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사망자 1만 명 넘어서…“뉴욕 신규 입원환자 감소”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람이 1만 명을 넘어섰고 환자 수는 36만 명을 넘었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를 보면, 현지시각 6일 오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는 1만783명입니다.

2월 29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지 37일 만이고, 사망자가 1천 명을 넘긴 때(3월 25일)로부터 12일 만에 10배로 증가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도 전날보다 3만여 명 증가해 36만6천614명이 됐습니다.

다만 뉴욕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가파르게 치솟던 코로나19 사망자와 입원 환자 수가 줄기 시작하면서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신규 입원 환자와 중환자실(ICU) 입실자가 모두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좋은 신호들"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또 뉴욕의 코로나19 감염률이 낮아지고 있으며 이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작동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뉴욕주의 하루 사망자는 4일 630명까지 치솟았다가 5일에는 594명, 6일에는 599명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현재 뉴욕주의 코로나19 환자는 13만689명, 사망자는 4천159명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