 안철수의 국민의당을 찍을 것인가, 이 사이를 고민하고 있었다면 지금 저 미결정층의 고민은 내가 아주 충분히 변하지 못한 미래통합당을 문재인 심판하기 위해서 가세할 것인가, 이게 이번에까지는 그냥 보수가,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다음 대통령 선거를 위해서 이번에 망해야 다시 되겠다. 그 사이를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저게 아직까지 미결정층이 상당히 많아 보입니다.

[전원책] 역시 우리가 계속 말해 온 대로 양당 공천에 대해서 어떤 민주당 쪽은 역시 공천에서 불만이 좀 적고 그나마 현역 의원들은 거의 다 경선을 거쳤기 때문에 그럴 겁니다. 그리고 통합당 쪽은 어찌 됐든 간에 불만이 많아요. 공천이 이게 뭐냐? 그리고 특히 미래한국당, 비례대표정당을 공천 파동을 보면서, 그런 불만이 상당히 많이 높아졌어요. 그래서 그 지역구 후보에 대한 그 선호도에도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 저는 그렇게 좀 봅니다. 그리고 가령 가장 최근의 조사를 보면, 재미가 있는 게 나는 이번 선거가 정당 투표에 있어서 당선자를 내는 정당이 상당히 많이 줄어들, 생각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가장 지금 어려움에 봉착한 정당이 정의당입니다. 정의당은 심상정 후보가 면목이 없다면서 눈물까지 닦았으니까. 자칫 잘못하면 이게 데이터에 따라서는 한 7%, 8%까지 나오는 게 있어요. 특히 열린민주당이 친 조국, 친 문 강조를 엄청나게 하고 그리고 지난번에 민주당이 플랫폼 정당으로 처음에 만들 때, 시작했던 정개련, 정치개혁연합이 결국은 플랫폼 정당이 못 되고 해산을 했잖아요. 해산을 하면서 어떤 정통 진보 좌파의 어른들이죠, 그쪽에서는. 어른들에 대한 실망감, 좌절감 같은 것들이 반영이 좀 됐겠지만 하여튼 정의당이 지금 파편을 한꺼번에 다 맞아버린 거예요. 우리 유 판서가 원래 있었던 고향 아니야, 정의당이.

[유시민] 중간에 잠시 머물렀던

[전원책] 잠시 머물렀지. 그 이상한 거 쓰고 춤도 추고 그랬잖아요.

[유시민] 또 그러신다.

[전원책] 그건 우리가 부인 못 하잖아.

[최원정] 그거 재미있더라고요. 변호사님.

[전원책] 그거 때문에 정의당이 살았던 거예요.

[최원정] 변호사님 말씀하신 김에 그러면 비례 정당에 대한 지지도를 같이 보면서 얘기를 하겠습니다.

[전원책] 그 두 개가 연결이 되어 있어요.

[최원정] 그러니까요. 같이 보겠습니다. 데이터를 한번 볼게요. 전국으로 먼저 보면 더불어시민당이 17.3%, 미래한국당 20%, 정의당 4.9%, 열린민주당이 6.6%. 국민의당 2.6%, 미결정은 36.6%입니다.

[박성민] 비례 정당 문제는 저는 핵심이 이거인 것 같아요. 열린민주당의 약진이 양날의 칼이거든요.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사실 문재인 정권과 가까웠던 분, 혹자의 표현은 대통령의 입도 와 있고 칼도 와 있다, 이런 얘기까지 하는데 저분들이 당선자를 많이 내기 위해서는 저 열린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조국 정국에서 굉장히 강력하게 조국을 지지했던 분들이 아닙니까? 그분들을 끌어들여야 할 겁니다. 아까 8번 황희석 후보가 8번으로 가 있는데, 그 정도 가려면 계산으로 한 17%까지 가야 할 것 같은데요.

[유시민] 15%.

[박성민] 15%, 17%까지 가야 할 텐데 그렇게 하면, 그럴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봐요. 아까 말씀하신 더불어시민당 앞번호에는 사실 민주당의 정체성하고 딱 맞는 분들이 아닌 분들이 있으니까요. 그러면 그럴수록,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선거죠. 지역구 선거에서 미래통합당은 가능하면 황교안 대표가 좀 안 보이게 좀 감추고 싶고 그다음에 민주당은 조국을 감추고 싶은 거 아닙니까? 그리고 지난번 코로나 이후에, 1월까지는 사실 굉장히 뜨거웠는데 2, 3월에는 안 보여서 이제 지지율이 좀 올라갔는데 열린민주당이 상당히 득표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저거를 이슈화할 수밖에 없고 또 실제로 굉장히 강하게 이슈화를 하고 있어요. 지역구에서 어떨까 저게.

[유시민] 그런데 저는 저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을 하냐면요. 이렇게 본다면 미래한국당은 크게 많이 득 보지는 못할 거예요. 왜냐하면 미래통합당 보수 지지자들의 선택은 미래한국당하고 국민의당 사이 선택이에요. 선택이 비교적 심플한 편이에요. 고민하는 사람의 비율이 그리 많지는 않아요. 그런데 범진보 지지층들 경우에 보면 이거 더불어시민당을 너무 안 찍으면 그러면 이제 전 변호사님 말씀대로 누구는 떨어지는 거 아니야? 16번부터 되면. 11번부터가 민주당이 추천한 후보들인데. 민주당에서 영입한 후보들이 떨어지면 어떻게 해, 하는 걱정이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래도 열린민주당이 보니까 열린민주당이 비례대표 공천을 잘했어요. 어떤 면에서 잘했냐 하면 지금까지는 당만 보고 비례대표를 찍어줬는데, 이번에는 저 당은 이상하게 지역구 선거를 안 하는 당이니까 아주 지명도 높은 후보들을 세워놓고 공중전만 열심히 한다는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저 사람도 국회 갔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도대체 이걸 내가 나눌 수가 없으니까, 어디를 찍어야 해, 이걸 고민하는 사람이 엄청 많아요. 그래서 저 미결정 중에는 데이터는 없지만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 또는 정의당 사이에서 고민하는 갈등을 하고 있는 유권자들이 되게 많아요. 그래서 나중에 저 비례투표정당 결과가 나와보면, 제 예측인데요. 미래통합당은 한 33, 34% 정도 갈 거라고 보고요. 저 더불어시민당이 그거하고 비슷하게 나올 거라고 봐요. 열린민주당은 두 자릿수 퍼센트, 이대로 가면 그냥 가는 거고요. 거기서 더 얹어질 거라고 보는 거예요. 전체적으로 비례는 진보 쪽, 범진보 쪽이 범보수 쪽보다 훨씬 많을 거다. 그렇게 저는 예측을 해요.

[최원정] 가장 이사장님한테 듣고 싶은 답 중에 하나가 열린민주당의 적통 문제예요. 열린민주당은 적자인가요, 서자인가요, 성이 다른 형제인가요. 어떻게 우리가.

[박성민] DNA 검사를.

[최원정] 그러니까 DNA 검사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유시민] DNA 검사는 선거 후에 나올 거고요. 지금 논쟁이 재미있는 게 손혜원 의원이 거기 홍보 책임자인데, 적자 서자 이런 거 따질 필요 없고 우리는 효자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민주당 쪽에서 전략기획위원장이 우리는 그런 자식 둔 적 없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이게 구도가 어떻게 되냐 하면 콩쥐가 되는 거예요. 콩쥐, 팥쥐의 콩쥐가 돼요. 혹은 무슨 들장미 소녀 캔디? 그러니까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이러면서 씩씩하게 가는 거예요. 그리고 진짜 우리가 그 집 자식인지 아닌지는 여러 가지 행동에서, DNA가 나타날 거다 그냥 주장을 하는 거죠. 그래서 저거는 양날의 칼은 아니고요. 열린민주당 공천자의 대부분이 사실은 민주당이나 다름없어요. 제가 보기에는. 일부 몇 분 정도가 민주당에 합류할 생각이 약하거나, 또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상위 순서의 공천된 거의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그러니까 민주당 의원들이랑 똑같아요. 그리고 더불어시민당도 앞에 10번까지가 시민사회 추천이나 소수 정파 추천이잖아요. 그런데 거기도 10명 중에 10명이 다 될 거니까 10명 중에 한 7, 8명은 그냥 민주당이에요.

[전원책] 2명 빼놓으면 민주당과 다를 게 없는데.

[최원정] 민주당의 위성정당이네요.

[전원책] 그 2명조차도 보면 민주당과 거의 생각이 같죠. 그런데 나는 정말 놀랍게 생각하는 것은요. 어제 나온 더불어시민당이 중앙선관위에 냈던 주요 공약 열 개. 이제 각 정당이 내잖아요. 그런데 1, 전 국민에게 60만 원씩 기본 소득 준다. 그런데 그 재원을 더 놀라운 게 그겁니다. 그 재원을 어디에서 마련하느냐? 모든 국민은 자기가 버는 돈의 15%를 여기에 대한 기부금으로 내야 한다. 그리고 문자 그대로 소득 재분배를 완전히 하겠다는 거예요. 거기에다가 화력 발전소는 환경 생가를 바꿔, 원자력발전소는 위험세를 받아서, 전기료는 올라가든 말든, 그것도 재원에 보태겠다. 그리고 모든 토지에는 1.5%의 돈을 걷어서 이걸 재원에 보태겠다. 난리가 났죠.

[유시민] 그거 취소하고...

