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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싸게 드려요”…청년 노린 치밀한 사기 주의
입력 2020.04.06 (06:26) 수정 2020.04.06 (08:01)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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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싸게 드려요”…청년 노린 치밀한 사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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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SNS를 통해 방을 구하려다 피해를 보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청년들이 주로 범행 대상이 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승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온라인으로 세입자를 찾는 글입니다.

한 이용자가 관심을 보이자, 또 다른 사람이 보증금 없이 저렴하게 방을 넘기겠다며 사진을 보여줍니다.

솔깃한 조건을 내밀며, 재촉이 이어지고, 방값을 입금하자 연락이 끊겼습니다.

집 주소와 방 사진은 모두 가짜 정보였고, 알려준 번호로 전화를 걸었지만, 엉뚱한 사람이 받았습니다.

[사기 피해자 A 씨/음성변조 : "(입금이) 늦는다는 이유로 1순위였는데 다른 분에게 넘어갈 것 같다, 이런 식이면 방 안 주겠다고 재촉하니까. 그 돈으로 들어갈 수 없는 너무 좋은 방이어서 급하게 했어요."]

제보를 받은 후 인터넷으로 판매자 계좌를 검색해보니, 이미 등록된 사기 피해만 12건이 파악됐습니다.

이 인물은 계정을 바꿔가며 여러 계좌로 돈을 챙겼고, 여러 지역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면서 범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방이 의심하면 신분증을 보여주며 안심시켰고, 자신이 차단해 버리면 나중에 게시물을 전혀 볼 수 없는 계정을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사기행각을 벌였습니다.

[사기 피해자 B 씨/음성변조 : "만나서 주겠다 그랬더니, 신분증 사진이랑 계좌번호랑 이름도 알려줘서. 신분증이랑 이름이 같으니까 진짜구나 하고 돈을 보냈죠."]

경찰은 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광수/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온라인 거래 시 계좌와 휴대전화 번호가 범죄에 악용된 사례가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시고 안전하게 거래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경찰은 SNS 사용이 잦고 작은 방을 찾는 청년층 사이에서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합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 “방 싸게 드려요”…청년 노린 치밀한 사기 주의
    • 입력 2020.04.06 (06:26)
    • 수정 2020.04.06 (08:01)
    뉴스광장 1부
“방 싸게 드려요”…청년 노린 치밀한 사기 주의
[앵커]

최근 SNS를 통해 방을 구하려다 피해를 보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청년들이 주로 범행 대상이 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승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온라인으로 세입자를 찾는 글입니다.

한 이용자가 관심을 보이자, 또 다른 사람이 보증금 없이 저렴하게 방을 넘기겠다며 사진을 보여줍니다.

솔깃한 조건을 내밀며, 재촉이 이어지고, 방값을 입금하자 연락이 끊겼습니다.

집 주소와 방 사진은 모두 가짜 정보였고, 알려준 번호로 전화를 걸었지만, 엉뚱한 사람이 받았습니다.

[사기 피해자 A 씨/음성변조 : "(입금이) 늦는다는 이유로 1순위였는데 다른 분에게 넘어갈 것 같다, 이런 식이면 방 안 주겠다고 재촉하니까. 그 돈으로 들어갈 수 없는 너무 좋은 방이어서 급하게 했어요."]

제보를 받은 후 인터넷으로 판매자 계좌를 검색해보니, 이미 등록된 사기 피해만 12건이 파악됐습니다.

이 인물은 계정을 바꿔가며 여러 계좌로 돈을 챙겼고, 여러 지역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면서 범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방이 의심하면 신분증을 보여주며 안심시켰고, 자신이 차단해 버리면 나중에 게시물을 전혀 볼 수 없는 계정을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사기행각을 벌였습니다.

[사기 피해자 B 씨/음성변조 : "만나서 주겠다 그랬더니, 신분증 사진이랑 계좌번호랑 이름도 알려줘서. 신분증이랑 이름이 같으니까 진짜구나 하고 돈을 보냈죠."]

경찰은 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광수/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온라인 거래 시 계좌와 휴대전화 번호가 범죄에 악용된 사례가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시고 안전하게 거래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경찰은 SNS 사용이 잦고 작은 방을 찾는 청년층 사이에서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합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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