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47명 늘어…‘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동참 요청

입력 2020.04.07 (08:11) 수정 2020.04.0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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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19일까지 이어지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공민경 기자, 그제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상당히 줄었죠?

[기자]

네, 어제 0시(6일)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47명이 추가 발생해,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만 28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구 신천지교회 발 집단감염이 일어나기 시작하던 지난 2월 20일 이후, 46일 만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 정부가 목표로 한 수치인 50명 아래로 감소한 건데, 주말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큰 만큼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지난 2주 동안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 19.8%에서 6.1%로 줄었습니다.

집단 감염 사례도 63.6% 감소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아직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렵다며 19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자가격리 수칙 위반자에 대한 고발 조치도 강화되고 있죠?

[기자]

지난 5일, 자가격리를 이탈한 6명이 적발됐습니다.

내국인에 대한 고발 조치와 함께 외국인 1명에 대해서는 강제 출국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앞서 서울 강남구청은 자가 격리 수칙을 어긴 60대 여성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여성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통지를 받고도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또, 집회 금지 명령을 어기고 지난 주말 현장 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와 참석 신도 등을 서울시가 경찰에 추가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대구 경북지역보다 수도권 확진자가 더 많은데, 특히, 병원 내 감염도 확산하고 있죠?

[기자]

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20명으로 15명이었던 대구 경북 지역보다 많았습니다.

인도네시아, 뉴욕 등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해외 유입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또, 병원 내 감염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70대 남성 등 4명이 추가 확진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습니다.

의정부 성모 병원에 들렀다가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한 9살 어린이의 확진 판정 이후 같은 병동을 쓴 신생아 환자의 40대 보호자도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이같은 병원 내 감염, 의료진 감염을 막기 위한 정책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의료인들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의 코로나19 발생지역 방문력과 확진자 접촉력 등의 정보를 의료기관에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소상공인 대출 신청도 늘어나고 있죠?

[기자]

지난 금요일 기준 38만3천여 건의 소상공인 대출 신청 건이 전국의 신용 보증재단에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45%인 17만여 건의 보증서가 발급됐고요, 대출 실행은 32% 정도로 조사됐습니다.

대출 등 지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금융산업 근로자들 대상으로 주 52시간 초과근무가 예외적으로 허용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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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7 08:13:07
    • 수정2020-04-07 08: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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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19일까지 이어지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공민경 기자, 그제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상당히 줄었죠?

[기자]

네, 어제 0시(6일)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47명이 추가 발생해,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만 28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구 신천지교회 발 집단감염이 일어나기 시작하던 지난 2월 20일 이후, 46일 만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 정부가 목표로 한 수치인 50명 아래로 감소한 건데, 주말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큰 만큼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지난 2주 동안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 19.8%에서 6.1%로 줄었습니다.

집단 감염 사례도 63.6% 감소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아직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렵다며 19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자가격리 수칙 위반자에 대한 고발 조치도 강화되고 있죠?

[기자]

지난 5일, 자가격리를 이탈한 6명이 적발됐습니다.

내국인에 대한 고발 조치와 함께 외국인 1명에 대해서는 강제 출국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앞서 서울 강남구청은 자가 격리 수칙을 어긴 60대 여성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여성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통지를 받고도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또, 집회 금지 명령을 어기고 지난 주말 현장 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와 참석 신도 등을 서울시가 경찰에 추가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대구 경북지역보다 수도권 확진자가 더 많은데, 특히, 병원 내 감염도 확산하고 있죠?

[기자]

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20명으로 15명이었던 대구 경북 지역보다 많았습니다.

인도네시아, 뉴욕 등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해외 유입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또, 병원 내 감염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70대 남성 등 4명이 추가 확진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습니다.

의정부 성모 병원에 들렀다가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한 9살 어린이의 확진 판정 이후 같은 병동을 쓴 신생아 환자의 40대 보호자도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이같은 병원 내 감염, 의료진 감염을 막기 위한 정책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의료인들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의 코로나19 발생지역 방문력과 확진자 접촉력 등의 정보를 의료기관에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소상공인 대출 신청도 늘어나고 있죠?

[기자]

지난 금요일 기준 38만3천여 건의 소상공인 대출 신청 건이 전국의 신용 보증재단에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45%인 17만여 건의 보증서가 발급됐고요, 대출 실행은 32% 정도로 조사됐습니다.

대출 등 지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금융산업 근로자들 대상으로 주 52시간 초과근무가 예외적으로 허용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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