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서울시 고발에도 현장 예배…서울시 “추가 고발 방침”

입력 2020.04.06 (06:11) 수정 2020.04.0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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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당국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지만, 일요일인 어제 일부 교회에선 현장 예배가 이뤄졌습니다.

이중 집회금지명령을 어겨 서울시가 고발까지 한 사랑제일교회는 어제도 현장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서울시는 추가 고발에 나설 방침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회 관계자들이 예배를 방해하지 말라는 팻말을 들었습니다.

집회금지명령에 따라 서울시와 경찰 인력이 투입됐지만, 예배는 그대로 진행됐습니다.

예배 참가자가 몰려 외부 도로까지 차지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계자/음성변조 : "예배는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아요. 예배는 집회가 아니에요."]

교회 측은 서울시가 예배를 방해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사랑제일교회 신도/음성 변조 : "예배 방해한 거 (벌금) 500만 원 내놔, 우리도 고발했어."]

앞서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가 방역 수칙을 어겨 집회금지명령을 받고도 예배를 강행하자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경찰 추산 1,200여 명의 신도가 모였습니다.

서울시는 교회 관계자와 예배 참석자를 추가 고발할 방침입니다.

또, 목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 수칙 위반 사례도 추가 적발했다고 전했습니다.

[김경탁/서울시 문화정책과장 : "현재로서는 법이 정한 규정에 따라 (집회) 금지명령을 위반하면 계속 고발을 하면서 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온라인으로 전환하거나 예배를 중단한 교회도 있지만, 여전히 상당수 교회에선 현장 예배가 열리고 있습니다.

일부 교회는 발열 확인과 2미터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지키며 예배를 보고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시 ○○교회 관계자/음성변조 : "(방역을) 이렇게만 해주면 된다고 하고 가신 거예요, 서울시청 서기관분이... 들어가면 열 감지해서 체크하고, 이상 있는 분들은 별도로 빼서 체크하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됨에 따라 여의도순복음, 소망교회 등 일부 대형 교회는 오는 12일 부활절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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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제일교회’ 서울시 고발에도 현장 예배…서울시 “추가 고발 방침”
    • 입력 2020-04-06 06:16:22
    • 수정2020-04-06 08:01:32
    뉴스광장 1부
[앵커]

방역당국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지만, 일요일인 어제 일부 교회에선 현장 예배가 이뤄졌습니다.

이중 집회금지명령을 어겨 서울시가 고발까지 한 사랑제일교회는 어제도 현장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서울시는 추가 고발에 나설 방침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회 관계자들이 예배를 방해하지 말라는 팻말을 들었습니다.

집회금지명령에 따라 서울시와 경찰 인력이 투입됐지만, 예배는 그대로 진행됐습니다.

예배 참가자가 몰려 외부 도로까지 차지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계자/음성변조 : "예배는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아요. 예배는 집회가 아니에요."]

교회 측은 서울시가 예배를 방해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사랑제일교회 신도/음성 변조 : "예배 방해한 거 (벌금) 500만 원 내놔, 우리도 고발했어."]

앞서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가 방역 수칙을 어겨 집회금지명령을 받고도 예배를 강행하자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경찰 추산 1,200여 명의 신도가 모였습니다.

서울시는 교회 관계자와 예배 참석자를 추가 고발할 방침입니다.

또, 목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 수칙 위반 사례도 추가 적발했다고 전했습니다.

[김경탁/서울시 문화정책과장 : "현재로서는 법이 정한 규정에 따라 (집회) 금지명령을 위반하면 계속 고발을 하면서 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온라인으로 전환하거나 예배를 중단한 교회도 있지만, 여전히 상당수 교회에선 현장 예배가 열리고 있습니다.

일부 교회는 발열 확인과 2미터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지키며 예배를 보고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시 ○○교회 관계자/음성변조 : "(방역을) 이렇게만 해주면 된다고 하고 가신 거예요, 서울시청 서기관분이... 들어가면 열 감지해서 체크하고, 이상 있는 분들은 별도로 빼서 체크하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됨에 따라 여의도순복음, 소망교회 등 일부 대형 교회는 오는 12일 부활절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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