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코로나19 아직 끝나지 않아…따뜻한 봄기운에도 긴장해 달라”

입력 2020.04.06 (13:45) 수정 2020.04.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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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의 국내 감염 확산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국민 모두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6일) 보도자료를 통해 "따뜻한 봄기운이 우리를 유혹하더라도 나의 한 번의 인내가 어쩌면 한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현 상황에 대해서는, 해외로부터 지속적인 환자 유입이 계속되고, 수도권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져 긴장의 끈을 놓으면 다시 확산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의협은 "퇴근길의 시원한 맥주 한잔, 주말의 설레는 데이트 한번을 참고 미루는 것이 지금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며 "이는 지칠 대로 지친 의료인들을 위한 일이라는 점도 잊지 말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경북 경산의 내과의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 뒤 숨진 데 대한 추모의 뜻도 밝혔습니다.

의협은 "우리 사회는 많은 귀중한 생명을 잃었고 감염의 우려로 가족들과의 마지막마저 함께 하지 못한 채 허망하게 떠난 분들도 있다"며 "돌아가신 모든 분들을 머리 숙여 추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사람이 지쳐가고 특히 현장에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여온 의료인들의 피로 누적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흩날리는 벚꽃이 야속하기만 한 계절이지만 멈추지 않겠다. 여러분도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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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6 13:45:39
    • 수정2020-04-06 14:34:02
    사회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의 국내 감염 확산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국민 모두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6일) 보도자료를 통해 "따뜻한 봄기운이 우리를 유혹하더라도 나의 한 번의 인내가 어쩌면 한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현 상황에 대해서는, 해외로부터 지속적인 환자 유입이 계속되고, 수도권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져 긴장의 끈을 놓으면 다시 확산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의협은 "퇴근길의 시원한 맥주 한잔, 주말의 설레는 데이트 한번을 참고 미루는 것이 지금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며 "이는 지칠 대로 지친 의료인들을 위한 일이라는 점도 잊지 말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경북 경산의 내과의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 뒤 숨진 데 대한 추모의 뜻도 밝혔습니다.

의협은 "우리 사회는 많은 귀중한 생명을 잃었고 감염의 우려로 가족들과의 마지막마저 함께 하지 못한 채 허망하게 떠난 분들도 있다"며 "돌아가신 모든 분들을 머리 숙여 추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사람이 지쳐가고 특히 현장에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여온 의료인들의 피로 누적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흩날리는 벚꽃이 야속하기만 한 계절이지만 멈추지 않겠다. 여러분도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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