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청(廳) 격상되나?…靑 ‘보건의료혁신 TF’ 가동 지시

입력 2020.04.07 (19:00) 수정 2020.04.0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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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질병관리본부를 '청(廳)'으로 격상하는 문제를 포함해 코로나19 이후 보건의료체계 개혁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지난달 하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에 '보건의료혁신 TF'를 만들고, 감염병 대응 체계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체계 개혁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보건의료혁신 TF'는 질병관리본부장 출신의 이종구 서울대 교수가 맡았고, 최근 첫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F에선 질병관리본부를 '청(廳)'으로 격상하는 문제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자체가 맡고 있는 방역 업무까지 총괄하면서, 그에 걸맞는 조직과 인사, 예산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그동안 제기돼 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청(廳) 승격 문제와 관련해 정부도 그동안 '긍정적인 면'들도 상당히 많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다만 청으로 독립할 경우 보건과 방역이라는 두 축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협조할 것인지 우려도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보건의료혁신 TF는 긍정적, 부정적 측면들을 함께 논의해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등, 코로나 사태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보완하는 차원의 여러 방안들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메르스 사태 당시 국회 특위까지 만들어져 많은 제안들이 있었지만 결국 흐지부지 됐던 점들을 감안해 이번엔 감염병 대응 체계를 대폭 개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늦어도 다음달까지, 보건의료 혁신 방안을 마련해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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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7 19:00:57
    • 수정2020-04-07 19:18:26
    정치
청와대가 질병관리본부를 '청(廳)'으로 격상하는 문제를 포함해 코로나19 이후 보건의료체계 개혁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지난달 하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에 '보건의료혁신 TF'를 만들고, 감염병 대응 체계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체계 개혁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보건의료혁신 TF'는 질병관리본부장 출신의 이종구 서울대 교수가 맡았고, 최근 첫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F에선 질병관리본부를 '청(廳)'으로 격상하는 문제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자체가 맡고 있는 방역 업무까지 총괄하면서, 그에 걸맞는 조직과 인사, 예산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그동안 제기돼 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청(廳) 승격 문제와 관련해 정부도 그동안 '긍정적인 면'들도 상당히 많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다만 청으로 독립할 경우 보건과 방역이라는 두 축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협조할 것인지 우려도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보건의료혁신 TF는 긍정적, 부정적 측면들을 함께 논의해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등, 코로나 사태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보완하는 차원의 여러 방안들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메르스 사태 당시 국회 특위까지 만들어져 많은 제안들이 있었지만 결국 흐지부지 됐던 점들을 감안해 이번엔 감염병 대응 체계를 대폭 개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늦어도 다음달까지, 보건의료 혁신 방안을 마련해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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