[전원책] 그거 하나만으로도 난리가 날 판인데 거기는 북한은 좋은 이웃이라는 말도 들어가고 기타 등등등. 이게, 단순히 에피소드가 아니에요. 왜 에피소드가 아닌가 하면 거기에서도 회의를 해서 각 기본소득당도 들어갔지 않습니까? 그 정책들을 모아서 자기들이 토의를 해서 정리정돈을 했다는 말이에요. 이거 1번을 내세우자, 다들 동의를 했던 거예요. 그래서 제출을 했고, 처음에 민주당에서 돌아가는 분위기가 이상해졌거든.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고 난리가 났을 때 발끈했다고, 이쪽에서도. 발끈해서, 다만 10번, 북한이 우리 이웃이라는 것은 우리 기조에 맞지않다는 식의 얘기까지 나왔어요. 그렇게 나와서 문제가 돼서 그걸 빼내고 우리 새로 했어요, 이야기를 했는데 코미디죠. 이게 나는 뭔가 하면 내가 그 뉴스를 딱 봤을 때 드디어 가면을 벗고, 자신이 사회주의 정당인 것을 드디어 공개를 하는구나, 드디어 커밍아웃(Coming out: 자신의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일)했다.

[유시민] 부지불식 간에 진심이 나왔구나.

[전원책] 커밍아웃을 했다. 이건 사회주의도 아니고 거의 뭐, 준 공산주의야. 중국보다 더하니까, 그래서 내가 그랬어요. 속으로 무서운 놈들이구나. 이제는 이렇게 떳떳하게 내놓고 커밍아웃을 한다고?

[유시민] 변호사님이 웃자고 하시는 말씀이실 텐데요. 이게 코미디예요, 약간. 뭐가 코미디냐 하면 미래통합당에서 만든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은 아예 당 대표가 우리는 공약이 없습니다라고 얘기했어요. 우리는 위성정당이니까 공약 같은 거 필요 없어요. 우리 공약은 그냥 미래통합당입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요. 공약이 없는 당이에요. 총선의 후보를 위해서 여기 표현에는 지금 1등인데, 2등은 소수 정파하고 신인사 추천해서 해놓으니까, 자율적으로 한다고 자기들끼리 했다가 민주당 하고 안 맞는 거를 내놨다가 다시 거둬들인 거고요. 공약이 제대로 제일 있는 건 정의당이고요. 그거 찬성하든, 얼마나.

[전원책] 역시 고향을 잊지 못하네.

[유시민] 고향은 아니에요. 고향은 아니고, 제가 잠시 살았던 집인데. 그러니까 그 공약이 얼마나 많은 시민들의 동의와 지지를 구하든, 구하지 못하든 간에 정의당은 오랫동안 만들어왔던 자기들이 만든 공약을 냈고요. 그다음에 열린민주당. 저기는 진짜 1호 공약을 검찰개혁부터 시작을 해왔고, 2호 공약을 언론개혁으로 해서 이게 더불어민주당 외에 저 사람들을 좀 부담스러워 했는지,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은 중도부터 시작해서 진보까지를 아우르는 큰 정당이고 싶은데, 저 사람들은 너무 선명한 거예요. 그래서 이 스토리를 보면 서자가 맞아요.

[전원책] 친 문, 친 조국을 계속 내놓고 그래서 문자 그대로 강성 친 문을 전부 다 열린민주당으로 다 끌어모으겠다. 그리고 우리야말로 우리 아빠 문을, 문통을 확실히 지킬 수 있다. 그걸 강조하잖아요. 내가 진짜 아들이야, 이러고 있단 말이에요. 그리고 더불어시민당은 만약에 어제 낸 공약이 이게 장난도 아니고 장난이라고 만약에 한다면 그냥 이거 서자도 아니고, 이건 주워 온 애예요. 다리 밑에서 주워온 애예요.

[유시민] 아니에요. 적자인데, 행동이.

[전원책] 개차반이에요?

[유시민] 거기까지는 아니고 행동이 책임이 부족한 적자에 해당하는 거고.

[전원책] 세상, 이거 어제 나온 게 뭐, 보니까 기가 막히더구먼.

[유시민] 변호사님이.

[전원책] 전체 토지 가꾸는 사람에게 1.5%씩 돈을 걷겠대. 매년.

[유시민] 그러니까, 더불어시민당의 공약이 어디가 잘못 된 지 알겠죠?

[전원책] 저런 도둑놈들이 어디 있어.

[유시민] 그러니까 변호사님으로 하여금 이렇게 마음 편하게 마구 공격할 수 있는 거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전원책] 왜냐하면 나는 땅이 없으니까.

[유시민] 그러니까 더불어시민당은 공약을 잘못 낸 거예요. 그건 그분들이 잘못한 거예요. 그건 그렇게 하면 안 돼요, 자기는 위성정당인데.

[박성민] 그런데 이게 이 문제는 열린민주당이라는 당이 사실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아까 말한 사법 개혁이나 검찰 개혁이나 언론개혁, 그걸 하겠다는 분들이 모여서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적자고, 서자고 논쟁을 다 떠나서 사랑받는 정당이고, 상당히 지지를 할 거예요.

[유시민] 맞아요.

[박성민] 상당히 갈 겁니다.

[박성민] 열린민주당이 생각보다는 어떻게 탄생을 했든 이게 지금 도덕적인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저 여론조사 나왔잖아요. 그거 나온 것보다 지금 미결정이 많은데, 고민을 하지만 결국 열린민주당 찍을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저는 봅니다.

[유시민] 포함돼 있죠.

[박성민] 있는데 그 딜레마는 우리가 문재인 정권이랑 민주당 선거 전망이 갈수록 나빠지고 이거, 그래서 결국 위성정당 할 수밖에 없었던 게 조국 정당이었고, 1월까지만 해도 임미리 칼럼으로 민주당만 빼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공소장을 공개하니 마니 이랬잖아요. 그런데 그 뒤에 코로나 정국이 오고 공천이 되면서 이게 지금 다 덮여있는 상황이 왔어요. 그런데 열린민주당 사람들이 갑자기 어느 날 이거를 훅 들춰서 되살리고 있어요, 지금.

[전원책] 사실 이게 조국이냐, 아니냐는 것은요. 결정적으로 2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사실 3, 40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든든한 후원자였는데, 이게 열렬한 후원자들, 든든한 지지자들을 한꺼번에 등을 돌릴 수 있는 큰 계기가 된단 말이에요. 어떤 말인가 하면 지금까지 우리가 균등한 기회를 찾다가 이게 뭐냐, 이렇게 된 거예요. 지금 조국이라는 자는 돈과 권력으로 좋은 교육을 아들, 딸에게 독점시켰어, 편법으로, 그래서 권력과 돈 역시 물려주려 한다. 이렇게 된 거예요. 이게 그래서 조국을 감춰야 하는데. 웃지만, 실제 20대에게는 그렇단 말이에요.

[유시민] 그렇지 않습니다.

[전원책] 이 문제가 아무리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건 사실이에요.

[유시민] 그렇게.

[전원책] 이게 지금 봐봐요. 김남국을 금태섭에 붙였을 때 당장 경향 신문 같은 경우에도 이건 조국 대 반 조국 다시 발현되고 있다.

[유시민] 아니, 그걸 붙이지 않았어요.

[박성민] 우려가 되는 건.

[전원책] 이걸 민주당에 그러니까 위험한 거예요.

[박성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어디까지 사실인지 모르지만 더불어민주당 내부 전략 문건에도 이 선거가 조국 선거가 되는 걸 경계한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아까 그 문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평가, 도덕적 평가나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한 평가는 저는 논쟁의 대상이 여기에서는 아니라고 봐요. 그러면 얼마나 되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러면 작년에 조국 정국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장 하락했던 지점과 민주당이 위기를 느꼈던 지점을 보면, 적어도 방황하던 중도 보수가, 중도 보수라는 말 싫어하시지만.

[전원책] 저는 안 싫어해요.

[박성민] 돌아가려는. 돌아갈 명분이, 돌아갈 명분은 좀 있고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고 민주당을 찍었던 사람 중에 폭이 넓지 않더라도 일부는 이것 때문에 이탈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게 좋은 건 아닌데.

[유시민] 그러니까 민주당은 이걸 이슈화 안 해요.

[박성민] 안 하죠.

[유시민] 그러니까 민주당은 이거를 이슈화할 리가 없고 그러니까 제가 우선 두 가지 점을 강조하고 싶은데, 열린민주당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이 선거를 그냥 정부가 전염병을 막고, 그다음에 이 경제위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 위한 그런 정책에 집중한다, 이런 분위기로 선거를 치르고 싶어 하죠.

[박성민] 슬로건도 그거죠. 국민을 지킵니다.

[유시민] 그렇게 선거를 치르는 거고, 열린민주당은 약간 2부 리그 성격이에요, 2부 리그. 그러니까 1부 리그를 민주당이 하고 있는데 민주당의 플레이 스타일이 마음에 안 든다는 관객들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 관객들의 취향에 맞춘 2부 리그 팀이 하나 생긴 거예요. 여기는 메인 무대에는 못 올라와요. 비례 후보밖에 없기 때문에. 그냥 공중전을 조금 하는 거예요. 뭐, 홍보물 예쁘게 만들고 SNS 통해서 마케팅도 많이 하고, 그래서 자기들은 최대한 당선되어 보자, 그렇게 하는 거니까 민주당은 이쪽을 메인 무대에 안 올리려고 할 거고 못 올라가요. 그거고 두 번째는 당선되고 나서 그러면 이 사람들이 어쩔 거냐? 순치(脣齒:입술과 이처럼 이해관계가 밀접한 둘 사이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돼요. 제가 보기에는. 그냥 민주당하고 합쳐서 민주당의 일부가 돼요, 그냥. 그리고 개인적으로 조금 튀는 행동을 하는 국회의원이 있다고 할지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당 지도부의 뜻에 따라서 맞춰가는 그런 의원들이 될 거라고 봐요, 저는. 다만 약간 이번 총선에서 이 비례 선거가 관련해서 열린민주당이 예전부터 우리 사회에 존재해 왔던 일정 수의 전투적인 리버럴(Liberal: 자유민주적인), 그러니까 전투적 자유주의자예요. 여기가 독자적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가질 수 있는 세력까지 안 돼요. 제가 해본 게 그거인데, 몇 번 시도해 봤지만 그거 안 되더라고요. 다만 이런 국면에서 아주 일회적으로 표를 한번 한 15% 내외까지 결집시켜볼 수 있을 정도의 사회적 기반을 갖고 있어요. 그게 진짜 일회적인 사건이에요. 이런 일은 다시는 없어요. 그러니까 한 번 있는 거니까 그냥 연극 무대 구경하는 셈 치고 그냥 보면 된다.

