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다녀온 연예인 접촉한 유흥업소 여성 2명 확진…“방문객 등 전수조사 착수”

입력 2020.04.07 (13:48) 수정 2020.04.07 (18: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해외에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그룹 슈퍼노바 멤버 윤학(본명 정윤학·38)과 접촉한 뒤 확진된 30대 여성 2명이 대형 유흥업소 종사자로 뒤늦게 확인되면서, 서울시와 강남구가 업소 종업원과 방문객 등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시와 서초구 발표에 따르면 양재1동에 사는 윤학은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귀국한 뒤 27일 최초 증상이 나타나 31일 서초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달 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와 강남구에 따르면 국내에서 윤학과 접촉한 36살, 32살 여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여성 2명은 대형 유흥업소 종사자로 강남구 논현동에서 룸메이트로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36살 여성은 윤학과 지난달 26일 접촉한 뒤 29일부터 증상이 있었고, 이달 1일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2일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강남구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해당 여성이 지난달 28일부터 검사를 받기 전까지 자택에만 머무르면서 스스로 자가격리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인 지난달 27일 저녁부터 28일 오전까지 유흥업소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강남구는 서울시 역학조사관들과 함께 해당 여성이 근무했던 지난달 27일 저녁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해당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직원들과 방문객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강남구 관계자는 "당시에는 확진자 진술을 토대로 조사가 이뤄졌다"며, "보도가 나온 이후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학 측은 "유흥업소에 간 것이 아니라 지인 사이여서 잠깐 만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강남구에 따르면 유흥업소 종사자인 또 다른 확진자 32살 여성은 지난 2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4일 증상이 나타나 5일 다시 검사한 결과 어제(6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남구 조사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2일부터 업소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이 여성도 윤학과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언제 접촉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해당 유흥주점은 영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외 다녀온 연예인 접촉한 유흥업소 여성 2명 확진…“방문객 등 전수조사 착수”
    • 입력 2020-04-07 13:48:28
    • 수정2020-04-07 18:27:08
    사회
해외에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그룹 슈퍼노바 멤버 윤학(본명 정윤학·38)과 접촉한 뒤 확진된 30대 여성 2명이 대형 유흥업소 종사자로 뒤늦게 확인되면서, 서울시와 강남구가 업소 종업원과 방문객 등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시와 서초구 발표에 따르면 양재1동에 사는 윤학은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귀국한 뒤 27일 최초 증상이 나타나 31일 서초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달 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와 강남구에 따르면 국내에서 윤학과 접촉한 36살, 32살 여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여성 2명은 대형 유흥업소 종사자로 강남구 논현동에서 룸메이트로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36살 여성은 윤학과 지난달 26일 접촉한 뒤 29일부터 증상이 있었고, 이달 1일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2일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강남구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해당 여성이 지난달 28일부터 검사를 받기 전까지 자택에만 머무르면서 스스로 자가격리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인 지난달 27일 저녁부터 28일 오전까지 유흥업소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강남구는 서울시 역학조사관들과 함께 해당 여성이 근무했던 지난달 27일 저녁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해당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직원들과 방문객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강남구 관계자는 "당시에는 확진자 진술을 토대로 조사가 이뤄졌다"며, "보도가 나온 이후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학 측은 "유흥업소에 간 것이 아니라 지인 사이여서 잠깐 만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강남구에 따르면 유흥업소 종사자인 또 다른 확진자 32살 여성은 지난 2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4일 증상이 나타나 5일 다시 검사한 결과 어제(6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남구 조사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2일부터 업소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이 여성도 윤학과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언제 접촉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해당 유흥주점은 영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