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특수학교 온라인 개학 점검…학부모들은 ‘난색’
입력 2020.04.06 (11:20)
수정 2020.04.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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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오늘(6일) 오후 특수학교인 인천청인학교를 찾아 온라인 개학 준비상황을 살펴봤습니다.
인천청인학교는 공립 특수학교로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모두 49학급 273명의 학생이 재학 중입니다.
유 부총리는 특히, 교원과 학부모와의 현장 간담회에서 발달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원격수업을 운영하면서 겪을 어려움과 개선할 점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 자리에 유 부총리는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을 위해 시·청각 장애 학생에게는 원격수업 자막, 수어, 점자 등을 제공하고, 발달장애 학생에게는 다양한 형태의 원격수업과 더불어 방문교육을 병행하는 등 장애유형과 정도를 고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또 특수학교 방역물품 준비 상황 점검과 함께 특수학교 긴급돌봄 운영 현장도 둘러봤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부용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지회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특수학교 아이들은 집에서 수업이라는 걸 해본 적도 없고 본인이 좋아하는 만화 영화 등을 볼 때를 제외하고 집중도가 굉장히 약하다"며 "집에서 앉아 온라인 수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많은 특수학교 학부모들이 얘기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교육부의 고충은 이해하지만,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원격 수업보다는 특수학교 인원이 원래 많지가 않으니 한두시간만 수업을 하더라도, 소수가 시간을 정해서 대면으로 만나 수업하는게 더 옳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인천청인학교는 공립 특수학교로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모두 49학급 273명의 학생이 재학 중입니다.
유 부총리는 특히, 교원과 학부모와의 현장 간담회에서 발달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원격수업을 운영하면서 겪을 어려움과 개선할 점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 자리에 유 부총리는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을 위해 시·청각 장애 학생에게는 원격수업 자막, 수어, 점자 등을 제공하고, 발달장애 학생에게는 다양한 형태의 원격수업과 더불어 방문교육을 병행하는 등 장애유형과 정도를 고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또 특수학교 방역물품 준비 상황 점검과 함께 특수학교 긴급돌봄 운영 현장도 둘러봤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부용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지회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특수학교 아이들은 집에서 수업이라는 걸 해본 적도 없고 본인이 좋아하는 만화 영화 등을 볼 때를 제외하고 집중도가 굉장히 약하다"며 "집에서 앉아 온라인 수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많은 특수학교 학부모들이 얘기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교육부의 고충은 이해하지만,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원격 수업보다는 특수학교 인원이 원래 많지가 않으니 한두시간만 수업을 하더라도, 소수가 시간을 정해서 대면으로 만나 수업하는게 더 옳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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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4-06 16:55:48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오늘(6일) 오후 특수학교인 인천청인학교를 찾아 온라인 개학 준비상황을 살펴봤습니다.
인천청인학교는 공립 특수학교로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모두 49학급 273명의 학생이 재학 중입니다.
유 부총리는 특히, 교원과 학부모와의 현장 간담회에서 발달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원격수업을 운영하면서 겪을 어려움과 개선할 점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 자리에 유 부총리는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을 위해 시·청각 장애 학생에게는 원격수업 자막, 수어, 점자 등을 제공하고, 발달장애 학생에게는 다양한 형태의 원격수업과 더불어 방문교육을 병행하는 등 장애유형과 정도를 고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또 특수학교 방역물품 준비 상황 점검과 함께 특수학교 긴급돌봄 운영 현장도 둘러봤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부용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지회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특수학교 아이들은 집에서 수업이라는 걸 해본 적도 없고 본인이 좋아하는 만화 영화 등을 볼 때를 제외하고 집중도가 굉장히 약하다"며 "집에서 앉아 온라인 수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많은 특수학교 학부모들이 얘기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교육부의 고충은 이해하지만,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원격 수업보다는 특수학교 인원이 원래 많지가 않으니 한두시간만 수업을 하더라도, 소수가 시간을 정해서 대면으로 만나 수업하는게 더 옳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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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청인학교는 공립 특수학교로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모두 49학급 273명의 학생이 재학 중입니다.
유 부총리는 특히, 교원과 학부모와의 현장 간담회에서 발달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원격수업을 운영하면서 겪을 어려움과 개선할 점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 자리에 유 부총리는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을 위해 시·청각 장애 학생에게는 원격수업 자막, 수어, 점자 등을 제공하고, 발달장애 학생에게는 다양한 형태의 원격수업과 더불어 방문교육을 병행하는 등 장애유형과 정도를 고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또 특수학교 방역물품 준비 상황 점검과 함께 특수학교 긴급돌봄 운영 현장도 둘러봤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부용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지회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특수학교 아이들은 집에서 수업이라는 걸 해본 적도 없고 본인이 좋아하는 만화 영화 등을 볼 때를 제외하고 집중도가 굉장히 약하다"며 "집에서 앉아 온라인 수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많은 특수학교 학부모들이 얘기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교육부의 고충은 이해하지만,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원격 수업보다는 특수학교 인원이 원래 많지가 않으니 한두시간만 수업을 하더라도, 소수가 시간을 정해서 대면으로 만나 수업하는게 더 옳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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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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