[박성민] 저도 거의 전적으로 동의하기 때문에 이것이.

[전원책] 좌파가 계속 늘어나네.

[최원정] 충청 유권자들은 역대 총선마다 다른 정당에 손을 들어줬잖아요, 그렇죠, 박성민 대표님. 17대는 열린우리당, 그리고 18대는 자유선진당, 19대 때는 새누리당에 표를 줬는데 20대 총선 때는 거대 양당에게 표를 나눠줬었습니다. 그렇죠? 이번에는 어떻게 누구에게 표가 모일지.

[박성민] 아니 그런데 충청도 민심을 정말 모른다고 했잖아요. 의석이 하나 늘었어요. 세종시가 하나 늘어서 28개가 됐어요. 지난번에 27개였는데. 그런데 이제 충청도 분들이 아까 균형감, 속을 잘 안 드러내는, 오랫동안 영남과 호남의 그 속에서 어떻게 보면 치인 지역이잖아요. 그래서 오랫동안 충청 대망론이라는 게 잠재해 있었던 곳이죠.

[전원책] 맹주가 있었을 때는 대망론이 있었죠.

[박성민] JP(김종필)도 그렇고 그리고 실제로 박근혜라는 분이 충청도 분이 아닌데 옛날에 제가, 좀 된 얘기입니다만 충청도를 대표하는 정치인을 물어봤더니 압도적으로 박근혜예요.

[전원책] 옥천 때문에.

[유시민] 외가잖아요, 외가.

[박성민] 그게 외가이기도 한데 옥천도, 아산이 그리고 아까. 그런데 사실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후보가 강력했던 이유 중 하나는 TK와 충청도를 두 군데로 고향으로 인식시킨 거예요. 그러니까 어떻게 이기겠습니까? 강력한 거죠. 충청 대망론이 있었고 실제로 지지를 굉장히 많이 받았죠. 그다음에 사실은 안희정 대망론이라는 게 있는 거죠. 2012년도 지방선거 때 안희정, 젊은 안희정이 여기에 도지사로, 충남 도지사가 될 때도 약간 대망론 같은 게 있었어요. 그다음에도 반기문도 그렇고, 충청 대망론이 있는데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충청 대망론이 꺾였어요. 그게 어떤 이유든지 간에 박근혜 대통령도 탄핵 돼 구속됐고 안희정 지사도 구속돼 있고. 그래서 4년 전에는 사실 안희정 대망론이 곳곳에서 미쳤어요. 안희정의 사람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공천도 많이 받았고 실제로 부지사 한 분들, 친구 이런 사람들이 많이 포진돼 있었어요. 실제로 지금도 안희정 사람들이 포진되면서 선거에 나왔어요. 안희정 없는 선거잖아요, 지금. 이게 충청도에서 어떻게 영향을 받을까, 그리고 충청도분들이 안희정 대망론이 꺾인 것을 어떻게 해석할까, 이거에 따라서 지금은 여론조사에는 잘 안 나오는데, 저는 그게 작동을 하면 미래통합당에 1석이라도, 아까 유시민 이사장님이 말씀하신 더불어민주당이 1석이라도 더 할 것 같다, 저는 한 1석이라도 더 미래통합당이 할 것 같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최원정] 그렇다면.

[전원책] 잠깐만요, 미래통합당이 1석이라도 더 한다고요?

[유시민] 제가요?

[박성민] 저는.

[전원책] 감사합니다.

[유시민] 변호사님 그거 이야기를.

[전원책] 나는 통합당을 지지를 하지는 않지만 그러나 우파가 1석이라도 더 한다고 하니까 믿음직한.

[유시민] 통합당을 지지 안 하신다는 게 말이 안 되지.

[박성민] 우파, 좌파인지 모르겠지만 불과 몇 개월 전까지, 몇 개월 전까지 2019년 1년간 TK 다음으로 PK와 충청도 여론이 굉장히 민주당과 대통령한테 안 좋았어요, 거의 비슷하게. 대통령 긍정 평가가 40% 밑에 있었기 때문에 지금 잠시 좀 바뀐 여론이기 때문에 PK하고 여기가 비슷하게 움직일 것 같아서 말씀을 드립니다.

[최원정] 그렇다면 충청권 지역민들은 이번 선거 결과 어떻게 예측하는지 민심을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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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대전·충청 시민들의 선거 전망은?

[문철식(46)/ 대전광역시 중구] 여당 쪽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이제 지금 이 코로나 시국이라 투표율 자체에 반영되는 그 세대층 자체가 이제 지금 보수층들이 투표하기는 아무래도 여건이 열악하니까.

[김은영(52)/ 충청북도 청주시] 아무래도 민주당이 되지 않을까. 코로나 대책 이런 거를 잘한다고 하고 있으니까 같은 정책을 갖고 나오고 같은 저기를 하면 아마 민주당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어요.

[전희영(28)/ 충청남도 공주시] 솔직히 처음에는 보수가 이길 수 있을 거, 이길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예측을 못 하겠어요. 왜냐 하면은 진보 측이 지지 세력이 너무 좋더라고요.

[서준탁(58)/ 충청북도 청주시] 40대 후반하고 50대, 60대는 미래통합당 이고 그다음에 나머지는.. 젊은 사람들은 민주당이 많이 있는데. 아무래도 이제 인구 비례해 봤을 때는 386세대나 이런 사람들이 더 인구비례가 많이 있으니까 박빙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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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정]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봤는데, 이번 총선에서 주목해볼 만한 지역구, 관심 지역은 어디라고 보시는지. 한번 한 분씩 꼽아볼까요?

[전원책] 대전 중구의 황운하, 이은권 두 분이 충돌하는 것은 역시 황운하 울산경찰청장 때문에 사심 선거가 될 겁니다. 공주, 부여, 청양에 박수현 후보가 민주당 후보고 그리고 정진석 후보가 통합당 후보입니다. 정진석 후보는 친박이면서도 자연스럽게 비박과 굉장히 가까운, 그런 관계라는 것을 천하가 다 알고 있는 거고. 그런데 이번에 무난히 공천을 받았어요. 그런데 지금 이 두 사람이 정말 초박빙이에요. 여론조사 하는 데에 따라서 계속 바뀌더라고요. 이게. 그래서 이것도 앞으로 지켜보면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

[유시민] 저는 관심 지역구 전반적으로 보면 대전은 지난번에도 3 대 4였고. 7개가 다 현역이 공천이 됐어요 지금 여야 모두. 그래서 여기서는 크게 달라지기는 어렵지 않나 그렇게 보고요. 달라져야 한 개 정도, 한쪽이 늘고 한쪽이 줄고 그런 정도 전망하고요. 세종은 아무래도 여권이 세죠. 그런데 충북, 충남이 재밌는데 충북에서는 개인적인 관심이 있는 데가 보은·옥천·영동·괴산 여기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후보, 노무현 대통령 사위잖아요. 본적지라고 여기 가서 그냥 맨땅에 헤딩하는 선거를 하고 있는데 민주당에서는 경합 열세로 분류하고 있더라고요, 여기를. 여기 박덕흠 현역 의원하고 하고 있는데. 개인적인 관심이 있고요. 충남은 충북 충남, 도시 쪽은 민주당이 강하고 농촌 쪽은 야당이 강한데 충남은 제가 눈여겨보는 데는 공주·부여·청양이요. 여기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하고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하고 지금 붙었는데 만약 여기서 민주당이 이긴다면 충남을 압도할, 충남에서는 압승할 가능성이 있어요. 여기를 통합당이 못 지키면 정진석 의원의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여기를 못 지키면 충남에서는 좀 많이 어려울 거다.

[전원책] 그 여파가 크겠죠.

[유시민] 네, 그래서 요 지역을 지금 눈여겨보고 있어요.

[최원정] 이제 마무리하겠습니다. 이번 총선 캐스팅 보트를 쥔 대전에서 충청권 민심을 오늘 민심포차에서 분석을 해봤습니다. 다음 주의 민심포차가 마지막 회인데요. 서울에서 수도권 민심을 함께 이야기 나눌까 합니다. 어떤 생생한 여론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오늘 함께해주신 네 분 감사드리고, 다음 주에 꼭 함께하시는 겁니다. 감사합니다. <정치합시다>,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 [정치합시다] 팽팽한 1당 경쟁…안갯속 충청 민심과 부동층 ②
    • 입력 2020.04.05 (22:31)
    • 수정 2020.04.05 (23:26)
    정치합시다
[정치합시다] 팽팽한 1당 경쟁…안갯속 충청 민심과 부동층 ②
[최원정] 당신의 삶을 바꾸는 토크쇼, <정치합시다>. 2부 문을 열었습니다. 전국 총선 판세의 축소판, 충청권의 민심을 알기 위해서 저희가 대전을 찾았는데요. 오늘 앞서서 변호사님께서 식당에서 민심을 들으셨다면, 이번에는 우리 이사장님 택시 타신 이야기를 들어야 할 텐데, 많이 듣고 오셨다고 아까 벌써 1부에서 말씀을 하셨어요.

[유시민] 저도 대전에 친구들도 많고 그런데. 대전 충남·북에. 그런데 제 친구들한테 들은 얘기보다 훨씬 일목요연하게 얘기를 해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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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민심탐방 – 유시민 편

#택시 타는 유시민

[유시민] 아유, 안녕하세요?

[택시 기사]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유시민] 네, 반갑습니다.

#택시 출발

[유시민] 우리 기장님은 원래 충청도 분이세요?

