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청주 서원 이장섭 46.3% vs 최현호 33.7%

[앵커]

이어서 청주시 서원구의 여론 조사 결괍니다.

서원구에서는 KBS의 첫 여론 조사 이후  현역 4선 오제세 국회의원이 출마 포기를 선언하는 변수가 있었는데요.

이번 조사에는 오 의원의 불출마가 유권자들의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역 4선 국회의원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청주시 서원구에서는 4개 정당 후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후보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후보가 46.3%로, 33.7%를 기록한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에게 오차 범위를 넘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민생당 이창록 후보 2.4%, 국가혁명 배당금당 김민수 후보 0.4%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 달 KBS의 첫 여론조사와 비교했을 때 1, 2위 후보의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당시 민주당 이장섭 후보 34.8%, 통합당 최현호 후보는 28.8%로 오차범위 안의 접전이었습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선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이장섭 후보의 당선을 예상한 응답자가 51%로 절반을 넘었고, 통합당 최현호 29.2%, 민생당 이창록 0.9% 순이었습니다.

지난 조사에서는 이장섭 후보 29.8%, 최현호 후보 28.9%로 초접전 양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오제세 의원의 당선 가능성을 점친 응답자도 12.7%에 달했습니다.

오 의원의 불출마가 유권자들의 예측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지하는 비례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줄어든 반면, 미래한국당과 정의당은 증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청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흥덕구 503명 서원구 507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입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 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