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비상운영 1단계 돌입…출국장·주기장 등 축소 운영

입력 2020.04.07 (15:54) 수정 2020.04.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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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수 감소세가 계속되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상운영 1단계에 들어갔습니다.

공사는 오늘(7일) 인천공항 3단계 비상운영계획에 따라 지난달 26일부터 1단계 비상 공항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공사는 같은 날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습니다.

공사가 1단계 비상 공항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출국장과 체크인 카운터, 주기장, 수하물 처리시설 등 주요 시설이 부분적으로 운영됩니다.

출국장의 경우 기존 6개로 운영되는 1터미널 출국장을 동 ‧ 서 각 1개씩 2개소로 운영하고 있으며, 체크인 카운터는 기준 대비 30% 범위로 축소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공기 접현 주기장은 기존 107개에서 40개로, 수하물 처리시설은 기존의 이중화 운송 라인을 단일 라인으로, 셔틀트레인 선로 역시 기존 2개 선로에서 1개 선로로 축소했다고 공사는 설명했습니다.

공사는 여객 수가 7천 명 이하로 내려가면 2단계, 3천 명 아래면 3단계 운영 계획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2단계 비상운영에 돌입하는 경우 일부 활주로를 폐쇄하고, 주로 저비용 항공사가 이용하는 탑승동의 운영도 중단할 계획입니다. 3단계 비상운영에 들어가면 대부분 상업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필수 불가결한 서비스만 제공할 방침입니다.

공사는 "2단계 비상운영 돌입은 인천공항의 여객 추이와 해외공항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과 싱가포르 창이 공항 등 해외 주요 공항도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공항 기능을 일부 축소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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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7 15: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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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코로나19 여파로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수 감소세가 계속되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상운영 1단계에 들어갔습니다.

공사는 오늘(7일) 인천공항 3단계 비상운영계획에 따라 지난달 26일부터 1단계 비상 공항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공사는 같은 날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습니다.

공사가 1단계 비상 공항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출국장과 체크인 카운터, 주기장, 수하물 처리시설 등 주요 시설이 부분적으로 운영됩니다.

출국장의 경우 기존 6개로 운영되는 1터미널 출국장을 동 ‧ 서 각 1개씩 2개소로 운영하고 있으며, 체크인 카운터는 기준 대비 30% 범위로 축소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공기 접현 주기장은 기존 107개에서 40개로, 수하물 처리시설은 기존의 이중화 운송 라인을 단일 라인으로, 셔틀트레인 선로 역시 기존 2개 선로에서 1개 선로로 축소했다고 공사는 설명했습니다.

공사는 여객 수가 7천 명 이하로 내려가면 2단계, 3천 명 아래면 3단계 운영 계획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2단계 비상운영에 돌입하는 경우 일부 활주로를 폐쇄하고, 주로 저비용 항공사가 이용하는 탑승동의 운영도 중단할 계획입니다. 3단계 비상운영에 들어가면 대부분 상업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필수 불가결한 서비스만 제공할 방침입니다.

공사는 "2단계 비상운영 돌입은 인천공항의 여객 추이와 해외공항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과 싱가포르 창이 공항 등 해외 주요 공항도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공항 기능을 일부 축소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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