[택시 기사] 네, 대전이 저는 고향입니다.

[유시민] 아~ 대전 시내가?

[택시 기사] 네, 네.

[유시민] 그럼 평생 대전에서 사셨네요?

[택시 기사] 군 생활 할 때 강원도에서 군 생활 한 것 빼놓고는 대전에서만 계속 있었죠.

[유시민] 여기 충청도 분들이 뭐 보통 하는 얘기로 이제 속내를 잘 안 보여준다 그런 말이 있더라고요.

[택시 기사] 그렇죠.

[유시민] 여론조사도 제일 많이 틀리는 게 충청도고,

[택시 기사] 네, 맞습니다.

[유시민] 실제.. 실제로 그래요?

[택시 기사] 저희 같은 동료들끼리도 속내를 잘 내보이지를 않아요.

[유시민] 그래요?

[택시 기사] 네, 네. 그래서 뭐 이렇게 선거가 있을 때 어떤 쪽으로 이렇게 성향이 있냐고 물어보면 그냥 우스갯소리로 그걸 왜 물어본대요? 이게 진짜 충청도의 민심이에요.

[유시민] 그런 농담이 있어요, 여의도에서. 이제.. 이번에 누가 될 것 같아요? 이러면 표 많이 받는 놈이 되쥬~ 누가 표 많이 받아야.. 받을 것 같아요? 이렇게 물어보면 까봐야 알쥬~ (웃음)

[택시 기사] 네, 맞습니다.

[유시민] 그러고 나서 이제 개표하고 깜짝 놀랄 결과가 나오면 누가 나 찍은겨? (웃음) 그런다 그러더라고.

[택시 기사] (웃음) 그라는 말들이 그래도 의외로 그게 생소한 말들이 아니고 진짜 또 그게 공감을 하는 말씀이세요.

[유시민] 그러면 언론에 뭐 선거 앞두고 지금 충청지역의 어디는 어디가.. 어느 당이, 뭐 어느 후보가 더 우세하고 뭐 이런 것도 꼭 믿기는 어렵겠네요?

[택시 기사] 거의 다.. 여론조사 나오는 거에 대해서 이걸 어떻게 믿는댜? 이라는 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신뢰성이 그게 이제 표본조사를 할 때 500명, 1000명, 2000명 해서 이제 응답자 이렇게 나오지 않습니까?

[유시민] 네.

[택시 기사] 근데 그거를 전체적인 민심을 전달하기에는 대전, 충청 같은 경우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유시민] 그러면 우리 기장님 손님 태우셔도 뭐.. 그 선거 얘기 나와도 그런 거 손님들도 잘 얘기 안 하겠네요?

[택시 기사] 모르는 사람하고는 또 얘기를 해요.

[유시민] 아~ 모르는 사람하고는?

[택시 기사] 네. 그러니까 내가 주변에 아는 사람들하고의 이런 성향 얘기를 할 때는..

[유시민] 차이가 나면 인간관계가 좀 문제 생길 수 있으니까.

[택시 기사] 그렇죠. 그런 부분들도 있고 여기가 이제 3도가 모이는 지역이라서 굉장히 다양한 분들이 계세요.

[유시민] 그러면 우리 기사님 보시기에는 이번 선거 여당하고 야당 중에 어디가 셀 것 같아요, 대전에서는?

[택시 기사] 대전지역은 지난번 대통령 선거 때도 그랬고 얼마 전에 했던 지방선거 그때만 제외하고 여기 표심 자체가 굉장히 오묘해요. 그리고 한쪽으로 이렇게 전부 다 몰아주는 거는 자유선진당, 예전에 JP(김종필) 하셨던.

[유시민] 네, 네.

[택시 기사] 그 당 빼놓고는.. 자민련.
[유시민] 자민련.

[택시 기사] 네. 그 이후로는 여기는 한 군데로 몰아준 적은 이번 지방선거가 처음이었어요.

[유시민] 그렇구나.

[택시 기사] 그래가지고 이번 선거 같은 경우도 이렇게 이제 손님들 타시는 분들 보면 대전도 동서가 나뉘어져 있어요.

[유시민] 그래요?

[택시 기사] 네. 그러니까 구도심, 지금 현재 여기 지금 운행하고 있는 구도심이 동쪽. 그다음에 신도심이라고 하는 서구 유성 쪽이 서쪽.

[유시민] 네, 유성구 쪽.

[택시 기사] 그래서 지난번 국회의원 선거 때도 총 일곱 석 중에서 3:4로 정확하게 배분을 해갔어요.

[유시민] 아~ 동서로?

[택시 기사] 네. 그리고 그때 현역.. 지금 현역 의원이신 분들이 이번에 전부 다, 일곱 분이 다 재공천을 다 받으셨어요.

[유시민] 여야를 막론하고?

[택시 기사] 네. 그리고 이제 소수당이라고 말씀하시는 그런 정당의 후보들은 거의 득표율 자체가 나오지를 않아요. 이사장님께서도 아시지만 지난 문재인 대통령 선거 그때 하실 때도 그렇고 그 전에 박근혜 대통령 하실 때도 그렇고 그 표 차이를 이렇게 한번 분석을 한번 해보시면,

[유시민] 전국 평균하고 비슷하죠?

[택시 기사] 네, 네. 그러니까 뭐 충청을 잡아야지 뭐야.. 대통령 그거를 잡는다는 말도 있었잖아요.

[택시 기사] 이제 목적지 거의 다 와 갑니다.

[유시민] 네. 아유, 정말.. 브리핑 받은 것 같습니다. (웃음)

[택시 기사] 아유, 별말씀을요.

[유시민] 저도 대전 친구들 좀 있는데 그 친구들보다 설명을 더 잘해 주셨어요.

[택시 기사] 아유.. 과찬이십니다.

[유시민] 안전운행하시고요. (악수) 건강하십시오. 고맙습니다.

[택시 기사] (악수) 네. 고맙습니다.

[유시민] 네.

#택시에서 내리는 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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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그래서 대전, 충남북, 충청권 시민들의 문화적인 성향, 어떤 정치 이슈를 이야기하는 방식, 이런 것에 대한 설명도 들었고요. 그다음에 지역적 특성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고 그다음에 지역마다 원도심, 오래된 지역과 신흥 지역들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런 것도 설명을 들어서 제가 얻은 결론은, 여기는 통으로 선거 결과를 놓고 예측했다가는 큰일 날 것 같다.

[최원정] 큰일이다.

[유시민] 되게 다양해요. 이 구성이. 그래서 신중하게 비평을 해야 될 것 같다는, 그런 약간 쫄림을 경험했습니다.

[최원정] 이제 다시 한 번 이쪽 충청권을 대표하는 음식을 맛볼 차례인데요. 해안가에서 좀 많이 먹는 음식이 게국지잖아요. 묵사발과 함께 두 음식, 좀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들어와 주세요.

[전원책] 무슨 묵사발이 뭐예요, 묵사발이?

[최원정] 묵사발로 알고 있는데요.

[유시민] 묵사발이 맞아요.

[최원정] 저는 시댁이 대전이라서, 저희 시아버님이 너무 좋아하셔서, 처음에 시집와서 먹어봤던 음식이에요. 묵사발. 대전 음식이에요.

[유시민] 묵사발이?

[최원정] 네.

[유시민] 충청도가 묵은 잘해요.

[최원정] 굉장히 소박한 음식인데.

[박성민] 이걸 하나씩 주는구나. 밥 대신 이거를 주나 보다.

[최원정] 너무 맛있어요. 이거는.

[유시민] 원래 밥도 약간 말아 먹어서.

[박성민] 밥을 말아 먹어야 하지.

[유시민] 게국지에 게도 들었네.

[최원정] 저는 이게 왜 해안가, 안면도 이런 데서 먹었던 거거든요.

[박성민] 안면도에서 많이 나죠, 서산.

[유시민] 서산.

[최원정] 태안 가서 먹은 기억이. 귀한 꽃게가 들어있네요?

[박성민] 묵은지를 넣어서 하죠. 이건 뭘 넣은 거예요?

[유시민] 이게 원래 꽃게장 하고 남은 국물에 우거지를 넣어서.

[박성민] 우거지.

[유시민] 그렇게 먹는, 버리기 아까워서 먹는 음식.

[박성민] 이게 원래 우거지를 넣습니까?

[유시민] 원래 우거지를 넣어요.

[박성민] 묵은지 같은 거를 넣은 거를 먹어봤는데.

[유시민] 우거지를 넣던데, 제가 먹어본 거는.

[최원정] 충청권을 대표하는 음식을 지금 맛보고 있습니다. 민심포차 계속해서 여론조사 결과를 이어가면요.

[전원책] 혼자서 하세요, 우리는 먹을 테니까.

[최원정] 고독하게 한번 진행을 해보겠습니다. 진짜 아무도 숟가락을 안 놓으시네요.

[유시민] 짬짬이 추임새를 넣을게요.


[최원정] 그러면 정당 지지도를 보면서 전국과 충청권의 민심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의 정당 지지도 먼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2.1%, 그리고 미래통합당은 26.4%입니다. 정의당 5.0%. 국민의당 3.0%, 열린민주당은 2.0%, 민생당은 0.4%입니다. 그러니까 일주일 전 대비해서 더불어민주당은 조금 빠지고 미래통합당은 조금 올랐네요. 그리고 대전, 세종, 충청 지역 정당 지지도도 함께 보도록 하죠. 더불어민주당은 43%, 미래통합당 26.1%, 정의당 3.9%, 국민의당 2.8%, 열린민주당 1.9%. 지지 정당 없음마저도 굉장히 비슷한, 역시 좌우 대칭을 딱 이루는.

[유시민] 데칼코마니예요.

[최원정] 그런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정한울] 제가 보면서 느낀 걸 말씀을 드리면, 충청에 그런 특성은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그래서 출구조사하는 회사들이 가장 기피하는 지역이 충청도예요.

