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첫 ‘코로나19’ 사망자 나와…구로 콜센터 직원의 가족

입력 2020.04.07 (18:36) 수정 2020.04.07 (19: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의 가족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마포구는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44살 남성이 오늘(7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기저 질환으로 폐암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포구는 이 남성의 아내가 일한 곳은 지난달 초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구로 콜센터이며, 아내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고, 이어 남편과 두 자녀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모든 가족이 각자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고, 최근 아들과 아내가 먼저 완치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0대 자녀는 아직 병원 치료 중입니다.

마포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난 탓에 장례식을 치르기 어려운 데다 가족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해 장례식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홀로 남겨진 아내가 아이들을 위해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만큼 생활비 지원 등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게티이미지]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서 첫 ‘코로나19’ 사망자 나와…구로 콜센터 직원의 가족
    • 입력 2020-04-07 18:36:47
    • 수정2020-04-07 19:50:23
    사회
서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의 가족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마포구는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44살 남성이 오늘(7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기저 질환으로 폐암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포구는 이 남성의 아내가 일한 곳은 지난달 초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구로 콜센터이며, 아내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고, 이어 남편과 두 자녀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모든 가족이 각자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고, 최근 아들과 아내가 먼저 완치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0대 자녀는 아직 병원 치료 중입니다.

마포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난 탓에 장례식을 치르기 어려운 데다 가족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해 장례식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홀로 남겨진 아내가 아이들을 위해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만큼 생활비 지원 등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게티이미지]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