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시험장도 거리 두기…야외서 응시

입력 2020.04.07 (19:31) 수정 2020.04.0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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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 속에 입사 시험이나 자격증 시험 등이 잇따라 연기되거나 취소되기도 했는데요.

오늘 인천의 한 구청과 해경이 채용 일정을 진행했는데 수험생들은 야외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쓴 채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넓은 운동장에 사람들이 띄엄띄엄 앉아 있습니다.

서로 2미터 이상 떨어졌고 입 주위는 마스크로 가렸습니다.

인천 한 구청의 공원시설관리원 채용에 지원한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뭐하는 거예요? 이거 처음 보죠?) 네, 이건 처음 봅니다."]

코로나 19사태로 채용 일정이 보름 이상 지연되자 해당 구청은 방역 대책을 세우고 면접과 실기 전형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응시자 148명을 6개 조로 나눠 한 시간에 25명씩만 오도록 했습니다.

곳곳에는 손 세정제를 비치했습니다.

[남상근/인천 계양구청 공원녹지과장 : "(응시자분들을) 야외에 배치함에 따른 불편함이 있겠으나 거리도 3m 정도 두면서 자리를 배치했고, 인원이 많은 관계로 한 시간에 25분만 불러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입 의경을 채용하기 위한 시험도 실내가 아닌 운동장에서 치러졌습니다.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체온을 재고 손 소독은 필수, 체력측정을 할 때도 마스크를 써야 했습니다.

[장수표/중부지방해양경찰청 기획운영계장 : "해경 전용부두에서 실시했고. 코로나 방역담당관을 지정해서 사전에 방역 후에 진행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각 기관들은 채용 일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야외에서 철저한 방역 대책을 세우고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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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용시험장도 거리 두기…야외서 응시
    • 입력 2020-04-07 19:35:35
    • 수정2020-04-07 19:38:25
    뉴스 7
[앵커]

코로나19 사태 속에 입사 시험이나 자격증 시험 등이 잇따라 연기되거나 취소되기도 했는데요.

오늘 인천의 한 구청과 해경이 채용 일정을 진행했는데 수험생들은 야외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쓴 채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넓은 운동장에 사람들이 띄엄띄엄 앉아 있습니다.

서로 2미터 이상 떨어졌고 입 주위는 마스크로 가렸습니다.

인천 한 구청의 공원시설관리원 채용에 지원한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뭐하는 거예요? 이거 처음 보죠?) 네, 이건 처음 봅니다."]

코로나 19사태로 채용 일정이 보름 이상 지연되자 해당 구청은 방역 대책을 세우고 면접과 실기 전형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응시자 148명을 6개 조로 나눠 한 시간에 25명씩만 오도록 했습니다.

곳곳에는 손 세정제를 비치했습니다.

[남상근/인천 계양구청 공원녹지과장 : "(응시자분들을) 야외에 배치함에 따른 불편함이 있겠으나 거리도 3m 정도 두면서 자리를 배치했고, 인원이 많은 관계로 한 시간에 25분만 불러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입 의경을 채용하기 위한 시험도 실내가 아닌 운동장에서 치러졌습니다.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체온을 재고 손 소독은 필수, 체력측정을 할 때도 마스크를 써야 했습니다.

[장수표/중부지방해양경찰청 기획운영계장 : "해경 전용부두에서 실시했고. 코로나 방역담당관을 지정해서 사전에 방역 후에 진행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각 기관들은 채용 일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야외에서 철저한 방역 대책을 세우고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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