[유시민] 거기 안 맡으려고 그래요.

[정한울] 그게 있더라고요. 저도 보니까 재미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데이터상의 변화를 본다면, 작년 하반기 어떤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는 시기에 충청권에서 그런 비판 여론이 상당히 높아졌던 것도 사실이고, 한동안은 이거 옛날 보수 쪽 성향이 보고 원이 됐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그랬던 게 사실이지만, 사실 최근에 지금 변동 추이를 보면 충청권 자체도 여와 야의 심판론을 얘기를 했는데 거기서 야당에 대한 어떤 비호감, 야당에 대한 견제 심리가 여당에 대한 것보다 높은 것, 여기에서 어떤 대등한 국면은 아니라는 건 좀 저희가 받아들이고 분석을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이거를 놓치고 지금 여기는 똑같다고 생각하면 사실은 야당이 자신들이 해결해야 할 혹은 김종인 체제가 해결해야 될 과제들을 오픈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이제 복원이 됐어, 견제력이 복원이 됐어. 이렇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데이터상으로 나타나는 저 열세의 원인이 어디서 나오는 거냐? 그걸 정확히 진단을 하고,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들을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해줘야 그게 메시지로서 힘을 갖는 거지, 김종인 위원장이 하는 말이 모두 다 힘을 갖는 것은 아니다.

[유시민] 그런데 지금 정당 지지도 격차가 15% 내외를 꾸준히 유지해왔잖아요. 조금 등락은 있긴 하지만 15% 플러스, 마이너스 알파 수준으로 이제 몇 달 동안 유지되어 왔는데 저게 수도권이랑 거의 비슷한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 수도권의 지역 여론하고. 그런데 약간 저는, 충청 지역은 아까 택시 기사님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동구가 원도심이래요. 서구 쪽이 이제 유성구로 해서 세종시로 연결되는 쪽이어서 인구 구성이 다르대요. 그러니까 양쪽을 다 엎어놓고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이 우세한데, 민주당이 우세한데 선거는 선거구별로 치러지는 거기 때문에 그거만 봐서는 모른대요. 그러니까 대전은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대요. 잘. 세종은 사실 하나의 선거구나 다름이 없죠, 거의. 거의 비슷하고요. 그리고 충북이 8개인데, 그중에 네 개가 청주시예요. 청주시고요. 그다음에 충남은 11개 중에 천안이 3개, 아산이 2개, 여기가 도시 지역들이죠. 그렇게 편재되어 있고, 대개 양 당이 지금 두 거대 정당이 분류해놓은 걸 보면 대전시를 포함해서 대전, 세종을 포함해서 도시 지역은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우세 경합 우세로 분류한 지역이 많고요. 그다음에 농촌 지역으로 가면 비슷비슷할 정도, 오히려 통합당이 조금 더 많은 정도. 전체 개수가 도시가 많기 때문에 총체적으로 대전, 세종, 충남북을 합쳐 보면 지역구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우세가 예상이 돼요, 지금. 그리고 김종인 체제가 들어섰지만 서울 지역에 일부 유세 다니고, 거기에서 메시지를 내긴 하지만 여기는 그냥 통합당 후보들이 개인이 뛰는 방식으로 지금 임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선거도 충청권 선거가 통합당한테 그렇게 밝지는 않지 않나. 이렇게 희망 섞인 전망을 해 봅니다.

[전원책] 제가 한 말씀 드리자면 여론조사에 응한 사람이 원래 어느 쪽에 있냐 하는 것도 굉장히 좌우를 많이 합니다만 아직까지는 미성숙 민주주의 국가, 이런 데서 어차피 민주주의 형태를 갖고 있지만 명망가 민주주의란 말이에요. 그 여파는 지금 우리는 당 대표가 있고 사무총장이 있고 대변인이 있습니다. 미국 정당에는 그런 게 없잖아요. 이 당이 획일적으로 움직인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당원 투표가 전체 투표 표결의 거의 한 95% 이상을 차지를 해버립니다. 크로스보팅(Crossvoting: 의회에서 의안표결 시 각 의원이 소속 정당의 당론과는 상관없이 유권자의 태도나 자신의 소신에 따라 투표하는 것) 자체가 성사가 안 돼요. 아직 그만큼 우리는 미성숙이라고 하는 건데, 이 상태에서 바로 정당의 지지도를 움직이는 게 누구입니까? 뭡니까? 바로 당의 대중의 광범위한 지지를 가지고 있는 문자 그대로 대중의 인기를 갖고있는 셀럽((celebrity: 인지도가 높은 유명 인사) 같은 존재입니다. 그런 존재가 야당의 당 대표로 있다면 그거는 당의 지지가 확 확 올라가죠. 명망가 민주주의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황교안 대표는 그러기에는 뭔가 2%씩 다 부족하다는 말이에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서 장관을 지내고, 국무총리를 지냈고, 뭔가 조금씩 다 부족한 거예요. 그리고 가령 병역의 의무 같은 것도 뭐 부족한 면이 있어 보이고 그리고 막상 당 대표가 되어서 목숨을 걸고 단식도 하고, 삭발도 했지만 머리털은 예전에 났고, 황 대표의 부족한 점을 김종인 대표가 어느 정도 메꿔줘야 하지만 김종인 대표는 어지간한 책사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분이 이슈를 만들어내고 황교안 대표가 부족한 부분을 메꿔주긴 하지만 내가 앞으로 뭘 위해서 리드를 하겠다, 하는 차세대 주자는 아니라는 말이에요. 이러니까 황 대표의 부족한 점을 메꿔주는 데도 한계가 있는 거예요.

[최원정] 실제 투표할 후보의 정당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전국 조사를 보면요.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꼽은 응답자는 33.6%,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3.5%. 그리고 정의당 2.1%, 민생당 0.5%, 무소속 1.5%입니다. 그리고 대전, 세종, 충청 지역구는요. 더불어민주당 32.5%, 미래통합당 23.5%, 정의당 1.6%, 민생당 0.2% 그리고 무소속 역시 0.5% 그리고 전국도 그렇고 대전, 세종, 충청도 그렇고 미결정이 32.3%, 33.5%. 굉장히 많은 비율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성민] 지난번에 저희가 부산 갔을 때 그때 좀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빠졌잖아요. 그리고 그거는 대체적으로 다른 데 다 비슷했거든요. 그런데 공천이 완료되고 나서 공천에 대한 평가가 조금 안 좋아서 그런데, 이번에 나온 지역구 투표를 보면 지난번 부산 전의 2월 조사, 약간 선거가 되면서 미래통합당이 조금 쫓아올라 그러는. 그때로 다시 돌아간 것 같아요. 지난번 조사가 조금 일시적으로 약간 출렁거렸고, 그거하고 전체적인 추세가 비슷해진 것 같아요. 지지난번 조사랑.

[정한울]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번 주 조사에서,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하락했던 게, 미래통합당을 찍겠다는 지지층이 떨어지고 미결정층이 늘어났거든요. 그런데 저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40%까지 늘어났었고, 저 층이 사실은 대부분 보수의 기반이 되는, 그런 지역이었었고요.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보수층에서 다시 미래통합당 후보를 지지하겠다, 그 비율이 다시 조금 복원이 됐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복원이 됐고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은 그 당시 지지율 유지가 되는, 그런 상황이죠.

[전원책] 아까 전에 말씀드렸지만 무당층 혹은 중도층으로 자기 의사를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 저기 아마 미결정에 포함되어 있을 거예요. 저 사람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쪽보다는 통합당을 지지하는 쪽 비율이 거의 2배를 조금 넘고 있다. 이거를 보면 결국 저 사람들 중에 얼마나 투표장에 많이 가느냐? 하는 문제예요.

[최원정] 그렇죠.

[유시민] 그런데 데이터가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저렇게 선거 2주일 전에 미결정으로 있는 분들하고, 그다음에 어느 당 후보를 찍기로 결정한 분들 사이에 투표 참여율이 어떻게 다른지를 보여주는 데이터들이 있어요?

[정한울] 사후 조사 결과를 보면 그러니까 아무래도 지지, 정치적 성향이 강한 분들하고 저렇게 부동층인 분들하고 투표 성향을 보면 아무래도 정당 지지가 강한, 정당 성향이 강한 분들 투표 참여율이 높고요. 미결정층이나 부동층은 상대적으로 약한 게 사실이죠.

[유시민] 맞아요.

[정한울] 그런데 지금 저희 지금 조사 결과는 전국 여론조사 결과지만 패널 조사 결과를 보면 그 지지의 변동을 볼 수 있거든요.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했던 사람들이 얼마나 유지되는지, 그 비율을 보면 이번 조사에서는 미래통합당을 그대로 지지하겠다는 비율이 94% 정도가 되고요. 그리고 미래통합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사람들도 한 92% 정도가 유지하겠다, 이렇게 답을 했고요. 그런데 저번 주에 사실은 많이 빠졌었죠. 저번 주에 유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91%, 미래통합당이 81%, 한 10% 정도까지 빠졌던 게 그러니까 지금은 이번 주에 대등한 수준으로까지 올라온, 그게 복원이 된 거고. 다만 미결정층에서 유입된 이런 비율을 보면 이번 주 그 패널 조사 결과를 보면 더불어시민당으로 유입된 비율이 좀 상대적으로 높았던 그런 결과가 확인이 된다. 한 16.8% 정도가 이번에 더불어시민당 지지를 하겠다는 거로 나왔고.

[유시민] 비례?

[정한울] 네. 그리고 미결정이었다가 미래통합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온 게 한 11%, 한 7% 정도가 이제 여당 쪽에 좀 유리한 결과가 나왔고요. 또 하나 지지 강도가 약한 게 나타나는 게, 앞으로 지지 후보를 교체할 의사가 있느냐 그걸 물어봤을 때, 이번 주부터는 상당히 결집된 양상이 나타나는 게 한 84%, 82% 정도가 앞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없다. 그러니까 지금 지지하는 층들은 상당히 좀 결집을 해 나가는 이런 어떤 양상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박성민] 지금 어느 정당을 지지하면서 그 지역의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 이른바 충성도 같은 것보다 제가 주목하는 거는 미결정층이 지금도 굉장히 많잖아요.

[최원정] 많은 거죠.

[박성민] 제가 보기에는 많은 거예요. 왜냐하면 미래통합당이라는 게 지금 보수의 본류잖아요. 저 정당이 자유한국당 전에 새누리당일 때는 정당 지지율이 45%까지 갔던 정당이에요. 충청도에 있었던 정당을 흡수하면서 2012년 이후에는, 그 전에 한나라당일 때는 35% 내외였지만 새누리당 때는 40%를 넘어서 고공행진 했던 정당이에요. 그렇게 보면 최소한 15%나 20%가 지금 빠져있는, 이탈해있는 거거든요. 그 사람들이 2016년도에도 상당히 부동층으로 있었는데 그때 부동층일 때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공천 파동에 대한 그때 당시, 그거에 대한 반감 때문에 내가 계속 찍어오던 새누리당을 찍을 것인가, 아니면 안철수의 국민의당을 찍을 것인가, 이 사이를 고민하고 있었다면 지금 저 미결정층의 고민은 내가 아주 충분히 변하지 못한 미래통합당을 문재인 심판하기 위해서 가세할 것인가, 이게 이번에까지는 그냥 보수가,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다음 대통령 선거를 위해서 이번에 망해야 다시 되겠다. 그 사이를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저게 아직까지 미결정층이 상당히 많아 보입니다.

[전원책] 역시 우리가 계속 말해 온 대로 양당 공천에 대해서 어떤 민주당 쪽은 역시 공천에서 불만이 좀 적고 그나마 현역 의원들은 거의 다 경선을 거쳤기 때문에 그럴 겁니다. 그리고 통합당 쪽은 어찌 됐든 간에 불만이 많아요. 공천이 이게 뭐냐? 그리고 특히 미래한국당, 비례대표정당을 공천 파동을 보면서, 그런 불만이 상당히 많이 높아졌어요. 그래서 그 지역구 후보에 대한 그 선호도에도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 저는 그렇게 좀 봅니다. 그리고 가령 가장 최근의 조사를 보면, 재미가 있는 게 나는 이번 선거가 정당 투표에 있어서 당선자를 내는 정당이 상당히 많이 줄어들, 생각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가장 지금 어려움에 봉착한 정당이 정의당입니다. 정의당은 심상정 후보가 면목이 없다면서 눈물까지 닦았으니까. 자칫 잘못하면 이게 데이터에 따라서는 한 7%, 8%까지 나오는 게 있어요. 특히 열린민주당이 친 조국, 친 문 강조를 엄청나게 하고 그리고 지난번에 민주당이 플랫폼 정당으로 처음에 만들 때, 시작했던 정개련, 정치개혁연합이 결국은 플랫폼 정당이 못 되고 해산을 했잖아요. 해산을 하면서 어떤 정통 진보 좌파의 어른들이죠, 그쪽에서는. 어른들에 대한 실망감, 좌절감 같은 것들이 반영이 좀 됐겠지만 하여튼 정의당이 지금 파편을 한꺼번에 다 맞아버린 거예요. 우리 유 판서가 원래 있었던 고향 아니야, 정의당이.

[유시민] 중간에 잠시 머물렀던

[전원책] 잠시 머물렀지. 그 이상한 거 쓰고 춤도 추고 그랬잖아요.

[유시민] 또 그러신다.

[전원책] 그건 우리가 부인 못 하잖아.

[최원정] 그거 재미있더라고요. 변호사님.

[전원책] 그거 때문에 정의당이 살았던 거예요.

[최원정] 변호사님 말씀하신 김에 그러면 비례 정당에 대한 지지도를 같이 보면서 얘기를 하겠습니다.

[전원책] 그 두 개가 연결이 되어 있어요.

[최원정] 그러니까요. 같이 보겠습니다. 데이터를 한번 볼게요. 전국으로 먼저 보면 더불어시민당이 17.3%, 미래한국당 20%, 정의당 4.9%, 열린민주당이 6.6%. 국민의당 2.6%, 미결정은 36.6%입니다.

[박성민] 비례 정당 문제는 저는 핵심이 이거인 것 같아요. 열린민주당의 약진이 양날의 칼이거든요.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사실 문재인 정권과 가까웠던 분, 혹자의 표현은 대통령의 입도 와 있고 칼도 와 있다, 이런 얘기까지 하는데 저분들이 당선자를 많이 내기 위해서는 저 열린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조국 정국에서 굉장히 강력하게 조국을 지지했던 분들이 아닙니까? 그분들을 끌어들여야 할 겁니다. 아까 8번 황희석 후보가 8번으로 가 있는데, 그 정도 가려면 계산으로 한 17%까지 가야 할 것 같은데요.

[유시민] 15%.

[박성민] 15%, 17%까지 가야 할 텐데 그렇게 하면, 그럴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봐요. 아까 말씀하신 더불어시민당 앞번호에는 사실 민주당의 정체성하고 딱 맞는 분들이 아닌 분들이 있으니까요. 그러면 그럴수록,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선거죠. 지역구 선거에서 미래통합당은 가능하면 황교안 대표가 좀 안 보이게 좀 감추고 싶고 그다음에 민주당은 조국을 감추고 싶은 거 아닙니까? 그리고 지난번 코로나 이후에, 1월까지는 사실 굉장히 뜨거웠는데 2, 3월에는 안 보여서 이제 지지율이 좀 올라갔는데 열린민주당이 상당히 득표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저거를 이슈화할 수밖에 없고 또 실제로 굉장히 강하게 이슈화를 하고 있어요. 지역구에서 어떨까 저게.

[유시민] 그런데 저는 저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을 하냐면요. 이렇게 본다면 미래한국당은 크게 많이 득 보지는 못할 거예요. 왜냐하면 미래통합당 보수 지지자들의 선택은 미래한국당하고 국민의당 사이 선택이에요. 선택이 비교적 심플한 편이에요. 고민하는 사람의 비율이 그리 많지는 않아요. 그런데 범진보 지지층들 경우에 보면 이거 더불어시민당을 너무 안 찍으면 그러면 이제 전 변호사님 말씀대로 누구는 떨어지는 거 아니야? 16번부터 되면. 11번부터가 민주당이 추천한 후보들인데. 민주당에서 영입한 후보들이 떨어지면 어떻게 해, 하는 걱정이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래도 열린민주당이 보니까 열린민주당이 비례대표 공천을 잘했어요. 어떤 면에서 잘했냐 하면 지금까지는 당만 보고 비례대표를 찍어줬는데, 이번에는 저 당은 이상하게 지역구 선거를 안 하는 당이니까 아주 지명도 높은 후보들을 세워놓고 공중전만 열심히 한다는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저 사람도 국회 갔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도대체 이걸 내가 나눌 수가 없으니까, 어디를 찍어야 해, 이걸 고민하는 사람이 엄청 많아요. 그래서 저 미결정 중에는 데이터는 없지만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 또는 정의당 사이에서 고민하는 갈등을 하고 있는 유권자들이 되게 많아요. 그래서 나중에 저 비례투표정당 결과가 나와보면, 제 예측인데요. 미래통합당은 한 33, 34% 정도 갈 거라고 보고요. 저 더불어시민당이 그거하고 비슷하게 나올 거라고 봐요. 열린민주당은 두 자릿수 퍼센트, 이대로 가면 그냥 가는 거고요. 거기서 더 얹어질 거라고 보는 거예요. 전체적으로 비례는 진보 쪽, 범진보 쪽이 범보수 쪽보다 훨씬 많을 거다. 그렇게 저는 예측을 해요.

[최원정] 가장 이사장님한테 듣고 싶은 답 중에 하나가 열린민주당의 적통 문제예요. 열린민주당은 적자인가요, 서자인가요, 성이 다른 형제인가요. 어떻게 우리가.

[박성민] DNA 검사를.

[최원정] 그러니까 DNA 검사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유시민] DNA 검사는 선거 후에 나올 거고요. 지금 논쟁이 재미있는 게 손혜원 의원이 거기 홍보 책임자인데, 적자 서자 이런 거 따질 필요 없고 우리는 효자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민주당 쪽에서 전략기획위원장이 우리는 그런 자식 둔 적 없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이게 구도가 어떻게 되냐 하면 콩쥐가 되는 거예요. 콩쥐, 팥쥐의 콩쥐가 돼요. 혹은 무슨 들장미 소녀 캔디? 그러니까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이러면서 씩씩하게 가는 거예요. 그리고 진짜 우리가 그 집 자식인지 아닌지는 여러 가지 행동에서, DNA가 나타날 거다 그냥 주장을 하는 거죠. 그래서 저거는 양날의 칼은 아니고요. 열린민주당 공천자의 대부분이 사실은 민주당이나 다름없어요. 제가 보기에는. 일부 몇 분 정도가 민주당에 합류할 생각이 약하거나, 또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상위 순서의 공천된 거의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그러니까 민주당 의원들이랑 똑같아요. 그리고 더불어시민당도 앞에 10번까지가 시민사회 추천이나 소수 정파 추천이잖아요. 그런데 거기도 10명 중에 10명이 다 될 거니까 10명 중에 한 7, 8명은 그냥 민주당이에요.

[전원책] 2명 빼놓으면 민주당과 다를 게 없는데.

[최원정] 민주당의 위성정당이네요.

[전원책] 그 2명조차도 보면 민주당과 거의 생각이 같죠. 그런데 나는 정말 놀랍게 생각하는 것은요. 어제 나온 더불어시민당이 중앙선관위에 냈던 주요 공약 열 개. 이제 각 정당이 내잖아요. 그런데 1, 전 국민에게 60만 원씩 기본 소득 준다. 그런데 그 재원을 더 놀라운 게 그겁니다. 그 재원을 어디에서 마련하느냐? 모든 국민은 자기가 버는 돈의 15%를 여기에 대한 기부금으로 내야 한다. 그리고 문자 그대로 소득 재분배를 완전히 하겠다는 거예요. 거기에다가 화력 발전소는 환경 생가를 바꿔, 원자력발전소는 위험세를 받아서, 전기료는 올라가든 말든, 그것도 재원에 보태겠다. 그리고 모든 토지에는 1.5%의 돈을 걷어서 이걸 재원에 보태겠다. 난리가 났죠.

[유시민] 그거 취소하고...

[전원책] 그거 하나만으로도 난리가 날 판인데 거기는 북한은 좋은 이웃이라는 말도 들어가고 기타 등등등. 이게, 단순히 에피소드가 아니에요. 왜 에피소드가 아닌가 하면 거기에서도 회의를 해서 각 기본소득당도 들어갔지 않습니까? 그 정책들을 모아서 자기들이 토의를 해서 정리정돈을 했다는 말이에요. 이거 1번을 내세우자, 다들 동의를 했던 거예요. 그래서 제출을 했고, 처음에 민주당에서 돌아가는 분위기가 이상해졌거든.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고 난리가 났을 때 발끈했다고, 이쪽에서도. 발끈해서, 다만 10번, 북한이 우리 이웃이라는 것은 우리 기조에 맞지않다는 식의 얘기까지 나왔어요. 그렇게 나와서 문제가 돼서 그걸 빼내고 우리 새로 했어요, 이야기를 했는데 코미디죠. 이게 나는 뭔가 하면 내가 그 뉴스를 딱 봤을 때 드디어 가면을 벗고, 자신이 사회주의 정당인 것을 드디어 공개를 하는구나, 드디어 커밍아웃(Coming out: 자신의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일)했다.

[유시민] 부지불식 간에 진심이 나왔구나.

[전원책] 커밍아웃을 했다. 이건 사회주의도 아니고 거의 뭐, 준 공산주의야. 중국보다 더하니까, 그래서 내가 그랬어요. 속으로 무서운 놈들이구나. 이제는 이렇게 떳떳하게 내놓고 커밍아웃을 한다고?

[유시민] 변호사님이 웃자고 하시는 말씀이실 텐데요. 이게 코미디예요, 약간. 뭐가 코미디냐 하면 미래통합당에서 만든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은 아예 당 대표가 우리는 공약이 없습니다라고 얘기했어요. 우리는 위성정당이니까 공약 같은 거 필요 없어요. 우리 공약은 그냥 미래통합당입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요. 공약이 없는 당이에요. 총선의 후보를 위해서 여기 표현에는 지금 1등인데, 2등은 소수 정파하고 신인사 추천해서 해놓으니까, 자율적으로 한다고 자기들끼리 했다가 민주당 하고 안 맞는 거를 내놨다가 다시 거둬들인 거고요. 공약이 제대로 제일 있는 건 정의당이고요. 그거 찬성하든, 얼마나.

[전원책] 역시 고향을 잊지 못하네.

[유시민] 고향은 아니에요. 고향은 아니고, 제가 잠시 살았던 집인데. 그러니까 그 공약이 얼마나 많은 시민들의 동의와 지지를 구하든, 구하지 못하든 간에 정의당은 오랫동안 만들어왔던 자기들이 만든 공약을 냈고요. 그다음에 열린민주당. 저기는 진짜 1호 공약을 검찰개혁부터 시작을 해왔고, 2호 공약을 언론개혁으로 해서 이게 더불어민주당 외에 저 사람들을 좀 부담스러워 했는지,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은 중도부터 시작해서 진보까지를 아우르는 큰 정당이고 싶은데, 저 사람들은 너무 선명한 거예요. 그래서 이 스토리를 보면 서자가 맞아요.

[전원책] 친 문, 친 조국을 계속 내놓고 그래서 문자 그대로 강성 친 문을 전부 다 열린민주당으로 다 끌어모으겠다. 그리고 우리야말로 우리 아빠 문을, 문통을 확실히 지킬 수 있다. 그걸 강조하잖아요. 내가 진짜 아들이야, 이러고 있단 말이에요. 그리고 더불어시민당은 만약에 어제 낸 공약이 이게 장난도 아니고 장난이라고 만약에 한다면 그냥 이거 서자도 아니고, 이건 주워 온 애예요. 다리 밑에서 주워온 애예요.

[유시민] 아니에요. 적자인데, 행동이.

[전원책] 개차반이에요?

[유시민] 거기까지는 아니고 행동이 책임이 부족한 적자에 해당하는 거고.

[전원책] 세상, 이거 어제 나온 게 뭐, 보니까 기가 막히더구먼.

[유시민] 변호사님이.

[전원책] 전체 토지 가꾸는 사람에게 1.5%씩 돈을 걷겠대. 매년.

[유시민] 그러니까, 더불어시민당의 공약이 어디가 잘못 된 지 알겠죠?

[전원책] 저런 도둑놈들이 어디 있어.

[유시민] 그러니까 변호사님으로 하여금 이렇게 마음 편하게 마구 공격할 수 있는 거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전원책] 왜냐하면 나는 땅이 없으니까.

[유시민] 그러니까 더불어시민당은 공약을 잘못 낸 거예요. 그건 그분들이 잘못한 거예요. 그건 그렇게 하면 안 돼요, 자기는 위성정당인데.

[박성민] 그런데 이게 이 문제는 열린민주당이라는 당이 사실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아까 말한 사법 개혁이나 검찰 개혁이나 언론개혁, 그걸 하겠다는 분들이 모여서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적자고, 서자고 논쟁을 다 떠나서 사랑받는 정당이고, 상당히 지지를 할 거예요.

[유시민] 맞아요.

[박성민] 상당히 갈 겁니다.

[박성민] 열린민주당이 생각보다는 어떻게 탄생을 했든 이게 지금 도덕적인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저 여론조사 나왔잖아요. 그거 나온 것보다 지금 미결정이 많은데, 고민을 하지만 결국 열린민주당 찍을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저는 봅니다.

[유시민] 포함돼 있죠.

[박성민] 있는데 그 딜레마는 우리가 문재인 정권이랑 민주당 선거 전망이 갈수록 나빠지고 이거, 그래서 결국 위성정당 할 수밖에 없었던 게 조국 정당이었고, 1월까지만 해도 임미리 칼럼으로 민주당만 빼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공소장을 공개하니 마니 이랬잖아요. 그런데 그 뒤에 코로나 정국이 오고 공천이 되면서 이게 지금 다 덮여있는 상황이 왔어요. 그런데 열린민주당 사람들이 갑자기 어느 날 이거를 훅 들춰서 되살리고 있어요, 지금.

[전원책] 사실 이게 조국이냐, 아니냐는 것은요. 결정적으로 2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사실 3, 40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든든한 후원자였는데, 이게 열렬한 후원자들, 든든한 지지자들을 한꺼번에 등을 돌릴 수 있는 큰 계기가 된단 말이에요. 어떤 말인가 하면 지금까지 우리가 균등한 기회를 찾다가 이게 뭐냐, 이렇게 된 거예요. 지금 조국이라는 자는 돈과 권력으로 좋은 교육을 아들, 딸에게 독점시켰어, 편법으로, 그래서 권력과 돈 역시 물려주려 한다. 이렇게 된 거예요. 이게 그래서 조국을 감춰야 하는데. 웃지만, 실제 20대에게는 그렇단 말이에요.

[유시민] 그렇지 않습니다.

[전원책] 이 문제가 아무리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건 사실이에요.

[유시민] 그렇게.

[전원책] 이게 지금 봐봐요. 김남국을 금태섭에 붙였을 때 당장 경향 신문 같은 경우에도 이건 조국 대 반 조국 다시 발현되고 있다.

[유시민] 아니, 그걸 붙이지 않았어요.

[박성민] 우려가 되는 건.

[전원책] 이걸 민주당에 그러니까 위험한 거예요.

[박성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어디까지 사실인지 모르지만 더불어민주당 내부 전략 문건에도 이 선거가 조국 선거가 되는 걸 경계한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아까 그 문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평가, 도덕적 평가나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한 평가는 저는 논쟁의 대상이 여기에서는 아니라고 봐요. 그러면 얼마나 되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러면 작년에 조국 정국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장 하락했던 지점과 민주당이 위기를 느꼈던 지점을 보면, 적어도 방황하던 중도 보수가, 중도 보수라는 말 싫어하시지만.

[전원책] 저는 안 싫어해요.

[박성민] 돌아가려는. 돌아갈 명분이, 돌아갈 명분은 좀 있고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고 민주당을 찍었던 사람 중에 폭이 넓지 않더라도 일부는 이것 때문에 이탈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게 좋은 건 아닌데.

[유시민] 그러니까 민주당은 이걸 이슈화 안 해요.

[박성민] 안 하죠.

[유시민] 그러니까 민주당은 이거를 이슈화할 리가 없고 그러니까 제가 우선 두 가지 점을 강조하고 싶은데, 열린민주당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이 선거를 그냥 정부가 전염병을 막고, 그다음에 이 경제위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 위한 그런 정책에 집중한다, 이런 분위기로 선거를 치르고 싶어 하죠.

[박성민] 슬로건도 그거죠. 국민을 지킵니다.

[유시민] 그렇게 선거를 치르는 거고, 열린민주당은 약간 2부 리그 성격이에요, 2부 리그. 그러니까 1부 리그를 민주당이 하고 있는데 민주당의 플레이 스타일이 마음에 안 든다는 관객들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 관객들의 취향에 맞춘 2부 리그 팀이 하나 생긴 거예요. 여기는 메인 무대에는 못 올라와요. 비례 후보밖에 없기 때문에. 그냥 공중전을 조금 하는 거예요. 뭐, 홍보물 예쁘게 만들고 SNS 통해서 마케팅도 많이 하고, 그래서 자기들은 최대한 당선되어 보자, 그렇게 하는 거니까 민주당은 이쪽을 메인 무대에 안 올리려고 할 거고 못 올라가요. 그거고 두 번째는 당선되고 나서 그러면 이 사람들이 어쩔 거냐? 순치(脣齒:입술과 이처럼 이해관계가 밀접한 둘 사이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돼요. 제가 보기에는. 그냥 민주당하고 합쳐서 민주당의 일부가 돼요, 그냥. 그리고 개인적으로 조금 튀는 행동을 하는 국회의원이 있다고 할지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당 지도부의 뜻에 따라서 맞춰가는 그런 의원들이 될 거라고 봐요, 저는. 다만 약간 이번 총선에서 이 비례 선거가 관련해서 열린민주당이 예전부터 우리 사회에 존재해 왔던 일정 수의 전투적인 리버럴(Liberal: 자유민주적인), 그러니까 전투적 자유주의자예요. 여기가 독자적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가질 수 있는 세력까지 안 돼요. 제가 해본 게 그거인데, 몇 번 시도해 봤지만 그거 안 되더라고요. 다만 이런 국면에서 아주 일회적으로 표를 한번 한 15% 내외까지 결집시켜볼 수 있을 정도의 사회적 기반을 갖고 있어요. 그게 진짜 일회적인 사건이에요. 이런 일은 다시는 없어요. 그러니까 한 번 있는 거니까 그냥 연극 무대 구경하는 셈 치고 그냥 보면 된다.

[박성민] 저도 거의 전적으로 동의하기 때문에 이것이.

[전원책] 좌파가 계속 늘어나네.

[최원정] 충청 유권자들은 역대 총선마다 다른 정당에 손을 들어줬잖아요, 그렇죠, 박성민 대표님. 17대는 열린우리당, 그리고 18대는 자유선진당, 19대 때는 새누리당에 표를 줬는데 20대 총선 때는 거대 양당에게 표를 나눠줬었습니다. 그렇죠? 이번에는 어떻게 누구에게 표가 모일지.

[박성민] 아니 그런데 충청도 민심을 정말 모른다고 했잖아요. 의석이 하나 늘었어요. 세종시가 하나 늘어서 28개가 됐어요. 지난번에 27개였는데. 그런데 이제 충청도 분들이 아까 균형감, 속을 잘 안 드러내는, 오랫동안 영남과 호남의 그 속에서 어떻게 보면 치인 지역이잖아요. 그래서 오랫동안 충청 대망론이라는 게 잠재해 있었던 곳이죠.

[전원책] 맹주가 있었을 때는 대망론이 있었죠.

[박성민] JP(김종필)도 그렇고 그리고 실제로 박근혜라는 분이 충청도 분이 아닌데 옛날에 제가, 좀 된 얘기입니다만 충청도를 대표하는 정치인을 물어봤더니 압도적으로 박근혜예요.

[전원책] 옥천 때문에.

[유시민] 외가잖아요, 외가.

[박성민] 그게 외가이기도 한데 옥천도, 아산이 그리고 아까. 그런데 사실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후보가 강력했던 이유 중 하나는 TK와 충청도를 두 군데로 고향으로 인식시킨 거예요. 그러니까 어떻게 이기겠습니까? 강력한 거죠. 충청 대망론이 있었고 실제로 지지를 굉장히 많이 받았죠. 그다음에 사실은 안희정 대망론이라는 게 있는 거죠. 2012년도 지방선거 때 안희정, 젊은 안희정이 여기에 도지사로, 충남 도지사가 될 때도 약간 대망론 같은 게 있었어요. 그다음에도 반기문도 그렇고, 충청 대망론이 있는데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충청 대망론이 꺾였어요. 그게 어떤 이유든지 간에 박근혜 대통령도 탄핵 돼 구속됐고 안희정 지사도 구속돼 있고. 그래서 4년 전에는 사실 안희정 대망론이 곳곳에서 미쳤어요. 안희정의 사람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공천도 많이 받았고 실제로 부지사 한 분들, 친구 이런 사람들이 많이 포진돼 있었어요. 실제로 지금도 안희정 사람들이 포진되면서 선거에 나왔어요. 안희정 없는 선거잖아요, 지금. 이게 충청도에서 어떻게 영향을 받을까, 그리고 충청도분들이 안희정 대망론이 꺾인 것을 어떻게 해석할까, 이거에 따라서 지금은 여론조사에는 잘 안 나오는데, 저는 그게 작동을 하면 미래통합당에 1석이라도, 아까 유시민 이사장님이 말씀하신 더불어민주당이 1석이라도 더 할 것 같다, 저는 한 1석이라도 더 미래통합당이 할 것 같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최원정] 그렇다면.

[전원책] 잠깐만요, 미래통합당이 1석이라도 더 한다고요?

[유시민] 제가요?

[박성민] 저는.

[전원책] 감사합니다.

[유시민] 변호사님 그거 이야기를.

[전원책] 나는 통합당을 지지를 하지는 않지만 그러나 우파가 1석이라도 더 한다고 하니까 믿음직한.

[유시민] 통합당을 지지 안 하신다는 게 말이 안 되지.

[박성민] 우파, 좌파인지 모르겠지만 불과 몇 개월 전까지, 몇 개월 전까지 2019년 1년간 TK 다음으로 PK와 충청도 여론이 굉장히 민주당과 대통령한테 안 좋았어요, 거의 비슷하게. 대통령 긍정 평가가 40% 밑에 있었기 때문에 지금 잠시 좀 바뀐 여론이기 때문에 PK하고 여기가 비슷하게 움직일 것 같아서 말씀을 드립니다.

[최원정] 그렇다면 충청권 지역민들은 이번 선거 결과 어떻게 예측하는지 민심을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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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대전·충청 시민들의 선거 전망은?

[문철식(46)/ 대전광역시 중구] 여당 쪽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이제 지금 이 코로나 시국이라 투표율 자체에 반영되는 그 세대층 자체가 이제 지금 보수층들이 투표하기는 아무래도 여건이 열악하니까.

[김은영(52)/ 충청북도 청주시] 아무래도 민주당이 되지 않을까. 코로나 대책 이런 거를 잘한다고 하고 있으니까 같은 정책을 갖고 나오고 같은 저기를 하면 아마 민주당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어요.

[전희영(28)/ 충청남도 공주시] 솔직히 처음에는 보수가 이길 수 있을 거, 이길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예측을 못 하겠어요. 왜냐 하면은 진보 측이 지지 세력이 너무 좋더라고요.

[서준탁(58)/ 충청북도 청주시] 40대 후반하고 50대, 60대는 미래통합당 이고 그다음에 나머지는.. 젊은 사람들은 민주당이 많이 있는데. 아무래도 이제 인구 비례해 봤을 때는 386세대나 이런 사람들이 더 인구비례가 많이 있으니까 박빙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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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정]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봤는데, 이번 총선에서 주목해볼 만한 지역구, 관심 지역은 어디라고 보시는지. 한번 한 분씩 꼽아볼까요?

[전원책] 대전 중구의 황운하, 이은권 두 분이 충돌하는 것은 역시 황운하 울산경찰청장 때문에 사심 선거가 될 겁니다. 공주, 부여, 청양에 박수현 후보가 민주당 후보고 그리고 정진석 후보가 통합당 후보입니다. 정진석 후보는 친박이면서도 자연스럽게 비박과 굉장히 가까운, 그런 관계라는 것을 천하가 다 알고 있는 거고. 그런데 이번에 무난히 공천을 받았어요. 그런데 지금 이 두 사람이 정말 초박빙이에요. 여론조사 하는 데에 따라서 계속 바뀌더라고요. 이게. 그래서 이것도 앞으로 지켜보면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

[유시민] 저는 관심 지역구 전반적으로 보면 대전은 지난번에도 3 대 4였고. 7개가 다 현역이 공천이 됐어요 지금 여야 모두. 그래서 여기서는 크게 달라지기는 어렵지 않나 그렇게 보고요. 달라져야 한 개 정도, 한쪽이 늘고 한쪽이 줄고 그런 정도 전망하고요. 세종은 아무래도 여권이 세죠. 그런데 충북, 충남이 재밌는데 충북에서는 개인적인 관심이 있는 데가 보은·옥천·영동·괴산 여기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후보, 노무현 대통령 사위잖아요. 본적지라고 여기 가서 그냥 맨땅에 헤딩하는 선거를 하고 있는데 민주당에서는 경합 열세로 분류하고 있더라고요, 여기를. 여기 박덕흠 현역 의원하고 하고 있는데. 개인적인 관심이 있고요. 충남은 충북 충남, 도시 쪽은 민주당이 강하고 농촌 쪽은 야당이 강한데 충남은 제가 눈여겨보는 데는 공주·부여·청양이요. 여기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하고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하고 지금 붙었는데 만약 여기서 민주당이 이긴다면 충남을 압도할, 충남에서는 압승할 가능성이 있어요. 여기를 통합당이 못 지키면 정진석 의원의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여기를 못 지키면 충남에서는 좀 많이 어려울 거다.

[전원책] 그 여파가 크겠죠.

[유시민] 네, 그래서 요 지역을 지금 눈여겨보고 있어요.

[최원정] 이제 마무리하겠습니다. 이번 총선 캐스팅 보트를 쥔 대전에서 충청권 민심을 오늘 민심포차에서 분석을 해봤습니다. 다음 주의 민심포차가 마지막 회인데요. 서울에서 수도권 민심을 함께 이야기 나눌까 합니다. 어떤 생생한 여론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오늘 함께해주신 네 분 감사드리고, 다음 주에 꼭 함께하시는 겁니다. 감사합니다. <정치합시다>,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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